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1년 6월 29일 여호수아 1장 찬송가 382장(새찬송가 347장)
0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0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0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0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하수 유브라데에 이르는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편 대해까지 너희 지경이 되리라
0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06.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07.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0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0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10. 이에 여호수아가 백성의 유사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11. 진중에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예비하라 삼 일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얻게 하시는 땅을 얻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12.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13.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 너희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고
15. 여호와께서 너희로 안식하게 하신 것같이 너희 형제도 안식하게 되며 그들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얻게 되거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같이 당신을 청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무릇 당신의 시키시는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는 자 그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당신은 마음을 강하게 하시며 담대히 하소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모세가 죽고, 그의 시종으로서 섬기던 여호수아가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세에 비하여 여호수아는 그 능력이나 경륜에 있어서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준비를 하는 데에는 아무런 혼란이나 잡음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비록 여호와의 종 모세는 죽었으나,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모세에게 주었던 것과 동일한 권위를 부여하시며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하십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호수아의 권위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통해서 이제 이스라엘이 더 이상 오합지졸이 아닌 하나님의 군대로 성숙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에 의해서 비로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율법에 의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모세는 율법을 대표하는 인물인 반면, 여호수아라는 이름은 ‘예수’라는 이름과 동일한 이름으로서, 그런 면에서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심(1-9절)
【1절】“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라는 표현은 이제는 모든 것이 여호수아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것을 뜻합니다. 모세가 살아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역사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여호수아와 말씀하시면서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2-4절】모세는 광야시대의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모세의 죽음으로써 새 시대가 열렸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을 차지해야 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5-6절】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여호수아에게 요구되는 것은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는 것’으로, 곧 믿음을 가지는 일이었습니다.
【7-9절】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철저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이지만, 동시에 그 땅은 이스라엘이 믿음으로 정복해야 할 땅으로서, 이 전쟁의 승패는 율법에 대한 이스라엘의 순종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백성들의 율법에 대한 순종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을 인도할 지도자에게 더욱 온전한 순종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남겨준 성문화된 율법책을 늘 곁에 두고 묵상하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명함(10-11절)
【10-11절】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 때문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고, 이제 중간지도자들인 유사(행정지도자)들에게 당당히 명령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15절】이어서 여호수아는 두 지파 반(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사명에 대해서 명령을 합니다. 이 두 지파 반은 이미 요단 동편 땅을 소유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지파들이 강을 건너 가나안 본토로 싸우러 갈 때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민수기 32장),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그 약속을 기억할 것을 요구합니다. 여기서 두 지파 반 사람들은 자신들이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으며, 여호수아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여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라고 격려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광야에서 불순종하고 불평을 하던 이스라엘과는 달리 훈련을 통해 성숙하게 된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단 동쪽 지파들의 여호수아의 권위에 대한 순종과 충성의 맹세로 인하여 여호수아는 이제 모세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의 권위를 모든 백성들로부터 확실히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여호수아는 원래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까?
2. 본 장에서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거듭 강조되고 있는 문구는 무엇입니까?(6, 7, 9, 18절)
◈오늘의 기도
“한국교회에서도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처럼 아름다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믿음의 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출애굽기로부터 신명기까지가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여호수아서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정복하고 분배하는 이야기로서, 전자가 고난과 시련의 역사였다면 후자는 영광스러운 새로운 시대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광스러운 새 시대를 개막하는 여호수아서 1장의 첫 절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라는 말로써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모세는 광야시대에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모세의 죽음으로써 새 시대가 열렸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여러 면에서 모세가 여호수아보다 위대하고 탁월한 지도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는 오히려 ‘큰 종’인 모세가 죽음으로써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죽음과 영광스러운 새 시대의 도래는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영적 쇠퇴의 원인이 어디 있는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큰 종’들은 자기들의 사명을 다 마치면 조용히 퇴장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모세는 심지어 그의 무덤마저 남기지도 않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대한 ‘큰 종’이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을 하고 나서 조금의 인간적인 영광도 받지 않고 죽었을 때, 그의 후손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큰 종’들이 죽지를 않으려고 합니다. 가령 큰 교회를 이루고 나서 원로목사로서 계속 교회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합니다. 또는 교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세습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많은 수고를 하고 큰 업적을 이룬 ‘큰 종’들이 모세처럼 죽지 못함으로써 한국교회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