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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의 화이트홀 소설 - 로봇시대 이야기
과하객 추천 1 조회 146 13.01.29 12:3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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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30 10:51

    첫댓글 알렉산드로 대왕이 진리찾아 삼고초려라도 할 요량으로
    디오게네소스를 찾아가 .....
    “무엇을 원하는가?”라 물었을때.. “왕이시여!! 당신이 햇볕을 가리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한 디오게네소스의 초월답에서 받았던 느낌이
    스승이었던 관념 속에서 진리를 찾아 유랑하던 플라톤보다
    제자였던 선험적 진리를 피력하던 아리스토틀의 진리에 실어주던 비중감이
    몸소 나그네가 되어 4차원 홀로그램속의 유토피아를 보면서는 재역전인셈인가 싶구요.

    잠언 5장 담장 밖으로 넘기지 말아야 할 것이 또한 부부의 일이라는 것.....
    그 점에는 허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쉽구요.^.^

  • 13.01.30 10:40

    스스로 성상품화 하는 경향은 프로이드는 어릴 적 특정시기에 성동일시과정의 고착증세라고
    했었는데 무엇이 이토록 인간세계를 그저 종분류에 속하는 사반나로 내 몰고 있는 지
    노골적인 성상품화와 전자사회전반에 흐르는 양심빠진 가치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에서와

    춤사위와 자태가 예사롭지 않았다는 유랑극단에서 공연 중에 쓰러졌다는 무희에게 붙인염원 등에서는

    이상의 소설 <날개> 마지막 부분 바위 위의 모습도 투영되고요

  • 13.01.30 10:41

    심오함이 담겨 있는 과하객님의 차원 높은 소설이어서

    근데 저는정처없이 유리하다 기둥에 부딪혀서 얼결에 잠이 깨어
    사실 뭘 읽었는 지 모르면서 비몽사몽간에 몽유병자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것도 같구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13.01.30 12:30

    심오함도 철학도 없는 SF인데 너무 높게 보아주셨네요. 있다면 스스로 빠져 든 파괴적 몰아에서 헤어나지 못한 얼치기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소설이라는 방편을 빌어 엉뚱한 상황으로 설정해놓고 뒷감당을 못해 횡설수설 얼버무린 것 뿐인데.....
    절망을 만드는 게 인간이라면 희망을 만드는 것도 인간일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설정에서, 그나마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게 SF문학의 장점이지요. 니체가 말한 초인론에서 신의 영역인 초현실 세계를 인간의 나아갈 방향으로 풀어본 적이 있는데, 서구의 SF 거장들이 끝없이 추구하는 인간해방의 방법론으로서의 글쓰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3.01.30 12:29

    신이 우리를 가장 닮게 창조하신 이유를 풀어보고 싶다고 하신 SF문학 선배들의 뜻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기왕에 여기까지 온 인간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미리 달려볼 수 있는 것이 공상과학소설의 특장인데 감히 흉내를 내보곤 합니다.
    이상의 '날개'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분 역시 현실에서는 찾지 못한 무언가를 얻는 방법으로 그런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 주인공을 밀어넣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날개' 역시 SF의 아류인 환상문학일 수도 있겠네요.
    횡설수설 별 의미없는 소리를 길게 늘어놓았네요. 매번 부끄러운 글을 읽어주시고 좋은 평을 주시는 카론샘 님께 감사드립니다.

  • 13.02.12 00:07

    의정부 미군부대 카투사로 재직하던 시절
    어느 미군이 고무로 만든 인조 여성 인형을
    미국에 신청해 볼테니 사용 해보겠는가? 하고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호기심은 갔지만 사람도 아니고
    단지 인형을 사고 싶지않아 거절한 적이 있는데
    형님의 SF 소설인 로봇시대 이야기를 보면서
    당시의 에피소드가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본 글은
    유한한 인간을 대신하여
    거의 불가능의 영역을 소화해 주는
    로봇을 의인화 하여 인격을 가미한
    단편 소설로서 깊은 생각이
    내재된 글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만이
    그려낼 수 있는 글이라 생각되네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3.02.14 10:39

    SF작가 중에서 가장 심취했던 이가 아이작 아시모프였습니다. 그의 로봇 시리즈를 보면서 '참 이야기도 잘 만든다'하고 감탄을 했었는데 나중에 조금 깨인 후 생각해 보니 '인간애가 있는 SF가 아니다'하는 감상이 생기더군요.
    그런 면에서 데즈카 오사무(手塚治)의 아톰 시리즈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꼬마 아톰이 겪는 인간적인 고통들이 매번 가슴에 닿더군요.
    '사랑회로를 가진 로봇'을 착상하게 된 건 그 영향을 받아서일 것입니다. 미래 어느 때인가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려를 찾으리라 믿고 그 과정 속에서 이야기를 찾아본 것이지요.
    시리즈로 여러 편을 써두었는데 기억이 나는 대로 계속 올려 보겠습니다.

  • 15.04.02 23:22

    댓글까지도 심오하네요^^~~

  • 작성자 15.04.03 05:35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15.11.26 12:10

    감사!

  • 17.06.04 21:00

    감사합니다

  • 17.09.12 11: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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