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지역 자급형 신도시 건설
구산 해양관광단지, 수정만에 조선기자재 공단
마산의 2020년 목표 인구는 60만명으로 진동 진전 진북 등 삼진지역에 자립형 신도시가 건립된다.
또 구산지역에는 해양관광단지를 비롯. 매립이 완료된 수정만에 조선기자재 공단이 들어서며 현재 570만평의 공단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창포만이 250만평으로 축소된다.
마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마산도시기본계획을 마련, 오는 2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갖는다.
시가 지난 97년 2016년을 목표연도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에는 인구 75만명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나 이번에는 인구증가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광역도시 계획 등에 따라 60만명으로 설정했다.
도시기반계획에서 인구 60만명을 목표로하면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의 모든 인프라가 이에 맞게 상향조정된다.
기본계획에 포함된 주요 내용을 보면 준혁신도시 예정지구인 회성동 일원 50만평에 대해 시가화(개발)예정지로 했으며. 신항만이 들어서는 가포지구와 매립되는 서항일대는 해양신도시도 계획에 반영했다.
현재 매립이 완료된 수정매립지에 대해서는 당초 주거지역에서 구산면에 인구 증가 요인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업용지로 용도를 변경. 조선 기자재 및 부품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그러나 계획인구 5만5천명인 내서지역의 경우, 현재 인구가 7만5천명으로 2만명이 초과한 것과 관련. 이 지역에는 더이상 인구가 늘어나지 않도록 개발계획을 별도로 세우지 않았다.
마산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시민의 의견과 시의회 의견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2020년 마산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입안할 방침이다.
이 계획안은 마산시와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건교부장관의 승인이 나면 확정된다.
마산시의회 손태화(양덕1동)의원은 이번 정례회 본회의에서 마산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마당에 목표 인구 60만명은 지나치게 많다며 인구 조정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인구 목표를 현재대로 잡는 것은 도시를 더욱 침체하게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해양신도시와 진북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혀 목표 인구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용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