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이 ‘중국 산둥국제연극제’에서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사춘기 청소년들의 삶의 문제를 다룬 ‘외톨이들’이란 작품으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시작해 매 2년마다 열리는 중국 산둥국제연극제는 산둥성 문화청과 산둥예술단체협회가 주관하고, 산둥성연극원의 승인과 산둥성 예술연구소의 협조로 진행된다.
이번에 열린 제5회 중국 산둥국제연극제에는 5개국 18개 팀의 극단이 참가해 수준 높은 연극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최우수작품상·최우수연기상·연출상·단체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경기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작품상·연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산둥국제연극제에 한국대표로 초청받아 공연함으로써 경기도립극단의 위상을 높이고, 작품상과 연출상 수상으로 우리나라 연극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고선웅 경기도립극단 단장은 “경기도립극단 단장으로 4년을 지내면서 해외 연극제에 처음 나가게 돼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아 기분이 좋고, 수상보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도립극단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통째로 돌리고 싶다. 또한 경기도립극단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쟁력 있는 극단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