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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가량 누워있다 보니 바닷가의 불청객인 모기란 녀석들이 찾아온다
처서(處暑) 지나면 모기 주둥아리가 삐둘어진다는데 여기 모기는 아직도 바늘같다.
피좀 달라고 뽀족한 주둥이 들이미는 녀석들에게 저녁 밥으로 신선한 피 원하는 많큼 주고
꺼벙한 눈으로 일어나 여기저기 가려운곳 긁적이다가 이것저것 배낭에 넣는다.
오라는곳 없어도 시계 바늘처럼 제 갈길로 찾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울리 없을터
밤하늘의 달빛은 고운데 관동별곡에 나오는 청간정인가 하는곳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토성 의용 소방대 앞의 아야진 해수욕장 간판
아야진 해수욕장 조용하고
파도소리만 고요한 밤길을 깨운다.
지나온 아야진 해수욕장
밤하늘에 별빛은 곱고 "가을밤 외로운밤 벌레 우느밤" 노래가 절로 나오니...
거참!~ 외롭다.
토성면 아야진리 시장인가?
청간 해수욕장을 지나 관동별곡의 8경중 하나인 청간정을 코앞에 두고 어둠속 철책선 넘어
초소에서 초병이 "더이상 못들어 갑니다."한다.
"여기는 자전거길과 해파랑길인데 왜 못가죠?"
해병 "야간에는 출입금지 입니다."
"죄송합니다.제대할때까지 수고 하시고 몸 건강하게 부모님께 돌아가시란 말을 전하고
왔던길로 다시 청간리로 돌아나가 백두대간 신선봉에서 발원한 천진천이 흐르는 곳까지 한바퀴 돌아가게 된다.
한바퀴 돌아 천진천과 청간정이 자리하는 곳으로
청간정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미상이다.
이런 시간에 여기에 누가 있을리도 만무하고
이곳에서 모기란 녀석들 피해서 다시 자리펴고 누워 볼까
모기란 녀석들 극성만 아니라면 잠시라도 마루바닥에 누워 보고 싶다.
청간정
관동 8경중 하나인곳
야간에 지나게 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초가을의 깊고 푸른 밤하늘 달빛이 곱고
달빛때문에 희미해져 버린 별빛이 아름다운곳이다.
카메라로 도저히 담을 수 없었던 청간정에서 야간 조망은 단연 최고였고
다시 한번 더 간다면 그때도 야간에 이곳에 올라오고 싶을것 같다.
청간정에서 본 천친 해수욕장
주간에 보던 경치와 야간에 보던 경치
야간에는 놓칠 수 있는 경치를 어떻게 마음에 담느냐가 문제인것 같다.
군부대 초소가 있는곳
청간정 바로 코앞에 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간곳이다.
동해안 해안선에는 결코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국군이 지키고 있다는 걸 다시한번 더 알게 되었고
이렇게 마음 편하게 걸음할 수 있어 초병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승만 대통령이 썼다는 청간정 현판 글씨
청간정에서 잠시앉아서
보이지 않은것을 찾을 필요없이
야경이 좋은 바닷가 풍경과 달빛을 벗삼아 철석이는 파도소리를 듣는다.
이제 강원도 고성땅을 벗어나 설악산이 기다리는 속초에 입성한다.
불켜진 속초항 여객 터미널
금강 대교와 설악대교를 지나며
오래전 TV드라마 가을 동화의 은서네집
은서네 집은 속초시 청호로 아바이 아을이 자리하는곳에 있다.
지나온 금강대교와 아바이 마을
긴긴밤은 어둠과 함께 물러가고
멀리서 여명이 밝아 온다.
별과함께 어둠을 밝히던 차가운 달은 어느새 별을두고 사라지고
몇몇 밝은 별들만 동틀무렵까지 빛을잃지 않으려 한다
오늘은 또 무얼 얼마나 보여 주시려고 저렇게 아름다운 일출이 올라오는지.
설악대교 아래의 아바이 마을
속초의 청초호
달마봉 동쪽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석호를 이루는 곳
속초시 청호동에서 본 일출 모습
멀리 작은섬은 조도이며 예전에는 소나무가 많았지만 언젠가 부터 새들이 찾게되어 새똥으로 인해서 소나무가 많이 죽고
지금은 몇그루 안남은 섬이 되었다.
지나온 속초항 모습
속초 해수욕장에서
속초 해수욕장 넘어로 롯데 리조트가 보이고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일출이 올라오려는 지금이 가장 좋다
멋진 일출에 시기하듯 구름이 수평선 위로 몰려들어 그냥 갈까 말까
기다리면 시간낭비할것 같아 진행 하기로 한다.
속초에서 서울까지 158KM
속초 해수욕장 모습
속초시 대포항
아침 풍경
대포항 아침 풍경
이곳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식당에 들어가 보니 혼자서는 먹을 수 있는게 된장찌개 뿐이다.
된장찌개 시켜놓고 꺼벙하게 졸며 기다리니
밥은 전날 저녁에 한밥인지 그릇 모퉁이로는 누렇고
생선이라고는 멸치 한마리 안보이고
된장찌개은 싱겁고,김치는 시큼하고
딱 한숫가락만 뜨고 7천원 지불하고 나온다.
살다살다 식당에서 중탈하기는 처음인듯
대포항 방파제 넘어로 일출이 한뼘이상 올라와있다
오늘도 무지 덥겠구만
설악 태극길 날머리 호텔 마레몬즈
속초 해맞이공원 바닷가 인어상
간밤에 파도와 함께 떠 밀려온 미역을 줍고 계시는 아주머니
설악 태극종주후에 찾아가던 식당에서
조금전 대포항 식당에서 중탈하고 나온 기념으로 이곳에서 곰치국 하나시켜 놓고
휴대폰 밧데리 충전겸해서 느긋하게 앉아있다.
맛은 좋으나 아침을 많이 안먹는 관계로 ...
멀리 설악산 대청봉이 보이고
구름한점 없는 하루가 시작된다.
가장 높은곳은 대청봉
우측으로 저항령과 황철봉이 보이고
산경표
그리고 산경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으며
산을 좀더 알아보고자 수경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모를 일이다.
백두대간
쉼없이 이어져 하나의 긴 마루금을 만들어 내고 다시 이곳저곳으로 갈래를 쳐
정맥길을 만들어내고 스스로 분수령이 된다.
산을 다니면서 아무것도 모를때는 아는게 참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알아 갈수록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되어 버렸다.
9정맥중에서 가장 궁금한 금남정맥의 부여
오래전 익산-논산 평야에 바다물이 들어 왔는지
만약에 바닷물이 들어 왔다면 어느정도까지 들어 왔는지 궁금하다.
그것만 알면 정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산줄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은데
설악산 대청봉에서 흘러온 맑은 물이 바다에 합수되는 쌍천
쌍천을 건너면서 속초땅를 벗어나게 되고 양양땅으로 들어가게 된다.
물은 산을 가르지만 시,도 ,군 경계지점이 되기도 하고
쌍천을 건너면서 물치항이 기다린다.
멀리 낙산사의 해수 관음상이 보이지만 사진상으로는 안보인다.
속초 해맞이 광장
지나온 해맞이 광장
몽돌해변의 파도소리와 함께 자그락 자그락 소리가 듣기좋아
잠시 나무 테크길에 앉아 자그락 소리 삼매경에 빠져들고
이른아침의 경치 좋은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이란 바로 이런건가
길가의 해당화가 자라고
정암 해수욕장
바닷가에 보이는건 팽귄처럼 보이지만
서핑을 즐기는 초보 서핑족들이 서핑보드에 타고 파도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모습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마을 안까지 들어와 낙산사 뒷길을 찾아 오른다.
멀리 지나온 속초 롯데 리조트 호텔
전진리 마을뒤로 올라오니 낙산사 원통보전 바로 뒤로 이어진다
낙산사에 왔으니 해수 관음상을 먼저봐야 할듯해서 ...내년까지 바다가 보이는 해안길 무사한 길 되도록 빌어보고
한시간 가량 절집 구경을 해보기로 한다.
이곳 낙산사는 신라시대의 고승이신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계시를 받고 창건한 절이다.
한국의 대표 해수관음 성지로는 양양 낙산사.남해 보리암,강화 보문사,여수 향일암이 있으며
이곳 낙산사는 관동팔경의 하나이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본사인 신흥사 말사의 절이다.
보타전(寶陀展)
원통보전.해수관음상과 더불어 낙산사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음 성지임을 상징하는 불전이다.
낙산사에서 가장 큰 불전이며 1993년 4월에 완공 05년 4월에 발생한 양양 산불에 무사했던 건물
보타전 앞의 누각
낙산사에서 가장 유명한 의상대와 좌측으로 홍련암이 보인다.
의상대에서 인증 담고
멀리 대포항이 보이고 앞은 홍련암
밤에는 검푸른 바다속에서
낮에는 이렇게 처마끝자락에 매달려 청아한 소리를 낸다.
자연바닷바람이 불어 온다면 물고기가 내는 소리를 들어 볼텐데
홍련암(紅蓮庵)
의상대사가 동굴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위에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로써 홍련암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양양 큰산불에도 이곳은 관음 보살님이 지켜줘서 그럴까 화마로 부터 지켜진곳이다.
홍련암에서 본 의상대
의상대와 의상 소나무
원통보전과 칠층 석탑
원통 보전은 관음보살을 봉안한 전각이며
칠층 석탑은 의상대사가 처음 세울 무렵에는 3층이던것을 1467년에 7층으로 만들어 낙산사의 보물인
수정염주,여의보주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원통보전은 05년 양양 산불로 모두 소실되어 다시 복원한곳
동종
보물 제 479호로 지정되어 고향실 옆 종각에 보존되어 있었으나
2005년도 4월 양양 산불로 소실 모두 녹아 06년도에 다시 복원하였다.
해수관음상.홍련암, 의상대가 지리하는곳보다 사람들이 없어 보이는 이유가 산불로 인해서 다시 복원한 곳이라
조금 썰렁하다.
낙산사를 둘러보고 나와 뜨거운 길을 걸으면 양양군 조산리에 도착한다
조산민박 도로 맞은면에 신라때부터 동해용왕신에게 제사지낸 동해신묘를 찾아본다.
이곳은 바다신에게 매년 2월,8월에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던곳
동해 시묘 중수기사비
읽어 보시고
양양 남대천이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발원하여 양양읍에서 후천과 합류한뒤 조산리에서 바다품에 안기는 54km의
귀소본능의 연어가 올라오는 강이다.
강건너 백두대간 두로봉 인근에서 분기해 내려온 지맥길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곳에서 맥을 다하는곳이고
남대천이 바다에 안기는곳
낙산대교에서본 남대천과 양양군
멀리 가장 높은곳은 백두대간길의 곡하며 오른다는 갈전곡봉이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은 야생화로 유명한 배간길의 점봉산이고 그옆으로 대간길이 이어지며 설악의 대청이 자리한다.
길가에 잘생긴 소나무가 자리하는 도로가로
이런길은 진짜 지겨워
동명천 건너 양양군 오산리 선사 유적지
멀리 박물관이 보이지만 더워서 가보고 싶지않다.
양양군 손양면 해안철책 넘어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수쿠버 교육하는곳을 지나고
동호 해수욕장
하조대 찾아가는길
길가에 멋진 소나무가 많은곳을 지나지만 더무 덥다.
이런곳은 빨리 지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데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요런길은 아주 사람잡는곳이다.
그늘이라고는 눈꼽많큼도 없고
길가리 자리하는 자전거 휴게소
이곳에서 라면하나 시키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무척 친절 하시고
계란하나 깨트려 넣은 라면에 공기밥하나 덤으로 주시니 그저 감사할뿐
더운 열기 잠시 씻고
하조대가 보이는 하조대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설악산 대청봉 방향 풍경
하조대 찾아가는 도로는 관광온 차량으로 꽉막혀 있다.
날씨가 더운데 자동차 꼬리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는 나만 느끼는 것 같다.
어지간하면 내려서 걸어가면 서로가 좋겠는데
차에서 내려서 걷는 사람은 없고
이런길에 나도 신발 타도록 걸어 본다.
하조대 정자 모습
하조대 천년송
이곳은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고 했으며
뒷날 두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부른다는 설과,
설씨 하씨 두집안의 처녀, 총각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하조대라고 부르는 설 두가지가 있다.
이곳에 서면 경치는 아주 좋다.
양양 하조대
조선 숙종때 참판을(현재로 보면 차관급) 지낸 이세근이 쓴 음각된 글씨
등대에서 본 하조대
하조대 등대에서 본 멀리 속초 방향
하조대 바다풍경
앞으로 기나긴 海岸記 쓰다가 골병들듯
동해안은 지나는곳마다 모두 경치가 좋아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곳이 많다.
이곳을 지난다면 꼭 차에서 내려 잠시라도 여유로운 발걸음이 되었으면...
산이주는 느낌 조금 답답하다면
강이주는 느낌은 다소 긴장감이 생긴다.
바다가 주는 느낌 가는곳마다 경치가 좋다.
산과강,그리고 바다가 주는 느낌은 서로가 다르지만 결국은 하나에서 시작에서 하나로 이루어진것이다.
바다 海
한자글을 모두 뜯어보면 氵물수, 人 사람인, 母 어미 모, 세글자가 모여 바다를 이룬다고 써있다.
물은 사람을 살리는 어머니 같다는 뜻일것 같다.
다음 3장은 휴휴암의 물고기와 주문진을 거처 강릉 경포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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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책 읽는것같습니다~~~10월에 저호텔과 인어상을 만나야할건데~~~방장님 글 적으시다
작가로 입문하시겠습니다^^
설태때 무탛라게 오시면 인어를 만나죠
인어 꼭 안아 주시구요 그날은 제가 울산에 나들이 갈것 같네요
ㅎㅎ
읽는것도 한참 걸리는데..쓰는건 얼매나 힘들까?
카톡으로 메모해 놓으신다는 말은 들었어도 그리 빨리가며 어찌 사진 찍고 메모하시는지?
무쟈게 궁금해서 반에반 구간이라도 쫒아가 봐야 겠네요..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쓰기도 힘들고 댓글 달기도 힘들고
해안을 돌아다니는게 가장 쉽습니다.
조용한날 비박 장비 챙겨서 한번 왕림하시기 바라구요
대간길도 무탈하게
자료 찾아서 다녀온 후기쓰시는것도 종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읽는것도 역사책 한권 읽는것 같습니다요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다음 편을 기다리며
자료는 가는동안 찾아보고 외우고 걷고
쭈쭈바는 입에 물고 그렇게 갑니다.
훗날 오두산 전망대에 가는날 꼭 오십시요
핵교다닐때 이렇게 공부좀 하시지 뭐가되어도 되었을낀데....... 열공하구갑니다
ㅎㅎ댓글이 재밌음
공부 잘했구요 특히 역사는 ...
역사 공부가 이렇게 도움될지 그때는 몰랐죠
글쓰는게 더어렵겠습니다~~~
방장님 수고많았습니다
공감이요 완전~~
힘들죠
걷는게 가장 쉬운데 ...
부산으로 입성하는날 누님께 연락 드리겠습니다.
산길만 다니다 해안가길 보니 언젠가 해안가 길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아직 그럴만한 시간이 안 나니 계획했던 산행이 끝나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동해안만 이라도 걸어봐야겠습니다
산길보다 도로길따라 걷는길이 발바닦은 더 피곤할것 같은데
힘들때는 쉬엄 쉬엄 가는 여유도 가지시고 해안길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해안길 고생하셨습니다..
지부장님 자전거 타고 가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ㅋ
맞습니다. 저건 자전거나 스쿠터 타고 갈 만한 길이니 걸어가면 죽습니다. 산행보다 더 힘들죠.
훗날 꼭 한번 걸어 보시기 바라구요
추석때 설태 가시죠 그날은 아마도 울산쪽으로 돌아 다닐것 같습니다.
ㅎㅎㅎ
제가 자리를 비울때 오시네요 아래로
내려오시면 같이걸어볼라했드만.. 하필 설태때
오시고 연유도 긴데 좀 참으셨다 같이걸으시죠ㅋㅋ
천천히 읽고 댓글달게요 빨리 읽음 아까워서리 홧팅!백두대간책 사서 잘읽고 있음돠
공부 많이 하시고 국공길도 힘차게 넘으시기 바랍니다.
해파랑길 자전거를 타고 가봐야겠습니다.
하늘과 바닷물이 잘 오울려 보기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날 한번 왕림하시어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가장 좋은계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안되겠습니다.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ㅋ
찾아 오십시요
포항가는날 꼭 봇따리 걸머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수원에서 출발해서 양양을 거쳐 동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3박4일 동안 자전거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여름철이라 땀을 팥죽같이 흘리고 물을 마셔도 갈증해소가 안 될 정도더군요.
저야 그래도 기본적으로 국도를 따라갔지만 방장님은 그것보다는 훨씬 해안 쪽으로 붙어서 가시니 거리도 늘어나고 포장길을 걸어서 가니 발바닥은 엄청 아플 것이고...산길은 가더라도 강길이나 해안길은 걸어서 갈 만한 길은 아니라 봅니다.
그나마 동해안은 해안선이 단순해서 덜하지만 해안선이 복잡한 남해안, 거기에다 조수간만차까지 큰 서해안은 여차하면 뻘밭으로도 질러가야 할텐데...고생길 예약입니다.ㅠㅠ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산꾼은 산행기 때문에 죽는다고 하던데... 매우 실감나는 말입니다.
의상대와 홍련암 참 좋네요~~~
정성스런 글 잘보고 갑니다.
" 해안기 글 쓰다가 골빙 들겠다." ^^
한번 걸음에 130km를 걸음하시려니 다리가 골빙드시고, 담으신 사진기록 솎아내고(?) 선택하시느라 마음이 골빙드시고,
길 위의 역사 정리하셔서 방장님만의 빛깔인 해안기로 남기시려니 머리가 골빙드시고...^^
옛 어른들 말씀이 고생 끝에 무엇이 온다. 했습니다. 그 무엇이 오시리라 믿고, 또한 기원 드립니다.
"산을 다니면서 아무것도 모를때는 아는게 참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알아 갈수록 아무것도 모르는것 처럼 되어 버렸다."
문뜩 지나는 바람에 알아지실 날이 가까웠다는 뜻이 아닐지요.
어둡기는 해뜨기 전이 더 어둡게 느껴지고, 천년 어둠도 한순간의 불빛에 밝아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속초 대포항은 저도 대간하고 가봤는데 특별히 먹을만한게 없어 실망한적이 있습니다.
양양 낙산사도 멋지고...제가 안가본 해안선 중에서 가보고 싶은 곳에 동행하고 싶은데 방장님 해안선 진행상황을 유심히 봐야겠네요.
근데 해안선은 얼마 주기로 가시는지요.?
편히 앉아서 좋은 그림에 흡뻑 빠지다가 갑니다..
방장님 덕분에 우리나라 해안가 구경 다 하게 됬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2탄은 1탄보다 더 현장 학습 같습니다 ^^
속초해수욕장에서 정암해수욕장 가기전까지가 22사단 그다음은 68사단 102여단이 자리하죠
몇해전 낙산사에 불이나는걸 방송에서 보고 안타까했엇는데 보수가 다되었나 봅니다
이런저런 많은 자료들을 다 작성하시느라 골빙이십니다
대신 덕분에 앉아서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국토종주 해안선 첫째와 둘째 페이지 부터가 알 가득찬 내용으로
보고,또 보게 되네요!
북적거리던 바닷가는 호젓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풍경들~
보는 이 는 그저 감탄사 절로 나오지만 고된 발품에서
골빙 후기 글,구경은 잘 하고 갑니다 만,뭔가 지송한 맘도 뽀글되구요!
몇 구간이라도 따라 붙어야 할 터인데,짬이 어케 될지...
수고 많았습니다.
늘~~무탈하시고,무사하시고,무운장구를 빕니다~~/^ㅇ^/
삼국지 3번읽었지만 삼국지보다 더 재미납니다.
추억도 생각나고 의상대 볼때마다 참 멋지다는생각이
가을날 멋찐길 잘 걸음하시길 바랍니다.
삼국지 3번 읽으면 천하에 당할자가 없다하던데 진짜인지요?
ㅅㅏ람마다.틀린가 봅니다. ㅎㅎ
만화 삼국지 보신건 아니죠?
죽장에 삿갓 쓰고
방~라~앙 사아암....
눈에 익숙한 모습들이 많네요
몇해전 청간정에서 여름밤을 보낸 기억도 속초와 양양의 주변 바닷가 모습들도..
방장님! 고생했습니다
방장님덕분에 우리나라의 역사공부 잘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조심하고 아프지마세요^^~
해안길이라 방장님의 발걸음도 여유롭게 보이는군요.
관동팔경외 멋진풍경과 장문의 자세한 설명까지 잘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