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실천 가이드
교실과 학교 공동체의 관계를 강화하고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회복적 생활교육은 통제와 처벌 중심이 아닌 존중과 자발적 책임,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구성원 간의 관계성 강화를 통해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우는 과정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인간에 대한 기본 이해는 인간은 존엄하고 상호의존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면의 지혜를 가진 존재라는 인식을 전제한다. 이 책은 이러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학교 안에 시스템과 문화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먼저, 1부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시작하는 교사들을 위한 내용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론과 철학,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회복적 생활교육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설명한다. 또한 교사-학생의 관계 및 학습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과 회복적 생활교육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회복적 생활교육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검토한다.
2부에서는 교사들이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지 않는 이유와 그들의 불안과 냉소, 저항을 극복하는 유익한 해결책을 담았다. 다른 사람들을 동참시키기 위해서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적인 영향과 이런 강력한 감정들을 가지고 어떻게 부정성을 최소화하고 흥미와 즐거움을 극대화하는지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변화가 얼마나 효과적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변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만드는지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인 리더십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3부에서는 변화 관리 전문가인 존 코터의 연구를 토대로 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8가지 단계를 소개한다. 이 구체적인 단계와 부록의 자료는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변화하는 패러다임의 복잡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학교 공동체가 바라는 회복적 문화를 얻게 해 줄 것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실천 가이드
교실과 학교 공동체의 관계를 강화하고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회복적생활교육센터 박숙영 대표 감수?
끊이지 않는 학생 폭력 사건
최근 강릉과 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사건은 성인 범죄 못지않은 잔혹성 때문에 사회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해마다 입에 담기조차 힘든 사건들이 잊혀질만 하면 다시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사건이 생길 때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학교 폭력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방식은 가해 학생의 처벌에만 집중되었고, 피해 학생의 피해와 고통은 소외되었다. 처벌 강화가 아니더라도 청소년 범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이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이다. 회복적 정의는 사법절차 과정 및 그 전후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주목하자는 것이다.
이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문화가 한국의 교육현장에 도입된 것이 ‘회복적 생활교육’이다. 2011년 (사)좋은교사운동은 한국에서 처음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소개했다. 그 중심에는 이 책을 감수한 회복적생활교육센터 박숙영 대표가 있다. 박숙영 대표는 학교에 만연된 폭력 문화와 갈등에 대해 고민하다가 회복적 정의를 만났고, 이후 회복적 생활교육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25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한 이론 연구와 실천, 교사 공동체 구축과 학교 컨설팅, 교사 돌봄 서클, 학교폭력대책법에 회복적 과정 도입을 위한 정책 마련과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가이드’
회복적 생활교육은 통제와 처벌 중심이 아닌 존중과 자발적 책임,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구성원 간의 관계성 강화를 통해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우는 과정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인간에 대한 기본 이해는 인간은 존엄하고 상호의존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면의 지혜를 가진 존재라는 인식을 전제한다. 이 책은 이러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학교 안에 시스템과 문화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먼저, 1부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시작하는 교사들을 위한 내용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론과 철학,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회복적 생활교육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설명한다. 또한 교사-학생의 관계 및 학습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과 회복적 생활교육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회복적 생활교육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검토한다.
2부에서는 교사들이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지 않는 이유와 그들의 불안과 냉소, 저항을 극복하는 유익한 해결책을 담았다. 다른 사람들을 동참시키기 위해서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적인 영향과 이런 강력한 감정들을 가지고 어떻게 부정성을 최소화하고 흥미와 즐거움을 극대화하는지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변화가 얼마나 효과적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변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만드는지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인 리더십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3부에서는 변화 관리 전문가인 존 코터의 연구를 토대로 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8가지 단계를 소개한다. 이 구체적인 단계와 부록의 자료는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변화하는 패러다임의 복잡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학교 동동체가 바라는 회복적 문화를 얻게 해 줄 것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의 확산
2011년 회복적 생활교육이 소개된 이후 학교 현장의 실험은 2012년에 (사)좋은교사운동과 경기도 덕양중학교가 협력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후 회복적 생활교육은 빠르게 확산되었다. 2014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정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고, 2015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과 대구교육연수원에서 교사연수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교사임용시험에서도 회복적 생활교육을 다루기 시작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관계중심 생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교사연수로 회복적 생활교육이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1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7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최근 학교마다 회복적 생활교육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회복적 생활교육의 도입 초창기로 학교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회복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적인 안내를 제공하며,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어려움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문화와 시스템의 변화 과정은 감정의 과정으로, 변화에 대한 저항을 다루기 위해 긍정적 감정을 만들고 교사 간의 연대감이 중요하다는 현실적 조언은 매우 도움이 된다. 학교혁신을 위해, 새로운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학교 안에 시스템으로 구축하기를 원하는 학교와 교사들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마거릿 소스본
- 저서(총 1권)
- 마거릿 소스본은 직장, 학교, 지역 사회에서 서로 관계 맺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하는 단체인 ‘호주의 회복적 정의 및 영국의 소스본 협회’의 전무이사이다. 페타 블러드는 직장, 지역 사회, 학교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헌신하는 단체인 ‘말하기 서클’의 전무이사이다. 두 저자는 개척자, 훈련가, 실천가, 작가로서 학교에서 회복적 실천을 오랫동안 실행해왔으며, 회복적 전문가를 위한 세계 최초의 국제 회원 조직인 ‘국제 회복적 실천 협회(Restorative Practices International; RPI)’를 공동 설립했다.
저자 페타 블러드
- 저서(총 1권)
- 페타 블러드는 직장, 지역 사회, 학교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헌신하는 단체인 ‘말하기 서클’의 전무이사이다. 두 저자는 개척자, 훈련가, 실천가, 작가로서 학교에서 회복적 실천을 오랫동안 실행해왔으며, 회복적 전문가를 위한 세계 최초의 국제 회원 조직인 ‘국제 회복적 실천 협회(Restorative Practices International; RPI)’를 공동 설립했다.
- 역서(총 1권)
-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지혜롭고 당당하고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길 바랐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특수교육과 상담교육을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은 부천의 중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아이들과 잘 만나고 싶다’는 고민을 풀어가면서 찾게 된 ‘회복적’이란 낱말에서 매력과 희망을 보았다. 이 책을 통해 ‘길은 다님으로써 만들어진다’는 말을 기억하고 싶다.
- 역서(총 1권)
- 교대를 나와 초등교사로 시작하여,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싶어 상담심리학 및 교육상담·심리를 공부하였다. 지금은 부천 소재 특성화고에서 전문상담교사로 근무하며,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나, 교사와 학생 모두의 삶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한 교육공동체를 꿈꾼다. 이를 위해 부천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활동 중이며, 앎에서 삶으로의 회복적 실천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