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대체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다레가 다스케테...
항상 공항에 갈 때면 버스 대신 공항철도 열차를 탑니다.
환승의 귀찮음이 있긴 하지만 302번을 타러 가려면 꽤 흉악한 거리를 걸어야 하고, 302번이 대형사고를 친 이후에 꺼려질 뿐만 아니라, 마침 부모님이 역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지요. 결국 일본가서 본격 철도여행을 하기도 전에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열차는 순식간에 인천공항역으로 데려다 줍니다.
위로 올라가면 중층(2층), 그대로 쭉 가면 지하1층으로 연결되는 구조지요. 이동이야 나중에 엘리베이터로 하면 되고, 일단 1층에서 포켓와이파이부터 수령하기 위해 그냥 직진하기로 합니다.
(기분 탓인지) 공항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정말 날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요금이 조금 비싸지만 훨씬 안전하고 악천후에도 이상없이 운행하지요. 다이아 꼬일 건덕지가 별로 없다보니 정시성도 훌륭하고요.
시운전중인 자기부상열차 선로 아래 에스컬레이터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이렇게 카트가 다니는데, 꼭 나이드신 분들 뿐 아니라 짐이 있는 승객은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딱히 이렇다할 짐이 없기 때문에 그냥 걸어갑니다. 저보다 더 필요했던 사람들이 이용하겠죠.
꽤 일찍 나온 편이었습니다. 카운터에 사람도 얼마 없네요.
곧 제 동행이 왔고 할 짓도 별로 없으니 바로 출국하기로 합니다.
자동출국심사로 10여초만에 출국심사를 마쳤습니다. 작년 8월 터키에 갔을 때부터 등록을 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1월에 베트남 갔을 때에도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어슬렁어슬렁 셔틀트레인을 타러 갑니다.
셔틀트레인은 공항 지하에서 탑승하게 됩니다. 꽤 깊숙히 내려가네요.
이렇게 양대 국적사가 아니면 높은 확률로 탑승동으로 유배(?) 가게 됩니다. 탑승동까지 이동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시간 대비도 해 놓으셔야 합니다.
열차는 5분 간격으로, 복선 셔틀로 운행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옮기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미츠비시중공업의 고무차륜 경전철인 '크리스탈 무버' 모델을 3량 편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폭도 넓고 의자도 없어서 사람을 그냥 실어다만 나르는 데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철덕이므로, 맨 앞을 노리기 위해 열차 하나를 보냅니다.
뭔가를 찍을 겨를도 없이 탑승동에 도착합니다...
2터미널 개통 후에는 이 열차가 탑승동으로 연장되는 형태가 아니고 새로운 열차가 2터미널과 탑승동을 왕복할 예정이라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딱히 상상이 가진 않는데요...
저가항공사가 늘 그렇듯 도쿄에서 늦게 출발해서 약 10여분정도 지연을 먹었습니다.
저기 영국맛 밥을 가득 싣고 있는 영국항공 비행기가 있네요. 부디 맛잇기를 바랍니다. 제 기억속 영국 음식은 그냥 맛이 없었습니다.
두 국적기의 A380...크네요...
언제 한번 타 봤으면...합니다.
그리고 저~쪽 너머에서는 2터미널 공사가 한창입니다. 규모가 장난 아닌가 보네요.
탑승동이 지어진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편의시설은 다 들어온 게 아닌 모양입니다.
아, 비행기가 왓군요. 슬슬 타 봅시다.
사실 맨 앞줄이라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통로1,중간1 이렇게 잡았는데 다행히도 옆에 사람이 없어서 두명이서 3자리를 전세내서 갔습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 영공을 빠져나갑니다. 동해로 나왔습니다.
안 믿기겠지만 일단 일본입니다.
험한 산이 많다더니 정말 많긴 많네요.
저 멀리 후지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약 30분후 착륙하게 됩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하늘여행에서 벗어나게 해 줄 보딩브릿지가 연결됩니다.
비행기 안은 너무 건조해서 비행기만 탔다 하면 피부가 완전히 엉망이 됩니다. 빨리 짐을 찾고 로션을 발라야...
에잇, 더럽게 깁니다.
진짜로 깁니다. 이거 뭐야....
입국 심사받는 시간보다 입국심사대로 기어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군요. 심사 자체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엉망이 된 피부를 가라앉히고 우선 밥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도쿄는 11년 만입니다만 어째 달라진게 한개도 없습니다.
공항 내 물가는 ㅎㄷㄷ하게 비쌌기 때문에 그냥 맥도날드를 먹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돈까스버거인데 감자튀김 양이 꽤 많군요-
공항 1층, 한층만 내려가면 바로 전철역이 나옵니다.
스노보드를 맨 보더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엔 1번밖에 못 갔네요.
바로 저 빨간 간판 아래서 JR패스를 교환을 하게 되지요.
저기가 닫으면 매표소로 가면 됩니다.
입성했습니다. 사람도 없어서 약 5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JR East Pass의 광고를 열심히 하고 있군요. 5일간 22000엔입니다.
그리고 곧 개통될 호쿠리쿠 신칸센의 노선도를 예쁘게 오려 붙여놓았습니다.
드디어 JR패스를 교환을 했습니다.
지정석을 발권받을 때마다 밑에 하얀 공간에 도장이 찍힙니다. 첫 열차는 나리타익스프레스 32호로 개시합니다.
케이세이의 안내소는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160킬로미터로 증속하면서 잘나간다 싶었지만 그놈의 환승 문제 덕분에... 현실은 나리타익스프레스랑 이용률이 비슷합니다. 물론 일반열차까지 합치면 케이세이가 더블스코어로 차이가 나죠.
CASSIOPEIA 님의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6863
JR 안내소가 문을 닫으면 이리로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첫댓글 바니라에어도
이제 운휴인데 나름 막차네요
서일본이 패스를 다시 개정하면서 제이알패스의 가성비만큼은
동일본보다 나은듯 합니다. 여행기 기대합니다
타신 항공사 편명과 항공사가 어디인가요
제목에 나와 있네요. 더 이상 우리나라에 운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