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반에 들어서 다양한 영화가 많이 개봉을 했다. 방바닥을 긁고 있을때 친구가 주말에 영화를 내리보자는 제안을 했다.
아무말없이 미친 듯이 노는 방법이 영화 내리보기!!!!
완전 좋아하는 킬링타임-
때론 다양한 볼거리들을 간적접으로 체험한다든지, 영화를 사색을 즐기게 된다든지- 물론 영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암튼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방황하는 칼날'과 '헤라클레스'이다.
우선 '헤라클레스'!
평소에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했던터라 기대를 엄청많이 했던 영화였다. 그래서 문제였나?
영화 '300', '폼페이', '글레디에이터' 등을 섞어 놓은 듯한 영화. 그 속에 '헤라클레스'라는 인물!
영화 '300 : 제국의 부할'을 보고 강력한 비쥬얼과 영상미에 깜놀!!! 그리고 특이한 촬영기법에 기술을 많이 발달했구나-라는 정도의 감동? 내용보단 비쥬얼과 촬영기법.. 그리고 음향시설..! 아무래도 내 스똴의 영화는 아니였나벼.
그리고 본 영화가 '헤라클레스'.. 역시나. 비슷하다. 아주 비슷하다.
한동안 헐라우드에서 그리스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즐비하더니 '폼페이''300''헬라클레스' 뭔가 다를 거라 믿었지만
같아서 실망스러웠다는 느낌? 아무래도 비슷한 시기에 다른 소재로 영상기법을 공유했나 싶을 정도임.
물론 촬영기법에 대한 정확한 기술을 모르겠다만 보기엔 그렇게 느꼈다는 거임.
우리가 흔히 아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 이야기가 맞은감??-하는 그런 의문이 들기도 했다.
제우스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반인반수로 살아가는 헤라클레스. 내가 알기론 헤라의 질투로 인해서 온갖 고생을 다한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이 '헤라의 영광'? 그리고 헤라가 잠재력을 일깨워 주는데 이건 뭥미?? 뭔가 앞뒤가 안맞았다.
그저 헤라클레스라는 인물을 두고 또다른 픽션을 만들어 낸 듯한 그런 아쉬움이 컷던 영화이기도 하다.
시련속에서 피어나는 영웅담-시련속에서 '나'를 알다
암튼 영화 내용은 많은 시련을 겪은 후에 영웅이 된다는 "흔영담(흔한 영웅담)"
자신이 신 중의 왕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자신에게 신과 같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사실을 모르다가
친 아버지라고 믿었던 암피트리온 왕의 노여움과 형 이피클레스의 질투로 인해서 왕국에서 추방을 당하면서 많은 시련을 겪는다.
그 속에서 아버지와 형의 만행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맞선다.
그리고 자신의 실체를 확인하게 되고 영웅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이야기-
이제 나이가 조금씩 드니까 흔한 영웅담을 그냥 오락차원에서 보고 흘려 보내지 않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억지스럽게 말을 끼워 맞추는게 아니라 그만큼 생각도 많아지는 것도 사실인 듯 하다.
사람은 시련을 겪기 싫어하고 물론 그 시련이 언제 닥칠지도 예상을 못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시련은 누구나 겪는 일이고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일이기도 한 것 같다. 다만 그 시련을 어찌 받아들이고 어떻게 극복하느냐고 제일 관건 인 것 같다.
얼마 전에 봤던 캡틴 아메리티나 그 외에 영웅담을 보면 주변인들로 인한 배신이나 다른 일에 연류되어서 시련을 맛보는 일이 대부분이다. 어쩌면 영웅담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인간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하고 방금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시련 속에서 진짜 자신과 직면한다. 진짜 자신을 직면할때마다 다들 고통스러워하거나 충격을 받는다.
뛰어난 잠재력을 타고 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몰라 방황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궁지에 몰리는 순간 그 힘은 제대로 발휘되는 것 같다.
이를 보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보호할 만한 최대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능력을 잘못 휘두르면 주변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겠지만 잘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면 나도 살리고 주변인들도 살릴수도 있다는 사실. 수퍼 능력을 지닌 영웅들만 그런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그런 힘을 가졌다는 사실은 아무도 인지 안할려고 한다.
영화 자체적인 내용만 보고서는 아주 흔한 영화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시련속에 피어나는 영웅'이라는 말이 머릿 속에 떠오르면서 인간이 가진 능력을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이 글을 쓰기 전까진 -그냥 내용 줄거리만 써야지-하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무엇이든 시시하게 생각하고 넘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매체를 보든 어떤 사람을 보든 어떤 음식을 먹든, 그 속에 내가 봐야할 진실이 있다는 것도 지금에야 알 것 같다.
그냥. 사람 잠재력이라는게 끌어내지 않아서 그렇지, 얼마든지 이끌어 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같이 알게 된 듯하다.
우리가 그만큼 우리자신을 모르고 우물 안에 가두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지레짐작해서 안될 것 같은 것은 배제하면서 놓치는 것들은 얼마나 많은지도 다시 한번더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영화자체적인 평점은 7점.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준 가치를 따지면 10점.
물론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이다.
written by YOUNGME KIM
[펌]http://blog.cyworld.com/freedhot77/7229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