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방사선 요법
| |||||||||||||||||||||||||||||||||||||||||||||||||||||
|
3. 면역요법
암에 관한 면역요법은 정상생체내에 이미 존재하는 면역반응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기존의 다른 치료법에서는 피할 수 없는 정상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한으로 야기시키면서, 다른 측면에서 암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암에 관한 면역요법은 이론상으로 대단히 매력적이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면역학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면역요법의 항암효과가 입증되고 있는데 이같은 발전을 이루게 한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혁신은 단세포군항체(monoclonal antibody) 생산기법과 유전자재조합기법(recombinant DNA technology)이다. 단세포군항체 생산기법은 특정 항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전자재조합기법은 생체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면역활성물질 (cytokine)을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가능케함으로써, 면역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고, 아울러, 이같은 물질을 보다 순수한 형태로 다량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종양환자의 치료영역에서도 큰 발전을 가져왔다. 현재까지 밝혀진 인터루킨중 항암효과가 가장 명확히 증명된 것은 인터루킨-2 이다. 인터루킨-2는 그 자체로서도 항암효과가 있으며, 실험실에서 림프구를 인터루킨-2 존재하에 배양할 경우, 림프구가 ‘림포카인 활성세포’로 변하면서, 강한 항암능을 지니는 사실을 이용하여, 면역세포와 인터루킨-2를 함께 주입할 경우, 신장암 및 악성흑색종 환자의 일부에서 항암능력이 증명되어 있다. 항암효과가 입증된 단세포군항체로는 1)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HER2) 양성 유방암환자에서 trastuzumab, 2) CD20 양성 B세포계 비호지킨 악성림프종에서 rituximab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항암효과가 확인되어 진료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단세포군항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질환과 달리 암환자에서 암세포나 면역세포를 이용한 백신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DNA 백신 등도 아직 연구 단계에 있을 뿐이다. 분자생물학의 기법을 항암치료에 응용하고자 하는 유전자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이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암에 대한 유전자치료의 치료전략에 주된 흐름은 유전자조작을 통해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일종의 면역요법의 연장선상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현저한 치료효과는 입증되지 않고 있다.
인터페론 (Interferons)
항암능력에 관해서는 알파인터페론이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실시되었는데, 실제 임상효과를 보인 종양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장암, 악성흑색종, 카표시육종, 악성림프종 등이다.
인터루킨(Interleukins)
세포면역요법
암환자에서 림프구를 추출한 후 이들을 실험실에서 인터루킨-2와 함께 배양시켜 대량의 림포카인 활성세포를 얻은 후 이것을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치료법을 실시한 결과 악성흑색종, 신장암 환자중 20-30%에서 암종괴가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내어 세포면역요법이 실제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 항암치료법의 하나임을 보여 주었다. 이외에도 암조직에 침윤되어 있는 림프구(종양침윤림프구)를 추출하여 치료 목적으로 이용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세포면역요법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세포면역 요법이 임상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나 아직 환자의 생존율에 현격한 변화를 줄 정도의 치료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기존의 항암요법에 비하여 부작용이 적으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혈압하강,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중환자실등 전문 치료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에서는 시행되기 어려운 치료법이다.
이론적으로 대단히 우수한 항암효과가 기대되던 세포면역요법이 이같은 한계에 도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외부에서 배양되어 정맥주입된 면역세포가 인체내 암이 있는 부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동물이나 인체실험에서 동위원소로 표지된 면역세포를 주입할 경우 주입된 세포의 대부분은 폐나 간으로 이동하고, 주입된 세포의 0.005% 정도만 종양에 도달함이 알려져 있어 아무리 강력한 종양파괴면역세포를 개발하더라도 세포가 종양에 도달되게 하지 못한다면 소기의 임상성적을 거둘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현재 이용되는 면역세포중 항암효과를 지니는 주된 세포집단은 비특이살해세포로서 항암효과의 유지를 위해서는 고농도의 인터루킨-2주입이 필수적인 바, 이에 따르는 심각한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단세포군항체 (Monoclonal Antibodies)
암세포 백신
유전자치료와의 접목
4. 약물요법
| |||||||||||
항암화학요법이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1960년대부터 사용되어왔지만 초기 항암제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였으며 그 치료효과도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1970년대 비로소 플루오로우라실, 시스플라틴, 안스라사이클린 등 비교적 효과적인 약제들이 선보였으며 1990년대 이후 탁산, 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신약들이 속속 개발 되어 현재 약 50여종 이상의 세포 독성 항암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는 단독으로 투여되기도 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종이상의 항암제를 병합하여 투여하기도 합니다. 어떤 항암제를 어떤 방법으로 투여할 것인가는 암의 세포/조직학적 소견 (현미경하에서 볼 경우 그 성상), 원발 부위,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그 첫째 목적이 ‘완치’입니다. 특히 항암제에 대한 효과가 좋은 림프종, 백혈병, 생식세포종양 및 일부 소아 악성 종양의 경우 항암제 투여 만으로 완치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항항화학요법의 둘째 목적은 ‘재발 방지’입니다. 완치 목적의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미세 잔존암을 사멸하여 무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그 예로 유방암, 폐암, 대장암, 두경부암, 위암, 방광암 등에서의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들 수 있습니다. 셋째 목적은 ‘완화’입니다. 완치가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암의 치료에 있어, 항암제를 사용하여 종양을 위축시켜 종양에 의해 유발된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은 선행화학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 방사선과 동시 투여되는 화학방사선요법, 완화적 항암화학요법,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자가 또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에게 항암화학요법을 받으실 것을 권유하면, 많은 환자 분들이 항암제에 동반된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일부 환자 분 들은 이러한 부작용이 걱정이 되어 항암제 투여를 받지 않으려고 하시기도 합니다. 비록 현재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이 원치 않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는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 충분한 인지하고, 예측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지식 및 그 발생을 막거나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의 대표 부작용인 오심과 구토, 골수억제에 대한 다양한 예방적인 치료 방법이 알려져 있으며 실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의학 분야의 그 무엇보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눈부시게 발전해온 분자생물학은 '분자-표적치료'라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였고 최근 수년간 이러한 암의 발생 및 진행에 동반된 분자생물학적 과정을 차단하는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자 표적 항암제 들은 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 세포 주기 조절 인자, 혈관 신생, 세포 자연 사멸 등 다양한 표적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도록 고안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정상 세포에 대한 손상이 적어 치료 지수(therapeutic index)가 무척 높습니다. 즉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과 비교하여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이 미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마티닙(imatinib)은 비정상 타이로신키나제를 가진 만성골수성백혈병이나 위장관간질종양과 같은 암세포에 사멸 작용을 나타내지만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이마티닙처럼 단독으로 사용하여 효과적인 제제도 있지만 일부 제제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세포 독성 항암화학요법과 병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방암 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맙 (trastuzumab), 림프종 치료제인 리툭시맙(rituximab), 대장암에서의 세툭시맙 (cetuximab), 베바시주맙(bevacizumab), 폐암에서의 얼로티닙(erlotinib)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분자-표적치료제가 실험실 연구 또는 임상연구 중입니다. 현재 이러한 분자 단위 표적 치료의 결과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항암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그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있어 또 하나의 접근법은 ‘맞춤치료법’입니다. 치료시작 전 환자의 혈액이나 종양세포의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다양한 항암제 중 가장 효과적이고 최소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항암제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아직까지는 림프종, 유방암 및 폐암 치료의 극히 일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신개념 치료제제들과 치료방법 들이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때 절망에 빠져있는 암환자 분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밝혀줄 수 있을 것 이라 예측합니다. 암 관련 기초 의학의 발전, 그에 동반된 보다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 효과적인 임상 연구 및 근거 중심 의학의 발전 등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인류의 최대적인 암을 정복하는 대장정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각 분야에서 불철주야의 노력은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암환자의 ‘완치’의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걸리기전에 예방하여 내일을 튼튼히 합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