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영적 가르침들은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게 하거나,
지금 있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거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게 하거나,
또는 지금 일어나는 일과 더불어 평화롭게 지내게 하려고 합니다.
내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오로지 지금 일어나는 일만 있을 뿐이며,
관심을 기울이거나
모든 것을 허용하거나
지금 일어나는 일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과의 분리를 암시하며,
그것이 바로 근본적인 환상입니다.
그런 환상은 해탈 속에서 사라집니다.
오직 지금 보이는 모습들과 소리들,
냄새들만 있을 뿐,
현존할 수 있거나
현존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지금 있는 것과 함께 현존한다.”는 것은
그저 또 하나의 ‘정체성’에 불과합니다.
현존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현존한다는 관념은 아무 쓸모가 없어집니다.
그러면 오직 현존만 있으며,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출처 : 경이로운 부재 "제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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