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큐브는 제품 이름만으로도 기억을 꺼내줍니다. 여러분에게 ‘신광사’는 어떤 이름으로 남아 있나요?
2006년 7월 9일, 카페에 「신광사 222 큐브 해법」이라는 스크랩 글이 올라왔습니다. 짧은 소개글에는 이런 말이 남아 있습니다.
“특이점은 신광사 해법에도 드디어 회전기호가!”
지금 다시 읽으면 ‘드디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큐브를 어떻게 맞추는지만큼, 해법이 어떤 방식으로 설명되어 있는지도 관심거리였던 것이겠지요.
댓글에는 또 다른 장면이 있습니다. 한 회원이 B2 기호의 설명 그림이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짚자, 다른 회원이 “예리하시다”라며 반응합니다.
해법을 올리는 사람,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는 사람, 함께 돌려보며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는 사람. 짧은 글 아래에도 그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추억록에서는 555 그림 해법을 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작은 222 큐브와, 그 해법 속 회전기호 하나를 꺼내봤습니다.
혹시 신광사 큐브를 가지고 계셨나요? 처음 222를 맞췄을 때의 느낌이나, 당시 손에 익었던 큐브가 기억나시나요?
지금은 오래된 제품 이름과 해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처음으로 큐브의 여섯 면을 맞췄던 날로 돌아가는 입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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