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나무
김철교
가슴 한켠에
언젠가 내님께서 뿌리신
하나의 씨앗이
움이터
나도 몰래 오랜 세월
야금야금 자라더니
내 마음을 꽉 채워버렸다
항상 달빛가루가 뿌려져
요정들의 놀이터가 되고
한 달에 한번
둥근 알을 낳아
하늘로 올려 보낸다
씨 뿌린 이에게 바치는
사랑의 일기장을
멀리서 찾기보단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시가 있어서 올려봅니다.^_^
시라는 것이 창의성 개발에도 좋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시와 친해져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첫댓글 내가 좋아하는 이에게 바치는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