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에서 대구시 출신 김종두씨가 일반부 시제 ‘새벽’으로, 순심여고 이혜진양이 고등부 시제 ‘문’으로, 성의여중 중등부 시제 ‘마음’으로, 아천초 고정연양이 초등부 시제 ‘우리집’으로, 각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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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김재희 새마을문화관광과장, 우: 김종두 장원 |
백수 정완영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시조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이 7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렸다.
이날 직지사 만덕전에는 만덕전 강당을 비롯하여 만덕전 모든 방에 각 부분별 응시자들이 주어진 시제를 들고 각기 나뉘어 출품을 위한 시조 짓기에 열중하였으며, 이번 시조 백일장에 참여한 인원은 약 300명에 이르며, 이중 일반인이 100여 명이 참가하여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이 전국의 시조 문학을 정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문학도들은 직지사의 뛰어난 정기와 정취를 흠뻑 느끼며 만덕전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2개의 시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조를 지어 각축 끝에 각 부문 차하, 차상, 장원이 가려졌다.
이날 일반부는 나무, 새벽 등으로 고등부는 문, 노래 등으로 중등부는 마음, 컴퓨터 등으로 초등부는 우리집, 필통으로 시제가 주어지고 2개의 시제 중 택일하여 시조의 음운과 음률에 맞게 작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것과 옛 글들의 우수한 구절의 이입 등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일반부에서 장원을 차지한 대구 출신 김종두씨는 자신의 출품작 ‘새벽’을 참가자가 모인 앞에서 낭독하여 대중들과 장원의 영예와 설렘을 나누었으며, 50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는 기쁨을 누렸다.
<제7회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 이모 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