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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기준 |
배점 |
평가점수 |
평가내용 |
이해력 & 분석력 |
5 |
5 |
예시답안에서는 말과 글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는 역사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제시문 (다)의 필자가 언어의 규범적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제시문 (가)의 필자가 취하고 있는 언어관과 제시문 (다)의 필자가 취하고 있는 언어관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논리력 |
5 |
3 |
예시답안에서는 본론에 해당하는 두 번째 단락이 서론에 해당하는 첫 번째 단락과 내용적인 측면에서 반복되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한편에서는 채팅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언급함으로써 새로운 내용을 도입하고 있는 듯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말과 글의 변화라는 주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논점이 분명하지 않다. |
창의력 |
10 |
7 |
예시답안에서는 채팅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 바탕을 두고 사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허용되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사용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언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식의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그런데, 논제가 요구하는 것은 제시문 (다)에 나타난 필자의 언어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결론은 논제에서 요구했던 것을 충분히 드러냈다기보다는 상식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절한 논거를 통해서 주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표현력 |
5 |
4 |
예시답안은 대체로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맞춤법에 어긋나는 경우를 찾기 어렵다. 다만 첫 번째 단락의 두 번째 문장 “또한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말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구어체 언어나 은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에서 내용상으로 모호하고 불필요한 단어들이 발견된다. 먼저 “대화”가 문맥적으로는 채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불분명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이 꾸미는 말이 무엇인지도 모호하다. |
2. 제시문 (가)의 주장과 (나)의 주장을 각각 비판적으로 논술하고, (가)와 (나)의 이론에 입각하여 정부의 역할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띄어쓰기 포함, 500± 100자)
(가) 시장에 반입된 모든 상품의 양은 자연히 그 유효수요에 맞춰진다. 모든 상품의 시장가격은 실제로 시장에 반입되는 양과 그 상품의 자연가격, 즉 그 상품을 시장에 가져오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지대와 임금과 이윤의 전체가치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수요 사이의 비율에 의하여 좌우된다. 이러한 유효수요는 그 상품을 시장에 가지고 오게 하는 것으로, 그 상품을 단순히 가지고 싶어하는 수준의 절대수요와는 차이가 있다. 이 경우 시장에 나오는 그 상품의 양이 결코 유효수요를 넘지 않는 것이 토지나 노동, 자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익이 된다.
만일 어떤 경우에 시장에 나오는 상품의 양이 유효수요를 초과하면, 그 값의 구성부분 가운데 어떤 것은 자연율보다 낮게 지불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그것이 지대라면, 지주들의 이해관심이 곧 그들을 움직여 그들의 토지 일부를 회수하게 할 것이다. 또 만일 그것이 임금 또는 이윤이라면, 임금의 경우에는 노동자들의 이해관심이, 이윤의 경우 그들의 고용주의 그것이 그들을 움직여, 그들의 노동과 자산의 일부를 그 일에서 거둬들이게 한다. 시장에 반입되는 양은 곧 유효수요를 공급하는데 충분한 정도를 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상품가격의 갖가지 부분은 모두 각각의 자연율까지 올라갈 것이고, 전체의 값도 그 자연가격까지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만일 시장에 반입된 양이 어떤 경우에 유효수요보다 부족하면, 그 값의 구성부분 가운데 어떤 것은 그 자연율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 틀림없다. 만일 그것이 지대라면, 다른 모든 지주의 이해관심이 자연히 그들을 움직여, 그 상품의 산출에 더 많은 토지를 제공하게 할 것이다. 만일 그것이 임금 또는 이윤이라면 다른 모든 노동자와 상인의 이해관심이 곧 그들을 움직여, 이 상품을 준비하여 시장에 가지고 가는데 더 많은 노동과 자산을 사용하게 할 것이다. 시장에 반입되는 양은 곧 유효수요를 채우는 데 충분해 질 것이고, 이 상품가격의 갖가지 부분들은 모두 곧 자연율까지 내려가고, 전체의 값도 그 자연가격까지 내려갈 것이다.
따라서 자연가격은 모든 상품 값을 끊임없이 끌어당기는 중심가격이다. 갖가지 우연이 값을 자연가격보다 훨씬 위로 끌어 올릴 수도 있고, 그보다 얼마간 끌어내릴 수도 있다. 그러한 값이 이 정지와 지속의 중심에 안정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가 어떤 것이든, 값은 끊임없이 중심을 향하고 있다.
- Adam Smith, "Wealth of Nations"
(나) 나는 고전파가 주장하는 가격원칙은 오직 특수한 경우에 한하여 타당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고전파 이론이 상정하고 있는 상태는 존재 가능한 여러 가지 균형상태 중의 하나의 한계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전파 이론이 상정하고 있는 그 특수한 경우의 성격은 우리가 실제 살고 있는 경제사회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 것이며, 따라서 우리가 그 교리를 경험의 세계에 적용하려할 때에는 사람을 오도하고 재해를 자아내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체계의 하나의 현저한 현상은 그것이 산출량과 고용에 있어서 격심한 진동을 면할 수 없지만, 그 자체가 그리 격렬하게 불안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사실상 그것은 오히려 회복을 향하거나 또는 완전한 붕괴를 향하는 아무런 뚜렷한 경향을 보이지 않은 채, 상당한 기간 동안 만성적인 정상 이하의 활동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경험상 완전고용 또는 심지어 완전고용에 근사한 상태조차도 희귀하고 단명한 현상일 뿐이다. 경기변동은 처음에는 활발하게 시작될지 모르지만, 그것이 심한 극단적 상태로 진행하기 전에 쇠잔하고, 절망적이지도 만족할 수도 없는 중간상태가 우리의 일상적인 처지인 것이다. 왜냐 하면, 투자의 증가는 그것이 아무리 근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완전고용이 달성될 때까지 유효수요를 누적적으로 증가시키는 동인이 될 것이고, 반면에 투자의 감소는 유효수요를 누구도 고용하지 목할 상태까지 누적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소비, 이자, 고용, 그리고 경기순환이 모두 현대사회의 환경과 성향에 의하여 완전고용과 양립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정적 균형의 상태는 성립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고용과 물가의 상하 양방향으로의 극단적인 변동을 피하면서도 완전고용보다는 상당히 낮고, 그 이하로 저락하면 생활을 위태롭게 할 최저단위보다는 상당히 높은 어떤 중간적인 위치를 중심으로 왔다 갔다 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현실에 나타난 것은 현재 또는 과거에 있어서 현상 그대로의 세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변경될 수 없는 필연적 원리는 아니다. 이러한 상태를 시정하려는 명료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방안을 채택하지 않는 한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 John M. Keynes(조순 역),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출제 의도
제시문 (가)는 자연가격의 형성과정을 통하여 시장기반의 경제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고자 하는 문제이며, 제시문 (나)는 시장경제시스템의 한계와 정부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고자 하는 문제이다. 두 제시문을 통하여 시장가격의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약요건과 한계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시장가격 형성이 실패하였을 경우 ‘정부’ 또는 ‘국가’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지적함으로써 시장경제와 정부역할에 대한 명확히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즉 본 문제는 우리 경제사회에 대한 근본적 이해능력와 비판능력을 확인하고, 논리적인 사고와 체계적인 서술능력,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출제하였다.
☞ 문제 해설
제시문 (가)는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자연가격이 형성되고 이를 통하여 경제사회가 운영되는 시스템을 설명한다. 전통적인 생산의 3대 요소인 노동과 자본,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이 스스로 시장에 나타나는 유효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자연가격이 형성되는 시스템이다. 자연가격에 의한 수요와 공급의 자동적인 조절은 제한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하지만 제시문 (나)의 경우 소위 고전파가 설명하는 가격의 자동조절기능은 현실 사회에서 작동하는데 여러 가지 한계가 있고, 불안정한 균형이 계속될 수 있음을 말한다. 자연가격에 의한 안정적 균형을 통한 완전고용시장의 형성은 비현실적이며, 우리의 환경과 현실은 완전고용이 못 미치는 상황 하에서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고, 이러한 상태가 우리현실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일반적 현상이다.
두 제시문에 있어서 정부의 역할을 보면, (가)의 경우 시장경제시스템을 신뢰하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은 소극적인 반면, 제시문 (나)의 경우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즉 제시문 (가)의 경우 유효수요와 상품공급량에 의하여 형성된 '자연가격'이 경제시스템을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는 반면, 제시문 (나)의 경우 안정적인 자연가격과 완전고용의 형성을 위하여는 시장 이외의 주체 즉 국가나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 필수적이다. 특히 대규모 실업이나 경제공황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은 매우 크다. 전자는 '시장실패' 가능성이 있고, 후자 역시 '정부실패'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이 각각의 제시문에 근거하여 자연가격과 일반이론을 비판적으로 설명하고, 논리적인 전개를 통하여 각 제시문에서의 정부 역할을 구분하여 비교 설명할 수 있다.
☞ 수험생 답안(예)
제시문 (가)의 내용은 시장의 구성원 스스로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상품의 가격을 자연적으로 조정함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렇게 시장의 구성원에 의해 조정되는 가격을 믿게 되면 안 되는 큰 이유 중 한 가지가 바로 불공정 거래가 있다. 판매자는 자신의 이기심으로 인하여 같은 물품을 파는 자들과 함께 담합을 하게 되면 가격이 인위적으로 상승하게 되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그와 반대로 제시문 (나)는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곧바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인위적인 조정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하지만 산림자원을 인간이 지속적으로 만지면 훼손되듯이 시장가격도 인위적인 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제시문 (가)의 이론을 정부가 채택하게 되면 매우 방임주의가 될 수 있다. 불공정 거래자들을 막지 못하고 상점을 노략질하는 강도들만 정부는 막게 될 것이다. 만약 정부가 제시문 (나)의 이론을 채택하게 되면 시장에 너무 간섭하게 될 것이고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여 오히려 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수험생 답안 채점(예)
평가 기준 |
배점 |
평가점수 |
평가내용 |
이해력 & 분석력 |
10 |
8 |
제시문 (가)와 (나)에서 나타난 시장에 대한 태도와 입장을 잘 이해하고, 정부의 역할을 정확히 분석하고 있다. 다만, ‘비판적 비교’의 경우, 제시문 (가)는 ‘시장실패’를, 제시문 (나)는 ‘정부실패’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부의 역할’과 관련하여 ‘소극적’ 역할과 ‘적극적’ 역할로 구분하여 보다 명확히 설명할 수 있다. |
논리력 |
5 |
4 |
질문 내용에 적합한 제시문 (가)와 (나)의 비판, 그리고 정부의 역할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다만, 논리적인 전개과정에서 보다 풍부한 근거 예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시장 실패는 독과점, 외부효과, 공공재 등의 가능성을, 정부 실패는 불완전한 정보, 이해관계자 참여 등을 예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창의력 |
5 |
4 |
시장경제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유추사례로 산림자원을 예시적으로 설명한 것은 매우 창의적이다. 정부개입의 필요성을 위하여 국방, 외교, 사회복지, 경제 등 정부고유의 다양한 기능을 예시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표현력 |
5 |
5 |
총 502자를 작성하여 작성분량이 적절하다.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원고지 사용법도 잘 알고 있으며, 주어와 술어 등 문장 구성 역시 적절하다. |
3. 제시문 (가)와 (나)에서 논자가 제시한 ‘세대’의 개념을 통해 제시문 (다)에서 제안한 접근방법이 한국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하시오.(띄어쓰기 포함, 500± 100자)
(가) 우리 사회에서 세대에 대한 관심은 부침을 거듭했다. 숱한 세대 용어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사라졌다. 세대란 ‘명멸하는 이름’일 뿐이며,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을까. 보수적 시각은 과장된 세대갈등이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며 세대론을 경계하는 반면에 좌파적 시각은 불평등한 계급상황을 희석시킨다며 세대의 의미를 평가절하한다. 물론 모든 사회현상을 세대 문제로 환원하려는 시도는 경계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대 개념의 실천적·학문적 유용성을 단번에 부인할 것도 아니다. 세대론의 대두는 계급·이념·지역 등 그동안 한국의 정치사회적 변동을 설명해 왔던 다른 사회적 범주들이 다 포괄하지 못하는 새로운 문제들의 등장과 함께한다. 이와 더불어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독자적 영역으로 부각되는 최근 추세와 관계가 깊다. 새로운 기술 수용에서의 세대격차, 학교나 직장에서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과 가치관 충돌 등 일상영역에서뿐 아니라 이전과 다른 정치의식의 표출과 투표 양상, 운동 방식 등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동현(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
(나) ‘세대’는 어떤 연령대에 속하는 사람들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세대는 단지 연령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세대는 무엇보다도 한 사회에서 특정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겪은 시대상황을 통해 묶인다. 한국전쟁 세대, 보릿고개 세대, IMF 세대 등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같은 시대상황 속에서 산다고 해서 이들의 삶의 조건과 체험이 같은 것은 아니다. 보릿고개 시절 많은 사람은 가난과 눈물겹게 싸우면서 일하고 또 일했지만, 노동억압적인 정권의 비호 하에 자기 사업을 키워간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을 ‘산업화 세대’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어 말하는 것은 구체적인 ‘시대체험’의 차이를 은폐하고 허위공동체를 만들어낸다. (중간생략) 한국 사회는 1997년 IMF 위기를 겪은 이래로 고용, 임금, 교육, 주택, 노후의 삶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승자와 패자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져 왔다. 이러한 격차는 세대 ‘간’보다는 세대 ‘내’에 존재하는 측면이 훨씬 크다.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할수록 세대 내 분화가 진행되고, 같은 연령대 사람들의 삶의 격차는 벌어지는 것이다.
- 신진욱(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다) It is important to place the role of psychographic targeting in context of demographics, the form of targeting that historically preceded it and which now is practiced in conjunction with psychographics. In general, psychographics refers to information about consumers' attitudes, values, motivations and lifestyle as they relate to buying behavior in a particular category. Marketers for many years based their targeting decisions almost exclusively on their audience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 considerations such as the market's age group, gender, income level, and race/ethnicity. However, sophisticated practitioners eventually realized that demographic information tells only part of the story about consumers' buying preference and purchase behaviors. It is for this reason that markeitng communicaters also began investigating consumers' psychographic characteristics as a mean of obtaining a richer understanding of consumers' behavior and how best to influence consumers to repond positively to marketing communication efforts.
- Shimp, "Integrated Markeitng Communications in Advertising and Promotion"
☞ 출제 의도
제시문 (가)는 세대의 실제성을 인식하고 이에 근거한 사회변화의 이해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시문 (나)는 세대 내 차이가 세대 간 차이보다 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세대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회과학적 이해를 적용함에 있어서 제시문 (다)는 한 사회 구성원의 행동적 반응이 그 사람이 소속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집단보다는 심리통계학적 특성에 근거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사회현상에서 도출되어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에 제시된 세대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응용하여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적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고자 한다.
☞ 문제 해설
제시문 (가)는 세대에 대한 이념적 편향에 따른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세대에 따른 사회적 반응의 차이가 존재함을 논증하고 있다. 이러한 반응의 차이는 결과적으로 세대 구성원의 사회적 행동의 차이로 반영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반응의 차이는 기술에 대한 수용, 정치적 활동 등의 차이로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반응의 차이가 결과적으로 새로운 사회적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시문 (나)는 세대를 특정 연령대의 사회구성원이 공동경험한 결과를 시대체험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시대체험의 공유가 한 세대를 특징지울 수 있는가에 대해 논증하고 있다. 한 시대체험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그 구체적 체험의 과정은 개별적이므로 단순한 동시대체험 만으로 이들을 동일한 공동체로 인식하는 것은 허위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를 무시하도록 하는 세대라는 개념은 특히 사회양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회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허위의식을 만들어내게 된다는 측면에서 경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시문 (다)에서는 기업 활동에서 전통적으로 근거해 오던 연령, 성별, 소득수준, 인종 등에 근거한 인구통계적 집단의 구분에 따른 마케팅 활동에서 발전하여 인구통계적 특성과 함께 소비자의 태도, 가치,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심리통계적 특성에 근거한 집단 구분에 따른 마케팅 활동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외재적으로 관찰되어질 수 있는 소비자의 특성에 근거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내재적 반응기제에 대한 이해에 근거하여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마케팅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답안은 제시문 (다)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업 활동에 대한 접근방식에 근거하여 한국사회에서의 기업의 활동이 제시문 (가)와 같이 세대의 실제성에 근거한 해석을 할 수 있는지 또는 제시문 (나)와 같이 세대의 명목성에 근거한 해석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작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 때 제시문 (가) 또는 (나)의 입장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는 선택대상이며 중요한 것은 사회적으로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집단이 실제할 수 있는 조건의 관점에서 찬성 또는 반대의 이유가 서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수험생 답안(예)
제시문 (다)는 제품 마케팅 시 고객의 연령대, 성별, 수입정도, 인종 등을 고려하여 마케팅을 함으로써 고객의 반응을 유도하고 마케팅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가)와 (나) 제시문에 나타난 ‘세대’의 개념은 단순히 같은 연령 범주가 아닌 어떤 경제적, 사회적 상황을 함게 한 사람들을 묶는 개념이기도 하다. 한국사회는 특히 이러한 세대격차가 점점 더 양극화되어가고 있는데, 그에 따라 다른 세대에 각각 다른 유인을 제공하여 마케팅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의식구조를 가진 세대에게 똑같은 방법을 적용한다면 모든 층의 반응을 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세대 간에 다른 접근뿐만 아니라 세대 내에서의 차이를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수험생 답안 채점(예)
평가 기준 |
배점 |
평가점수 |
평가내용 |
추론력 |
10 |
6 |
이 문제에서는 세대의 실제론과 유명론을 대비하여 실제로 세대에 대한 기업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외양으로 나타난 세대에 대해 일률적인 접근방법을 통하는 것보다는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함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대해 착안하여 세대의 실재성과 세대 내의 차이에 대해 추론하고 이에 따라 통합적 관점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시 답안에서는 이러한 양 입장에 대해 제시되어 있으나 통합적 접근을 하기 위한 새로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미흡하였다. 마지막 문장 이전에 이러한 근거에 대한 제시가 있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
논리력 |
5 |
3 |
세대 간 차이에 따른 반응의 차이와 이에 따른 기업 활동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세대 내 차이에 따른 반응의 차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적절한 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
창의력 |
5 |
3 |
제시문 (다)에서는 고객의 외부적 특성인 인구통계적 변수들에 따른 고객세분화에 대해 대안으로서 심리통계적 변수에 의한 고객세분화를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심리통계적 변수의 차이에 따른 고객의 반응 차이, 또는 그것을 넘어서 행동 자체에 대한 차이, 인구통계적 변수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차이 등 다양한 고객의 반응 차이에 대한 창의적 제안이 가능하다. |
표현력 |
5 |
4 |
예시답안에서는 대체로 정확한 표현을 활용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답안의 구성에 있어서 “한국사회는...... ” 이후는 의미상 분리되는 절로 취급하는 것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구성에 대해 고려했다면 답안의 결론에 대해서도 더 좋은 논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4. 제시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환대(Hospitality)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다음 <보기>의 사례를 평가해보시오.
(띄어쓰기 포함, 500±100자)
Hospitality refers to the relationship process between a guest and a host, and it also refers to the act or practice of being hospitable, that is, the reception and entertainment of guests, visitors, or strangers, with liberality and goodwill. Hospitality frequently refers to the hospitality industry jobs for hotels, restaurants, casinos, catering, resorts, clubs and any other service position that deals with tourists. Hospitality is also known as the act of generously providing care and kindness to whoever is in need. Customer service is a central focus of hospitality. All humans have a need to be understood, need to feel welcome, need for comfort and need to feel important. Hospitality and customer service success are to enhance the lives of others through how we treat them-with a little cup of kindness. It needs to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satisfying the four basic customer service needs of others.
- John Walker, “Introduction to Hospitality" 4th Edition,
William B. Martin(Cal-Tech) “Hospitality is offering a cup of kindness"에서 발췌
<보기>
골프장 서비스로 말하면 대한민국을 따라올 나라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골프장 입구에서 경비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면 상냥한 인사와 함께 골프백을 내려준다. 일부 골프장은 발레파킹(valet parking)* 서비스까지 해준다. 호텔을 능가하는 클럽하우스 로비에는 대표이사가 직접 나와 반긴다. 스타트 홀로 나가면 젊고 상냥한 캐디가 반갑게 인사한다. 여기에 라운드 직전에 간단한 스트레칭까지 해준다. 골프장을 찾은 외국인들은 깜짝 놀란다. 세상에 이렇게 귀빈 대접을 받는 곳도 있구나 싶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늘집** 등 코스 중간에도 직원들의 상냥한 인사는 그칠 줄 모른다. 골프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이다. 캐디와 도어맨들이 90도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다.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 이종현, “진심담긴 골프장 서비스를”(서울신문)에서 발췌
* 발레파킹: 주차장에서 주차 요원이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하여 주는 일
**그늘집: 골퍼들이 라운드 도중에 들러서 음료도 마시고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스 중간에 위치한 작은 식당(휴게실)
☞ 출제 의도
제시문에서 규정하고 있는 환대(hospitality)라는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지 여부 및 성공적인 환대를 위해 필요한 대고객서비스를 어떠한 관점에서 수행해야 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고객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친절을 베풀거나, 고객의 기분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매뉴얼(교본)에 기초한 보여주기 식 환대는 진정한 의미의 환대가 아니라는 점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 문제 해설
제시문에서 열거하고 있는 환대의 정의 및 성공적 환대를 위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4가지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지를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제시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4가지 욕구에 기초하여 우리나라 골프장의 요식적 서비스 행위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서 답안을 서술하면 기본답안이 될 수 있다. 이와 아울러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비판 및 개선방향을 서술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답안이 될 수 있다.
<보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골프장의 서비스는 지나치게 요식적이다. 먼저 골프장 입구에서의 거수경례는 군사문화 냄새가 짙으며, 캐디와 직원들의 일관된 상냥한 웃음과 인사도 골퍼의 기분과 처한 상황에 따라 불필요 할 수도 있다. 또한 발레파킹 서비스를 골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골프가 끝난 후 차의 운전석에 다시 앉았을 때 좌석 위치나 사이드미러 등의 위치가 변해있으면 안되며, 운전자의 기준에 다시 맞춰 놔야 진정한 서비스일 것이다.
즉, 골프장의 모든 직원들이 동일하게 보여주는 천편일률적 서비스보다는 방문 고객들이 특정 상황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여,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즉시 반영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고객들은 편안한 느낌과 함께 소중하게 환대받고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 수험생 답안(예)
환대 산업은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야 말로 환대 산업에서 제일 중요하다. 원하는 서비스를 고객이 느끼도록 하는 보여지는 서비스 또한 필요로 되어진다.
서비스의 무형성이라는 특성상 고객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더라 만족을 표시하고 측정할 수 없게 된다. 환대산업은 고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자 사이의 의사소통 또한 중요하게 되기 때문에 환대산업에서의 서비스는 그 의사소통의 통로 역할을 해준다. 환대산업에서 서비스를 놓고 보았을때 <보기>의 사례의 골프장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서비스의 특성상 서비스의 표준화, 구체화, 유연화가 필요하다. 서비스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 지기 때문에 그 특성상 고객마다 느끼는 만족도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환대산업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의 표준화, 구체화,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수험생 답안 채점(예)
평가 기준 |
배점 |
평가점수 |
평가내용 |
이해력/분석력 |
10 |
6 |
학생의 답안에 의하면 진정한 환대란 소비자의 요구와 특성을 파악하여 이에 기초한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전체적으로 이해는 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 이해의 정도가 비교적 단순하여 구체적이고 비판적 분석이 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
논리력 |
10 |
7 |
이해와 분석의 깊이는 단순하였으나,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에 기초하여 학생 자신의 논의를 일관적으로 전개한 점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
표현력 |
5 |
3 |
분량은 적절하였으나, 부분적으로 띄어쓰기 오류 및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예. “되어진다”, “하더라”, “제공하는자”, “보았을때” “이루어 지기”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