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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쯤 로젠택배 아저씨가 딩동하며서 박스하나를 전달하고 갑니다.
보내는 사람 : 핑퐁나무
특급배송인지 어제 오후에 보내셨다는데 하루만에 오네요.
고집통에서 최근 러버클리너를 출시하고나서, 1주일뒤에 러버재생크리너를 출시했습니다.
러버클리너는 우리들이 흔히 쓰고있는 엑시옴, 티바, 타토즈, 넥시등 다양하게 접해봤으므로 많이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관심이 간 품목은 바로 러버재생크리너입니다.
아마 회원분들중에는 궁금증에 이 러버 저 러버 사용을 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저렴하고 가성비 좋다는 러버를 샀다가 실망하고 그냥 방출하거나 장농속에 감금시킨 러버들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사용후 성능이 떨어져서 떼어놓고 있는 러버도 있겠지요.
일단 박스를 개봉해봅니다.
왼쪽이 러버재생크리너, 오른쪽이 러버클리너입니다.
일단 러버클리너는 거품형 니타쿠 클린아와 액체형 버터사 스핀리프레쉬가 제 기억으론 제일 좋았던거 같았습니다. 페넥스에서 비슷한 러버클리너를 출시하였지만 클린아와처럼 러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는 좀 덜했습니다. 스핀리프레쉬는 맨들맨들해진 러버에 스핀마찰을 상승시켜주긴 하지만 효과는 1-2회성입니다.
일단 궁금증에 못이겨 오래된 러버, 중국형 저가러버, K3등 다양하게 발라봅니다.
은하 아폴로(러버)- 블레이드 실라썬, 은하 문(M) - 블레이드 실라 레가토 이너 센터포스
후면 상어훈련용(블레이드-썬) 후면 은하 수성(M) (블레이드-레센포)
100원동전만큼 떨어뜨리고.
도포합니다.
건조시간 : 10-15분
변화 : 15분 지나면 겉면은 완전히 마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글루를 칠하고 나서 완전히 말리고 붙여도 바로 시타를 하면 뭔가 덜 튀는 느낌입니다. 글루접착후 1-2일 정도 지나고 글루가 완전히 굳어 고무같이 되어야 제대로 된 탄성이 나오는 것처럼 겉으로는 다 말랐다 하더라도 액체가 안으로 스며들어서 안에 습기가 있기때문에 완전히 마른 것은 아닙니다.
바로 시타를 해보면 은하 아폴로(경도 40도)의 느낌이 부드러워짐을 느낍니다. 아폴로 러버는 처음사용할때 공깨지는 소리가 난다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오래 공을 치고 맛사지가 되면 그 소리가 서서히 사라지죠. 러버재생크리너를 사용한 결과 그 공깨지는 소리가 없어지고 러버탑시트가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은하 문(M)은 워낙 무른 러버라서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수성러버는 단단하고 잘 안튀는 러버인데 스폰지의 글루를 제거하고, 스폰지와 러버에 재생크리너를 도포하기를 두번 반복하고 5시간지나고 치자 러버가 부드러워지고 탄성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수성러버의 원래성질인 단단하고 덜튀는 듯한 느낌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탑시트가 부드러워서 공이 좀 잡히는 느낌과 원래 탄성이 1이라고 할때 탄성이 1.1- 1.2정도 되어진 느낌이 왔습니다.
카리스H플러스 (사용시간 1년,블레이드 고집통 흑단특주)
후면 ITC 파워셀48 개봉후 3년경과 사용기간 1년반 (블레이드 고집통 흑단특주)
재생크리너 도포 1회. 건조시간 15분. 1시간후 사용
일본러버인 위의 두러버는 효과가 중국저가형 러버보다 빨리 나타납니다.
일단 카리스러버탑시트가 부드러워져서 타구음이 부드러워지고 표면마찰이 생겼습니다.
뒷면의 MP48러버는 러버탑시트와 뒤의 스폰지를 다 도포했습니다. 그러니, 정말 부드러워져서 마치 헥서듀로같은 편한 느낌이 났습니다.
러버클리너로만 닦은 K3러버입니다.
타토즈의 K3러버 (스폰지 노란색) 위의 러버들은 아마 타토즈카페에 2년이상 상주하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K3러버도 한국생산, 중국생산, 일본생산버전이 있고, 개별 포장된 일본생산버전은 개별로 판매되었지만 크림색스폰지와 노란색 스폰지는 2018년 연말 타토즈님이 블레이드 선착순이벤트시 끼워주기로 많이 배포하셨습니다. 크림색스폰지는 완제품러버같이 회전도 안걸리고, 반발력도 느린데 노란색은 어느정도 쓸만했습니다.
이 러버 많이 소장하신 분들은 독일라바와 비교시 비교열위의 성능때문에 거의 안쓰셨을거고, 임팩트향상용이나 입문용, 기계연습으로 많이 쓰셨을 겁니다.
연습을 위한 러버는 될수있어도 이기기위한 러버는 절대 아니죠.
그리고, 사용하다가 놔두게 되면 러버가 딱딱하고 스핀도 안걸리고 반발도 느리게 됩니다.
위의 러버에다가 탑시트와 스폰지에 도포해 봅니다.
도포후 20분경과후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6시간동안 가족과 외출다녀와서 블레이드에 붙여서 시타해봅니다. 사용블레이드는 러버성능 테스트용이자 합판성능으로서는 나무랄데 없는 두 모델입니다.
엑시옴 Extreme-S , 고집통 피카소B
위 두 블레이드는 러버를 잘 안가립니다. 고래, 상어훈련용도 쓸수있게해주는 블레이드죠.
여기에 붙여서 일단 타구를 해봅니다.
동영상촬영이 서툴고 책상에 스마트폰 악어클립 거치대를 달다보니 제대로 된 촬영이 어렵네요. 일단 타구음과 바운드되는 높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탑시트느낌은 꽤 부드러줘 졌습니다.
왼쪽 상어훈련용 적색, 오른쪽 고래훈련용 흑색 도포
도포사진입니다.
위의 두러버는 고래 훈련용러버입니다.
왼쪽은 라이더 코리아에서 산 고래훈련용러버고 불투명 탑시트
오른쪽은 똑같은 고래훈련용이지만 오메가2나 3처럼 투명탑시트입니다.
왼쪽이 더 질기지만 오른쪽이 더 부드럽고 성능이 좋습니다.
이 두러버는 6개월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이 러버의 장점이 수명이 엄청길고 질기다는 것고 커트회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죠. 헥서 HD만큼은 아니지만 MX-P이상 커트회전은 걸립니다.
100원짜리 만큼 떨어뜨리고,
발라줍니다.
뒷면에도 발라줍니다. 원래는 글루를 제거하고 해야 되는데 그냥 실험삼아 해보았습니다.
건조시간 15분, 사용시간 도포후 5시간후 속까지 건조되어야 진짜성능이 나오기때문에..
고래상어는 죄다 해봤습니다.
MP48러버, 개봉시간 2015년1월, 사용시간 2년.
도포후 건조된 모습 -> 일본제, 독일제 러버는 효과가 빨리나타납니다. 1시간정도있다가 시타해보니 탑시트가 부드러워졌네요. 원래는 단단한 러버인데 플락손 450보다 살짝 단단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커트회전도 잘 걸립니다. 물론 개봉시 새러버만큼은 아닐지라도 전혀 사용할수 없었던 러버를 사용할만큼 바꾸어 놓았습니다.
상어훈련용러버 - 사용기간 3개월 탑시트, 스폰지 모두 도포..
건조시간 15분, 사용시간 도포후 6시간.
상어러버는 비점착성으로 독일러버나 일본러버를 대체품으로 인식이 된 러버입니다.
당연히 독일, 일본러버와 비교대상은 되지 않지만, 뛰어난 가성비로 연습용이나 백으로 많이 쓰이는 러버입니다. 고래러버보다 사용하기 쉽고, 참피온의 HEXA, 칸보다 더싸지만 성능이 훨씬 좋고, K3보다 잘튀고 스핀이 잘걸리는 러버입니다. 대신 일본러버 고급이나 독일러버만큼 느낌이 썩 좋은 러버는 아니죠.
아마 상어러버가 앞뒤도포한다면 중국러버중 효과가 젤 좋아진것같습니다.
부드러워지면서 일본러버 만트라 S 같은 느낌이 나네요.
위 러버는 K9입니다. K9 처음출시시에 사용한 러버로, 6년이상? 된 러버죠. 사용도 3년입니다. 7-8부들 연습시켜줄때나 져줄려고 할때 쓰는 러버입니다. 오래되어서 스핀이 많이 안걸리므로 3구 커트드라이브 할때 상대에게 자신감 상승용 러버로만 쓰였습니다.
도포후 15분 건조, 사용시간 1시간뒤
건조된뒤에 써보니 탑시트가 부드러워졌습니다.
초기 K9버전은 매우 단단해서 블레이드 잘못고르면 딱딱해서 사용하기 좀 불편했습니다.
위의 러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요즘 회원들이 구매해서 쓰는 K9과 다릅니다.
재생크리너 복구후의 위의 개봉후 6년된 러버는 R47 me같이 부드러워집니다. 오래되어서 당연히 새러버처럼 커트가 걸리지는 않지만 공이 잘묻히는 느낌이 납니다.
결론은 한마디로 저한테는 대박입니다.
사진을 찍지 않은 러버도 많은데, 여러 러버 실험해본 결과
간단히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일러버, 일본러버(고급스폰지)는 새러버에는 바르지 않는다. 새러버에는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단, 새 러버가 너무 자신과 안맞고 단단하고 공이 안묻혀서 떼서 버리고싶다?면 이것을 탑시트와 스폰지에 도포 3번을 반복하고 하루이상놔두었다가 써보면 만족하실겁니다.
2. 독일, 일본러버는 효과가 빨리나타난다. 중국러버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5시간후에 시타권장. 내부로 스며든 액체가 그대로 있으면 탄성이 적어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기때문입니다. 단, 기린러버, 상어러버, hirunit 러버는 효과가 빨리나타납니다. 고집통사장님께서 한번 써보라고 보내주신 TTzone의 Hirunit (정가1만원) 중국러버는 저가러버치고 상당히 잘만들어졌습니다. 고래, 상어러버보다 훨씬 좋고, 기린러버보다도 훨씬 고성능입니다. 하이런잇러버에 쓰면 효과가 정말 좋더군요.
3. 가능하면 스폰지에 도포할때는 글루를 제거하고 한다. (중국러버들은 스폰지가 저가형이 많으므로 스폰지에다 도포권장, 독일 일본러버는 도포필요없이 탑시트에만 도포권장)
4. 화학약품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마치 베이비오일이나 식용유같은 액체입니다. 부스팅효과가 상당히 있습니다. 가격도 부스팅오일에 비해 상당히 착한 가격이죠.
5. 이거 바른다고 바로 K3 => 테너지05가 되지는 않지만, 느낌은 한단계씩 부드러워지며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니 2-3번 권장드리고 하루정도 있다가 쓰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래야 제대로된 느낌이 옵니다.
6. 거품형 액체크리너나 스티커, 타르제거제의 경우 지속효과가 짧지만 이것은 마치 러버처음출시시에 러버에 특수적용된 기름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마치 자동차 배터리 오래 사용한것에 전해질 용액을 보충하듯이요..
7. 모든 러버가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효과가 큰 러버가 있고 효과가 미미한 러버가 있습니다. 러버 자체 기본성능이 워낙 저질이면 효과가 극대화될리가 없죠.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안되고, 똥에 방향제 뿌린다고 된장 안되듯 본질은 못바꿉니다. 하지만, 괜찮은거 같은데 뭐가 좀 아쉽다. 이런 러버나 개봉후 많이 사용안했지만 시간이 오래되어 성능이 떨어진 러버, 반발력은 괜찮지만 묻히는 느낌이 적은 러버에 사용하시면 효과가 꽤 있을겁니다.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앞으로 러버재생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경험담 소중히 잘 배웠습니다.
고생했어요...
새러버는 고유의 부드러운 연질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사용 안하셔도 됩니다
몇개월 쓰시고 난후에 탄성이
떨어지면 활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세한 사용후기
감사합니다
좋은 사용기 잘봤읍니다..
부스팅 효과를 낼려면 재생크리너 바른후 몇시간 지나서 사용하는걸 추천드림니다.
확실히 가격저렴하고.성능 좋습니다..
제 사용기중에 리두 부스팅은 가격도 비싸고 성능은 고집통 재생클리너와 도찐개찐 비슷함니다..
5배나 비싼 부스팅 살봐엔 고집통 재생 클리너 가 가성비 최곱니다...
멋진후기... 잘 읽었습니다. 지극정성 ☞ 고집통 ^^;
잊혀진계절님께서 벌써 러버재생클너를 사용해 보셧군요!
이렇게 호평을 해 주시니 정말 믿음이 가고 호기심 만땅입니다.
러버의 재생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니 정말 확 땡깁니다.
울 회원님들 어서 어서 러버재생크리너의 진수를 맛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중인데
효과는 분명히 있는것 같은데 좀더 test 해봐야 할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