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희망의 땅 끝에 서다-남아공 케이프타운
◆ 방송일 : 2006년 01월 14일 (토) 오전 10시
광활한 생명의 땅, 아프리카
태고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고향 아프리카!
대륙 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나라다.
포르투칼 항해자 바르톨로뮤 디아스에게 희망봉이 발견된 이래,
남아프리카 공화국엔 유럽계 백인들의 통치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1994년 아프리카 코사족 출신의 넬슨 만델라가 정권을 잡고
화해의 역사를 시작함으로써 세계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비로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삶이 펼쳐지는 휴양 도시,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입법수도, 케이프타운은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한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도시 전체를 굽어보는 케이프타운의 상징,
해발 1085미터의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면 속세를 잊게 만드는 운무의 절경이
펼쳐지고 바닷가에 나가서는 아프리카 유일의 젝커스 펭귄과 물개 떼를 만날 수 있다.
사파리에 가면 기린, 표범, 코뿔소, 사자들이 손짓한다.
잠시라도 야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세계의 휴양객들이 모여드는 켐스
베이에 가서 햇살을 즐기거나 빅토리아&알프레드 워터프런트에 가서 야간 문화를
만끽할 수도 있다.
세계의 부자들이 모여드는 휴양도시, 케이프타운. 국립식물원에서 열리는 유대인
결혼식, 부자들의 수상가옥이 있는 ‘마리나 다가마 마을’과 여전히 가난하지만
‘법적인 평등’, ‘작은 변화’에 감사하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흑인들의 마을 ‘하라레’를
엿보며 삶을 생각한다.
‘시그널 힐’은 17세기 네델란드 동인도 회사의 보급기지로 건설된 케이프타운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서 일명 남아프리카의 혼혈 인종 ‘컬러드’들의
정착촌으로서 마을 전체가 형형색색으로 칠해져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화해와 공존의 무지개 빛 삶의 융단을 짜려는 것일까.
다양한 음악과 경관과 삶이 공존하는 곳.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의 여행은 영원히
잊지 못할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