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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춥고 바람이부니 집안에서 놀다가 10시가 넘어서 매실나무 전정 작업을 하였다.
이랬던 매실나무가
이렇게 변하는게 신기하다.
귀농하기전에는 과수나무는 심어 놓으면 그냥 자라서 열매를 따면 그만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다.
과수원 규모가 작아 전동가위를 장만하지 않았더니 손에 물집이 다 잡혔다.
표고목에선 버섯이 추위에 얼굴을 내밀었다가 얼었는지 영 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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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까지 하얗게 내려 앉아 어제보다 한시간 늦게 밖으로 나왔다.
매실나무는 겨울에도 제 할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한줄만 더 다듬어 주면 오늘일은 끝.
후다닥 끝마쳤다.
나중에 콩이맘하고 잔가지끝을 다듬어 주면 된다.
오후에는 곰돌이 형님과 기슬센터를 방문하였다.
올 한해 귀농귀촌 협회일을 잘 마무리 하고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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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에 비가 내려 날은 춥지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종일 여유를 부려본다.
바보상자에서는 요즘 사람들이 일 많이하고 돈을 더 벌기보다는 적게 벌더라도 여유를 찾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한다.
울타리 주변에 매실나무 두그루가 있는것을 깜빡하여 이녀석들도 시원하게 만들어 놓았다.
바람에 날린 시레기들.
콩이맘은 떨어지고 남은것으로도 겨우내 충분히 먹고도 남는다고 한다.
설봉농장이 겨울이라 황량해 보이는지 아니면 콩이맘이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는지.....
대봉 곶감은 양이 얼마 안돼 진즉에 주인을 찾아가고 이제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
아직도 건조장에 걸려있는 곰팡이가 살짝 핀 대봉 곶감을 보면 아깝지만 마음은 그냥 덤덤 하다.
첫댓글 매실나무가 새옷을 입어 올해는 더욱 좋은 과실 맺을듯 합니다^^
정성을 쏟아서 좋은 열매를 키우도록 할께요.
매실 전정 해놓은 모양이 보기에 좋습니다.
저도 오늘 단감나무 전정하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
그냥 흉내만 냈습니다.
대봉 감나무는 100그루 정도 있는데 추위가 어느정도 누그러들면 전정을 할까 합니다.
부지런하신 농부 설봉님
화이팅~
요즘 밥먹고 개밥주는게 오전 일과입니다.
한마디로 게으름의 극치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