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일본에서 휴대폰을 어떻게 개설하는 지에 관하여 말씀드렸는데요,
다음은 통신사별 특징 입니다.
[1] NTT 도코모
도코모는 일본인에게는 이용률 1위 입니다만,
현실적으로 3사중 외국인에게는 가장 비인기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유학비자나 취업비자 외의 워홀러에게는 계약을 불허하는 경우도 많고,
학생이나 외국인들을 위한 플랜 또한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기본료 및 통화료는 가장 부담스러운 업체이기도 하지요.
타도 아이폰을 외치며 스마트폰도 늦게 도입한 폐쇠적인 정책으로 쇠퇴를 거듭하였고,
최근 각종 스마트폰을 도입하여 조금 빛을 보는 듯은 하나 때가 늦었다는 평도 많습니다.
그나마 예전에 모은 고객들이 있고 통화의 질은 가장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나머지 통신사로 이탈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결론은 한국 워홀러나 유학생들에게는 별다른 메리트는 없겠습니다.
참고로 미워홀은 입국 초기에는 아예 몰랐고 나중에는 바꾸기가 귀찮아서,
일본에서 있는 동안 주~욱 만족하며 도코모를 사용 하였습니다.
그래서 때론 모르는게 약이 되기도 하지요.
[2] A U
AU는 Softbank(소뱅)가 나오기 전까지는,
상당수의 유학생이나 워홀러들이 이용 하였습니다만,
2년 약정도 도입되고 소뱅도 출현하면서 입지가 조금 모호해진 상황입니다.
통화의 질은 도코모에게, 저렴한 이미지로는 Softbank(소뱅)에게 압박 받고 있고.
플랜 전체 평균 요금 마저도 도코모와 소뱅의 중간지대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워홀러가 많이 선택하는 저렴한 요금제는,
생각보다 차이가 적은 편이기도 하고 AU도 나름 저렴한 편입니다.
소뱅이 초기부터 "저렴"을 너무 강조/광고 하다보니 AU가 비싸다 보여지긴 하였지만,
현지 개설이라면 경제적으로 부담 될 정도의 차이는 아니라는 것 이지요.
홍보를 잘 못한 것인지 방심한 것인지... 여튼 AU로서는 억울한 면도 있을 듯 합니다.
지금도 다양한 요금제와 학생 할인, 소뱅 보다는 우수한 통화의 질,
3사중 유일하게 갤럭시S와 아이폰을 모두 취급한다는 점 때문에,
워홀러나 유학생들 중 AU를 선택하는 경우도 제법 되는 듯 합니다.
폴더폰 디자인은 3사중 가장 떨어진다는 지적이 자주 있으나,
감각과 취향은 사람마다 다름으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3] 소프트 뱅크
Softbank(소뱅)는,
얼마전 AU를 2위 자리에서 끌어 내렸다는 정보의 진위 여부는 모르겠으나,
화이트 요금제나 화이트 가족 요금제 등...의 조건이 파격적이었던 것만은 확실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01:00~21:00까지 소뱅 가입자 끼리는 무제한 무료통화의 화이트플랜 요금제,
거기에 SMS 단문도 소뱅끼리 라면 시간 제한없이 무제한 무료이기도 합니다.
고로 국내 임대폰의 대부분이 소뱅이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거기에 얼마 전까지 아이폰을 독점으로 판매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너무 늦은 AU)
그런데 또 경쟁 브랜드인 갤럭시S나 S사의 제품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폴더폰도 많은 편이고 디자인도 괜찮은 편이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바로 떨어지는 통화의 질과 잦은 끊김 현상 입니다.
지하철이나 특정 장소에서 잘 안터진다는 사례가 많기도 하고,
초기 보다야 많이 개선 되었다 하지만 3사중 가장 떨어지는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소뱅의 통신의 질에 만족하시며 잘 살고계실 분들이 분명 계실 것 이니,
이는 이번에 현지에서 방문한 복수의 휴대폰 매장에서 확인 하였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번은 소뱅 전용 매장에서 젊은 남직원에게 그렇지 않냐 문의하니,
씨익 웃으며 "それはそうですね~ 僕はドコモ使ってます~" 하더군요.
그래도 다수가 선택이 소뱅인 것을 보면 결국 질보다는 가격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워홀러의 소비심리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약정 기간이 끝나지 않은 스마트폰이 있는데,
일본에서 휴대폰 개설을 하실 경우 중요한 부분 입니다.
이런 경우는 국내 스마트폰을 중지 시켜야 합니다.
114로 전화 하신 후 요청하면 되는데 보통 최대 6개월을 안내 해 주지요.
이때 그냥 OK라 하시면 6개월 이후부터는 기본료/부가세도 납입해야 하니,
반드시 6개월 이상 해외 장기 체류라 말씀 해 주셔야 합니다.
해외 장기체류의 경우 통신사별 최대 2~3년까지 정지가 가능하고,
단말기 할부금과 3천원대 후반의 정지 기본료만 납입하면 되지요.
그리고 일본에 계신 동안 할부 납입만 끝나면 해지 시키셔도 무방 합니다.
증빙 서류는 신분증 사본과 1년 왕복티켓을 팩스로 보내시면 됩니다.
회사의 취업 증명서도 되지만 워홀과는 무관한 사례이고,
일본어학교에 3개월 등록 입학허가서는 해당 기간만 증빙 됨으로 거절 될 수 있습니다.
정지시킨 스마트폰은 가져 가신 후 와이파이가 되는 곳(거의 집)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어플을 통한 채팅+한국으로의 무료통화, 디카로서의 활용도도 무시 못하니 말 이지요.
휴... 끝났다..^^ 다음번엔 임대폰에 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유모 회원님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우와 이렇게자세하게 ㄷㄷㄷ
설명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혹시 나고야 통신사 매장중에 한국직원 있는곳은 없나요? 도쿄는 많이 있던데 .. 나고야에도 있을것 같아서요... 혹시 알고 계시면 정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