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엄청난 기상 이변으로 지구 북반구 전체에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인류가 최악의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는 설정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데니스 퀘이드가 자식을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결심하는 아버지 잭 역을 맡았고, 제이크 길렌할이 아들 샘을, 그리고 에미 로섬이 샘의 여자친구 로라로, 셀라 워드와 명배우 이안 홀름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20세기 폭스의 이 1억 2,500만불짜리 초대형 재난영화를 총지휘(감독/공동각본/공동제작)한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뉴욕에 해일이 덮치고, LA가 토네이도로 날라가는 등 영화 사상 최고라 불리우는 화려한 특수촬영 씬에 대해 "우리는 최상을 넘어서야 했다. 그렇지 않다면, 할리우드 영화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3,425개 개봉관으로부터 메모리얼 데이 연휴 주말 4일동안 8,58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2주차인 <슈렉 2>의 놀라운 흥행력에 눌려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하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개봉 첫 주말 3일동안에 북미에서만 7천만불, 그리고 동시개봉한 102개국으로부터 8,210만불을 벌어들여 전세계 총수입 1억 5,210만불을 기록함으로써, 속편이 아닌 영화 중에서는 역대 최고의 전세계 개봉주말 수입 기록을 경신하였다(종전 기록은 <반 헬싱>의 1억 700만불). 국내에선 개봉 첫주 서울 67개 스크린에서 14만 7천명(전야제 포함 22만 6천명), 전국 284개 스크린에서 44만명(전야제 포함 70만 1천명)을 동원, 함께 개봉한 <여.친.소>(305개 스크린, 54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0세기폭스코리아가 국내 배급한 영화 중 1위의 성적이다. 원제는 "당장 내일은 아니더라도 곧 '닥칠 수도 있는 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남극에서 빙하를 탐사하던 기후학자 잭 홀 교수 및 그 일행은 지구 기후에 이상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감지한다. 이후, 고대기후가 주연구분야인 잭은 UN 주최 환경관련 국제회의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영향으로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지구전체에 빙하기가 올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미국대표로 나선 부대통령의 경제논리에 부딪혀 묵살되고, 잭은 연구비 삭감을 걱정하는 상사와 갈등을 빚게 된다. 한편, 잭의 외아들 샘은 여자친구 로라 등과 함께 고교대항 장학퀴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데, 가는 도중 비행기가 심상찮은 이상 난기류를 경험하게 된다. 인도에서는 눈이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도쿄에서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보도되고, 허리케인이 하와이를 강타하며, 영국의 군용 헬기가 얼어붙어 추락하는 등 이상기후 증세는 지구 곳곳에서 동시에 발견된다. 급기야 LA가 엄청난 토네이도로 초토화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해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기면서 백악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스코틀랜드의 기후학자 랩슨 교수로부터 해류온도가 급강하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시작되었음을 안 잭은 맨하탄 도서관에 피신해 있다는 샘의 전화를 받고 아들을 구하러 뉴욕으로 갈 것을 결심한다. 가기 직전 백악관의 요청으로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잭은 북반구 전체에 빙하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므로 북부에 위치한 사람들은 이미 늦었으므로 포기하고 중부지역 이하의 사람들이라도 멕시코로 피신해야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펼친다. 일대 혼란 속에서 사람들의 남하가 시작되지만, 잭은 동료의 도움으로 샘이 있는 북쪽 뉴욕을 향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전반부 특수효과 장면이 정말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반면 후반부의 스토리는 형편없다는데 동의하였지만, 결론적으로는 특수효과와 스토리 중 어느 쪽에 더 중점을 주느냐에 따라 그럭저럭 양호하다는 평가와 혹평으로 나뉘어졌다. 우선, 이 영화에 합격점을 준 평론가들로서, 달라스 모닝 뉴스의 크리스 보그너는 "아마도 관객들은 TV 날씨 방송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광경에 의해 휩쓸려 가버릴 것."이라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마이클 무어( <볼링 포 컬럼바인>의 감독)가 어윈 알렌( <포세이돈 어드벤쳐>, <타워링>, <스웜> 등 재난영화의 제작자)을 만나다... 사회-정치적 경고 메시지를 담은 우화와 옛날 스타일의 재난영화의 진귀한 결합은 최신 기술과 감상적 대사의 첨가로 완성되었다."고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마이클 오설리반은 "스테로이드 분출에 관한 날씨 채널."이라고 특수효과씬을 높이 평가했다. 또,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브루스 뉴만은 "올여름 최초로 즐거움의 완벽한 폭풍을 선사한다."고 치켜세웠고,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카시는 "이 영화의 전반부는 사람들이 재난영화로부터 원하고 기대하는 것들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투모로우>가 모든 점에서 만족감을 안겨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뛰어난 재난 영화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특수효과가 너무나 대단한 나머지, 진부한 플롯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제기능을 한다."고 합격점을 주었다. 반면, 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투모로우>는 단순한 졸작이 아니다. 바로 '<고질라>급' 졸작."이라고 빈정거렸고, CNN의 폴 클린턴은 "재난 영화들이 상식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 영화는 마치 바보가 되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고 공격했으며,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제목을 인용하며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에는 태양이 다시 뜨겠지만, 그 전에 관객들은 엉터리 플롯과 목석 같은 캐릭터들을 견뎌내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전반부의) 파괴가 끝났지만, 드라마는 아직도 남은 한 시간을 표류한다."고 평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후반부 한시간동안, 우스꽝스러울 정도의 졸작을 경험하게 만든다."고 고개를 저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비논리적 액션과 일어날 법 하지않은 우연으로 가득찬 영화."라고 혹평을 가했고,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윌밍턴은 "지구온난화는 아마도 지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진부한 각본 역시 대규모 할리우드 블록버스트의 넘버 원 위협요소이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