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 자원봉사 다녀왔습니다
연탄은 가공된 무연탄 가루와 접착성 물질에 수분을 첨가해 성형틀에서 압축으로 만들어집니다
연탄은 건조한 후 중량 3.3kg,이지만...
공장에서 곧바로 출하된 연탄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3.6kg로 좀 무겁습니다
요즈음같이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면 수분이 얼어서 증발이 않되 무겁습니다만 ...
실수로 떨어트려도 께지지가 않는다는군요...
LNG가 공급않되는 조밀한 동네에서는 거의가 이연탄을 난방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인천에도 이런곳이 여러군대 있어 연탄은행에서 자체조사와 관계기관의 요청을 받아 한집에 200장내지 250장을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대 ..
배달하는곳 대부분이 차도 못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이고 ...
언덕배기 아니면 산중턱입니다
연탄배달 자원봉사 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목장갑+고무장갑+우의 를 챙겨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처분할 연탄은 1,000장으로 한집에 200장씩 5집입니다
3집은 그런대로 일하기가 편했는대 ...
한집은 집주인이 몸이 편치않아 연탄재가 좁은 창고에 잔뜩 쌓여있어 꺼내고 난뒤에 연탄을 들이느라 애먹었습니다
또한집은 좁은 층계를 한참 올라가야 해서 애먹고 ...
지게에 기운좋은 사람은 12장 보통은 열 장씩 연탄을 지고 좁은 골목이나 두사람이 다니기 곤란한 경우에는 두 장의
연탄을 가슴에 안아 들고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또,연탄을 하차한곳에서 가까운 집은 줄을 서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절반을 넘게 배달햇는대 동내 아줌씨 두분이 고맙다면서 막걸리와 빵등을 사와 목을 추겼습니다
우리의 조그만 시간과 노력의 투자로 오늘 배달받은 5집의 겨울이 한층 따뜻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든것도 잊고 가벼운 걸음으로 동네를 내려왓습니다
행동하는 시민으로서 행동을 실천 했습니다
저도 70년대까지 구공탄을 사용했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소동도 몇번 있었지요...
안도현님의 시 "연탄 한 장"을 아시나요?
첫댓글 수고 많으 셨습니다... 저도 연락을 주셨더라면 동참 했을 텐데요... 보람된 봉사...불참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