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일 시인의 제 6번째 시집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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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시집 『인류』‘시인시각시선’4권.
~~~~~축하, 축하합니다~~~~~~
우리의 삶과, 삶 이전과 죽음 이후, 실존과 관념을 아우르고 있는' 박찬일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은 당대 이후에 대해 얘기한다. 시집을 구조적으로 살펴보면 시인은 결론을 앞에다 놓아두고서 이를 풀어나가는 귀납법적 형식을 취하고 있다. 부존과 소멸을 전제하고 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인류를 말하고자 함이다.
이는 시집이 극한 상승과 하강의 수직적 구조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한데, 생성과 소멸을 현재의 시선으로 예견하는 일은 견자의 시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지식과 이성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지점에 시인의 시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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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펼쳐보기>
저자 : 박찬일
저자 박찬일은 강원 춘천에서 태어나 1993년 『현대시사상』에 「무거움」 「갈릴레오」등을 발표하며 시단에 등단했다. 연세대학교 독문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독일 카셀대학에서 수학했다. 시집으로 『화장실에서 욕하는 자들』 『나비를 보는 고통』 『나는 푸른 트럭을 탔다』 『모자나무』 『하느님과 함께 고릴라와 함께 삼손과 데릴라와 함께 나타샤와 함께』, 시론집으로 『해석은 발명이다』 『사랑, 혹은 에로티즘』 『근대: 이항대립체계의 실제』 『박찬일의 시간 있는 아침』, 연구서로 『독일 대도시시 연구』 『시를 말하다』 『브레히트 시의 이해』 등이 있음. 박인환문학상, 젊은시인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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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눈 없는 곳에 비가 오도다
인류에 대한 관심 1
인류에 대한 관심 2
빈 란의 내용 ― 인류가 세트다
화장실 거울 ― 세계의 의미가 불빛 끝에 있다
운동장이 비었다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좋은 말이다
인류의 황금기
우주를 벗어날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새벽의 함성소리 오랜만이다
편하게 죽여주지 않으실 리 없다
플로티노스, 육체를 경멸한
2010년
더러운 순수
누구든지 무슨 짓을 할 것이다, 정자 위에서 정자를 계승할 것이다
어디서 노랫소리 들렸으랴?
에너지 보존의 법칙
나폴레옹이 환자였다
꿈자리를 고쳤다
초의는 평생을 一枝庵에서 기거하며 도를 닦았다
병아리가 다가왔다
기둥이 썩고 있는 중이다
토성 고리로 존재하기를 권한다
떠나가는 소
나비를 보는 고통
연습하지 않는 빛
칭찬 받을 만하다
노오란 모차르트
기계에 대한 관심
아아아아……
멸망시키리라
영한사전
안녕하세요
인류
꿈같은 삶
화장실에서 노래하는 자들
노란 열차들
동쪽으로 크게 길을 잃고 끝내는 것이다
과거시험
기억의 忌日이 궁금하다
忌日
지구자리 하느님
내가 왜 밥을 먹어야 하지요
一字 관에 갇힌 一字 자세
무한천공
생각나지 않길 바란다; 생각나길 바란다
비극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喜劇이다
머리가 사라져야 사라지는 法則
어린 동상
희망의 원칙
기억나지 않는 언어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나지 않는 언어가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동정한다, 나는 존재한다
존재와 무
①+②+③+④+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인간이 있다, 신비스럽다
아버지 냄새
가장 좋은 기쁨이 존재해 올 것이다
구릿빛 육체
2010년
타자, 누운 → 소멸의 절정
일주일에 두 번 술 마시는 사람들
엘리베이터
체어맨 리무진 택시
해설-최준/무한을 향한 극명과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