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 첫째날
김해공항에서 8시에 출발을 못하고 연착되어 저녁 9시에 출발한다.
시계를 보니 11시 50분 1시간 30분만 날아가면 도착이다 생각했는데,
국가별 시간 차이로 인해 1시간이 새로 생겼다.
실제로는 2시 40분에 4시간을 비행한후 도착했다.
비행기 좌석이 하필 좁은 뒷자석 가운데 앉아 옆사람 눈치도 봐야되고 또 통로 옆에 젊은친구가 좀 별나 힘들게 비행 중이다.
그래서 중간에 화장실가서 몸도 풀고 엉덩이 근육도 좀 풀어주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러니 좀 편하다.
드디어 비행기가 조금씩 하강한다.
밑으로 밑으로 내려 갈때마다 고막이 찢어질듯 아프다.
고생 끝에 락이 온다고 비행기 바뀌가 땅에 닿는다.
이제 살았다 싶다.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승합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 방키를 찾아 입실한다.
여기가 필리핀 세부에 있는 샹글리라 호텔이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고 있는데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가자하여 커피와 빵을 먹고 호텔 바다에 나간다.
긴 백사장을 끼고 있어 해변바다 전망이 참좋다.
바닷물속에는 노랑, 파랑 리모들이 쏜살같이 지나 다니며 우리 가족들과 물놀이를 같이 해줘서 더욱 좋다.
파란하늘, 뭉게구름, 시원한 바람, 푸른 바다을 보고 누워있는 파라솔 밑도 좋다.
이렇게 하루를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이제부터 세부여행 첫날 시작이다.
호텔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바깥에 넓은 민물 풀장과 바닷물 풀장이 몇개인지 모르게 많다.
잘 가꾸어진 정원수들과 잔듸밭이 이국땅
의 정취를 풍긴다.
아침 조식을 먹고 호텔 마당에서 산책중에 만난 비둘기가 우리나라 비둘기 보다 살이 없이 마르고 너무 적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왜 이렇게 적지 ?
생각컨데 섬이라서 작게 진화 했구나 하고
결론을 내렸다.
필리핀 세부 어메이징 쇼 관람 - 둘째날
여기 무대에 나와서 공연하는 배우들 모두가 남성 이라고 해서 깜짝 놀랬다.
분명 여성인데 남성 이라니,
공연은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를 캐릭터로 삼아 시작했다.
중국 경극중 신기한 변검 공연을 했고,
일본 게이샤를 모델로한 공연과 한국의 부채춤을 차례대로 공연했는데 배우들이 중간중간 관객석에 나와 뽀뽀도 하고 무대로 데려가 결혼식도 연출도 하고 관객과 호흥하며 즐겁게 연극 하는데 재미가 있었다.
나는 예쁜 배우에게 급습 뽀뽀를 당했고 우리 아들은 무대로 데리고 올라가져 즉석 결혼식을 거행했는데 흥미롭고 재미
있었다.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으나 하던지 남겨온 건 사진 뿐이다.
연극이 우리나라 연극의 주재나 소재와 많이 달라서 볼만했다.
필리핀 세부 바다 낚시 - 셋째날
오늘이 세번째날로 필리핀에서 물놀이는 마지막이단다.
아침 조식을 샹글리라 호텔 식당에서 하고 10시에 바다로 나가는 걸 기다리는 중이다.
어제는 스쿠버 다이빙을 연습하고 바다로 나갔는데 나와 장모님은 숨쉬기가 잘안되서 연습만하고 포기했다.
집사람과 딸, 아들은 깊은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왔단다.
그래서 어제 바다에서 입고온 옷을 또 입고 나가야 되는데 덜 말라서 쉰 냄새가 장열한다.
그래도 입고 나가야 된다.
덜마른 옷을 입고 가이드를 만나 승합차를 타고 배타는 선창가로 가는데 이 섬은 본섬 보다 발전되지 않아 도로가 울퉁불퉁
하고 엉망이다.
이런 도로를 달리다 보니 집사람이 멀미를 하면서 힘들어 한다.
배를 타기전 신원확인서에 이름과 생년
월일을 적고 싸인을 하여 제출한다.
이제 배에 승선하여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30분정도 작은 배가 통통통 소리를 내며 바람을 가르고 달린다.
여러 척의 배들과 함께 닻을 내리고 정박하여 스로클링하는 요령을 듣고 구명정을 입고 스로클링을 하면서 바다밑을 보니, 별로 물고기도 없고 산호초도 없어 재미가 없었다.
바다 낚시도 했는데 한마리 잡았는데 적고 입질만 하고 잡히지 않았다.
이렇게 물고기가 보이질 않은걸 봐서 물고기별로 없는것 같았다.
우리 가족은 구명옷을 벗고 섬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을 먹고들은 얘기인데 배에서 스로쿨링 하는 인부들은 우리가 덜먹고 남긴 깨끗한 음식을 점심으로 때운단다.
점심후 오토바이 바이크를 타고 맹글로브 숲을 구경했다.
낮은 수심의 바다에 맹글로브 숲이 폭넓게 펼쳐저 있어 우리나라 좁은 국토 같으면 막아서 간척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맹글로브 숲에는 치어들이 많이 있었다.
학꽁치 새끼와 성게 여러 바다 물고기가 서식했다.
섬에서 나와 또 스로클링을 하는데 몸이 지쳐서 그런지 식상했다.
그래서 조금만 하고 맛사지 샵에 가서 씻고 맛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고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여기 세부는 수돗물이 아주 귀했다.
물이 찔끔찔끔 나와서 정말 불편했다.
물도 석회암 물이 나와 양치질하고 식수로는 못먹고 입만 한번 횅거야 했다.
세부 마지막날 - 네째날
아침 조식을 샹글리라 호텔 식당에서 먹고 호텔 해변에 나와서 쉬고 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파도 소리가 쏴악 쏴악 부딧치는 소리에 내마음 전부가 바닷물에 젖어든다.
해변에 3시간 정도 쉬는데 모기 날파리등 벌레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참 좋다.
이국적인 열대 바다가 이렇게 좋을수가 !
가이드와 작별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들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