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척숲속카폐'를 찾는 분들께 볼꺼리 읽을 거리 ^삼척 명품길 江山海^를 매주 토요일에 연재합니다.
코로나19 펜데밐으로 모든 것의 질서가 바뀌어 가고, 산사람들의 산행도 2020~2021은 뜸 했습니다. 그래서 본 카폐도 한산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위드 코로나19'여서 모든게 활발 하지만 생명의 문제여서 참 조심 스럽습니다. 건강과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필자 : 정연휘 시인
△오랍드리 봉수대길 바다전망대|앞 옆은 나릿골 감성마을 뒷산, 오른쪽 해안선은 명사십리 맹방해수욕장이다.
포토에세이|삼척 명품 길 江山海
제1부 오랍드리 산소길 외4
오랍드리 산소길 20km 완주
'오랍드리'는 '집 주변 마을 안' 이란 삼척지방의 방언이다. <오랍드리 산소길>은 삼척의 중심 시가지 주변의 빼어난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5개코스 20km로 구성 되였다. 동해안 해변을 낀 송림길, 봉황산 산림공원, 오십천 둔치 삼척장미공원, 번개시장, 죽서루, 삼척해변 사랑공원, 등 역사 문화 이야기와 명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찾는 이들이 건강을 다지고 지친 심신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명품 길이다. 이 길을 강복순 님과 한소희 님이 한 여름에 전 코스를 완주完走, 정연휘 시인이 동행하여 풍경을 담았다.
△오랍드리 봉수대길
1코스/봉수대길
오랍드리 봉수대길은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걷는 송림 속 광진산[廣津山 137m]길이다. 1662년 삼척부사 허목이 쓴 『척주지』에 "광진산은 북정산 동쪽에 있는데 그 정상에는 연대[烟臺봉수대]가 있다. 삼척 진영鎭營의 주산이다." 라고 기록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삼척부 동쪽 6리에 있다" 했고,『대동여지도』에는 태백산맥에서 광진산까지 이르는 산줄기가 잘 묘사되어 있다.
△광진산廣津山 봉수대烽燧臺|국난극복 유적지로 1481년에 설치하여 1626년까지 145년 동안 삼척지방에서 운용했던 조선시대의 통신기지이다. 영동지방 해안선 산봉우리에 30리 마다 봉수대를 설치하여 외민족의 침입을 감시했던 곳이다. 북쪽은 묵호 어달산於達山, 남쪽은 덕산 양야산陽野山 봉수대와 연락했던 유서 깊은 호국의 유적지이다. 왜? 삼척시는 봉수대 원형을 복원하지 않을까?
2코스/봉황산길
△봉황산길| 탑이 있는 실직정悉直亭에서 본 삼척항과 정라진바다 육향산,오십천 하구,요전산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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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호악虎岳의 나쁜기운을 온몸으로 막고 있는 '미륵 삼불' 둘째 앞부분,뒤에는 셋째 미륵이 있다.
봉황산에는 미륵바위가 있고 미륵바위에는 미륵 삼불이 있다. 향토사료지『척주집陟州集』에는 '조선시대 봉황산 뒤편 삼척포진의 배후 언덕에 형장이 있어 동해안 수군 죄수들이 압송돼 형을 받았는데, 읍내에 재앙이 자주 발생하자 1835년 당시 이규헌 삼척부사가 미륵 삼불을 만들어 안치한 뒤 재앙이 사라졌다' 는 내용이 전하고 있다. 이 돌미륵불은 민속·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서울 경복궁] 야외전시장에 복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봉황산 미륵 삼불은 잡다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굵은 선으로 전체적 조형미를 갖췄다. 타원형의 큰 눈, 반원추형의 코, 도톰하고 큰 귀, 반쯤 미소를 머금은 가녀린 입술, 전체적으로는 가부좌를 틀고 앉은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미륵 삼불. 그 속에 웅대한 기상을 지녔으나 잔꾀를 부리지 않고 넉넉한 마음으로 생활했던 조선시대 삼척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3코스/강변길
△오랍드리 강변길|새벽을 여는 번개시장의 풍경 일부,이제 막 썰어 놓은 가자미회와 가자미회를 작업하는 김분자 님의 모습이 활기차다.
△오랍드리 강변길|둑길 벚나무 가로수 잎새와 오십천 풍경
4코스/삿갓봉길
△오랍드리 산소길 중 제일 가파른 삿갓봉을 오르다가 잠시 휴식, 서부초교에서 삿갓봉 정상까지는 1.44km이다.
△삿갓봉 정상에서 멀리 보이는 근산은 죽서루에서 8km 거리에 있다.
△해변길 삼척해변역ㅣ수원에서 온 관광객 두 분에게 횟집,레일바이크 등 관광지를 안내하는 강복순 님과 한소희 님
5코스/ 해변길
해변길의 이사부사자공원을 들려봐야 한다. 해변역에서 삼척쏠비치 리조를 지나 증산해변 언덕 위에 있다. 신라시대 '해가海歌'와 ‘헌화가獻花歌'의 전설이 깃든 <해가사터공원> 과 '추암촛대바위' 등 해안 절경을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가족형 테마공원이다. 이 공원은 우릉도[울릉도와 독도]를 우리땅으로 복속시킨 신라장군 이사부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역사에 최초로 편입시킨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 이다. <정연휘 저『풍경이 있는 삼척』74쪽에서>
△오랍드리 해변길, 해양수산부 전국 으뜸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삼척해수욕장.ⓒ삼척시
△오랍드리 산소길 1~5코스 총 20km, 9시간 소요[6시간 걷고,3시간 커피,오찬,만찬 휴식] 마무리 자리다. 삼척해수욕장에서 1박2일 휴가 중인 최승철 임경숙 부부와 최영래 이미자 부부를 강복순 님과 한소희 님이 만났다. 만금 낚시한 마르무지·숭어·놀레기회와 삼겹살 구이와 소맥으로 즐기면서 '오랍드리 산소길 20km' 전 코스 완주完走를 마감했다. 20**. 8.15. 09:30~18:30
▒ 오랍드리 산소길 20km ○ 1코스:봉수대길 3.5km,40분|삼척종합운동장→봉수대→삼척성결교회→봉황산 입구
○ 2코스:봉황산길 3.5km,40분|봉황산체육공원→삼척교→역전 번개시장.
○ 3코스:강변길 4.0km,45분|번개시장→제방길→인공폭포앞→동굴신비관→건지교→서부초교.
○4코스:갓봉길 4.5km,80분| 서부초교→삿갓봉→우지리마을→삼척해변4거리교차로.
○5코스:해변길 5.1km,50분|삼척해변4거리교차로→삼척해변→삼척종합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