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소요유 편에 막고야의 산에 선인이 사는데 살갗이 빙설 같고 작약히 처자 같으며 오곡을 먹지 않고 바람을 호흡하고 이슬을 마시며 구름의 기류를 타고 나는 용을 몰아 사해의 밖에 노니 그 신이 응키면 물건이 병해되지 않게 하며 년해의 곡식이 익는다 함.
*염부는 아함경에 나오는 큰 나무 이름으로 이 나무 밑의 강에서 금이 나는데 이를 염부단금이라 한다 함.
茶 樹如瓜蘆 葉如梔子 花如白薔薇 心黃如金 當秋開花 淸香隱然云
李白云 荊州玉泉寺 淸溪諸山 有茗艸羅生 枝葉如碧玉 玉泉眞公常采飮
차는 나무가 과로瓜蘆같고 잎은 치자梔子같으며 꽃은 백장미 같고 꽃심은 누렇기 금같고 가을을 맞아 꽃이 피어 맑은 향이 은은하다 이른다.
이백李白이 이르기를 형주 옥천사의 청계의 여러 산에 명茗풀이 있어 퍼져 나있으니 가지와 잎은 벽옥과 같은데 옥천사의 진공眞公이 늘 따서 마신다)
*과로는 차경에 육우가 스스로 주하길 남중국의 광주지방에 나는 차 비슷한 나무로 지극히 쓰고 떫다고 하였다.
* 이백(701-762)은 당의 금주 창융현 청련향 사람으로 시에 능해 당 현종의 측근으로도 있었다. 그의 "족질되는 승 중부가 옥천의 선인장차를 드린데 답한 시와 서"를 보면 종유석 사이에서 옥천이 교류해 흘러나오는 주위로 차가 무성한데 차과를 볕 쬐어 이룬다는 것으로 보아 이때 배화불에 의지하지 않고 차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 유종원의 연주군복유혈기에도 종유석을 보양식의 가장 좋은 것이라 하였다 본초강목의 석종유에 대한 여러설을 보면 돌젖이 떨어져 쌓여 된 것으로 가벼이 먹는 게 아니라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이 나는데 빻아 체질해 흰명주에 싸서 여러 약초와 합해 술에 담궈 복용한다 하며 또는 잘 갈은 고운 가루를 금은그릇안에 두고 기와 한 조각으로 꼭 덮어 기운이 새지 않게 해서 찌면 자연 물로 화한다는 처방도 있으며 삼과 삽추를 꺼려 범하면 죽는자 많다고도 하며 맥문동 독산獨蒜 구실(전구지 열매) 호총胡蔥 호수(고수) 묘아안초猫兒眼草는 모두 복용할수있다 하는데 대체로 여러설을 종합해 보면 원기허한해서 방사를 잘 일으키지 못하는데 주로 쓰이는 것 같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종유석을 궁중에 진상되어 썼다는 얘기가 당지에 전하며 종유석은 곧 우리말로 고드럼돌로 곶감 꼬쟁이 고(코) 곳(꽃, 특히 피기 전의 뽀족한 봉오리, 또는 물로 뾰죽이 들어간 땅 串.)처럼 뾰족한 돌 고시가 드리워진 것을 말하는 것이니 강원도에 고씨동굴이 있고 충북에 고수동굴이 있어 이는 종유석동굴임을 말하는 통칭으로 비롯해 이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