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마감하면서 2박3일일정의 여행안내직무심화교육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여행안내의 제반지식에 목말라있던 필자에게는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육이기에
수강토록 마련한 관계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9개강좌가 모두 유익하고 관광안내인으로서 알아야 할 주제였으나
방대한 교육내용중 현지실습과정이 특별히 재미난 내용이어서
수강소감과 함께 사진을 간략하여 게시합니다.
서울 북촌 이야기
서울북촌은 한양의 중심지인 종로와 청게촌의 북쪽으로 경복궁과 창덕궁사이에 있는 한옥마을이다.
서울에 살얐던 시절이 있었고 서울을 자주 들렸건만 북촌이 있는지도 알려하지도 않았으나 시대의 변화와 국제화의 대비차원에서 이번에 북촌을 여행을 하게 되고 일급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하게되는 행운을 누렸다.의상,화법 그리고 이미지가 잘 갖추어진 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한 북촌은 북촌8경과 북촌체험공간을 구성하여 재미있고 구석구석 깊이가 있었다. 아이디어 창출이 시급하고 생태관광도시를 추구하는 우리 시에게 시사하는 바를 다양하게 선사할 북촌여행이었기에 시간관계로 수박겉핱기로 관람했지만 도보여행셀프가이드를 인용하고 관련사진 몇장으로 북촌이야기를 올려 본다.
고층 빌딩과 아프트로 빼곡한 서울에서 한옥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누군가는 서울 변두리의 조용한 한정식집이나 관광지로 조성된 남산골 한옥마을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살펴보면 서울의 한복판, 종로에 북촌 한옥마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의 강남·강북처럼 한양의 중심인 종로와 청계천의 윗동네라 하여 북촌(Northern village)은 살림집으로서의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한옥 주거지다. 대대손손 가옥을 물려받은 양반집과 오랜 세월을 같이한 토박이 주민들, 전통 문화를 이끄는 장인들이 이곳에 머물며 한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예부터 양 궁(경복궁과 창덕궁)사잇길에 위치한 북촌은 왕족, 사대부 양반들의 거주지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배산임수를 따르는 자연 환경과 조용하고 고즈넉한 정취 덕분에 최근에는 정·재계 인사와 예술가들의 생활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 시대 말에 세워진 전통 한옥부터 최근에 지어진 현대 한옥까지 시대별 한옥으로 둘러싸여 있는 북촌 거리. 어깨를 맞댄 한옥의 처마선이 끝나는 큰길에 다다르며 어디에 한옥이 있었느냐는 듯 현대식 상가가 즐비한 낯익은 풍경이 펼쳐진다. 한옥 골목 너머에 번화가가 어우러져 있는 이색적인 북촌 모습은 1970년대에 이루어진 정부의 강남 개발 사업의 영향이 크다. 오랜 전통을 지닌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정독도서관, 헌법재판소, 현대사옥 등이 들어서면서 한옥 사이에 현대식 건물이 있는 오늘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이후 우리 한옥을 보존하고, 전총 문화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더해져 궁터·기기국 번사창·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안국동 윤보선가· 한성은행터· 광혜원터등이 옛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궁중 음식· 매듭· 자수· 옻칠· 화문석· 대금 등 전통 공예가 장인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북촌은 권문세가와 왕족이 살던 마을이지만 대규모 한옥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대체로 규모가 작고, 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에워싸는 ㄷ 자, ㅁ 자 구조로 배치되어 있다. 좁은 골목에 어깨를 맞댄 채 빈틈없이 들어서 있는 북촌의 한옥은 일제강점기 이후 주택난을 해결하고자 골목에 집을 지으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가회동 11·31·33번지, 삼청동 35번지, 계동 135번지 일대의 한옥 밀집지역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이렇듯 북촌의 많은 한옥이 오랜 세월에도 거주지로 사랑받는 것은 오래된 한옥이 점차 변화를 추구한 덕분이다. 오래된 목재를 새로운 목재로 바꾸고, 문을 이중으로 달거나 유리로 채광을 하고, 보일러로 난방하면서 한옥 생활의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나무가 살아 숨쉬는 한옥에 현대식 편의시설을 갖춘 북촌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편리한 웰빙 주거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이상 북촌안내서 인용>
서울시에서는 북촌을 여행하는 전문가를 위해서 넓고 복잡한 지역을 공간여행,시간여행,사람여행이라는 세종류의 테마를 지정하여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분류해 놓았다. 우리나라의 시대적 문화적 중심지를 탐방하며 여행자가 생각하는 보물을 발견하여 현실에 적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물론 좁은 골목길속에 숨겨진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다 알기에는 어렵겠지만 여행자 각자의 시간과 거리등의 한계로 테마별로 선정하여 여행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뜻이 있는 고수라면 골라잡아 전문가 입장에서 들려 볼 만하기에 아래에 간판만 올려 본다.
먼저 공간여행을 주제한 곳은 가회동 백인제 가옥, 한옥문화원, 가회동 김형태 가옥, 북촌초고공방 ‘고드랫돌’, 우리빛깔공방,
반야로차도문화원, 가회동 이준구 가옥, 하늘물빛, 부엉이미술&공예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오래된 향기’, 세계장신구박물관, 서울교육박물관,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다음은 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곳으로 청원산방, 가회동 한씨 가옥, 김성수 옛집, 봉산재, 북촌한옥체험관, 이가문화체험원, 석정보름우물터, 옻칠공방 ‘칠원’, 전통침선공방 ‘태사혜’,전통주공방, 심화숙한지공방, 중앙중·고등학교, 인문학박물관, 한상수자수공방, 자연염색공방,설경나래옷공방, 서울닭문화원, 북촌젓대공방, 가회민화공방, 동림매듭공방, 원서동 백홍범 가옥, 궁중음식연구원, 북촌동양문화박물관, 리기태전통연공방, 한국미술박물관, 락고재, 신선원전,
세 번째는 사람여행을 주제로 하는 곳으로 북촌 문화센터,한옥 체험관 ‘우리집’,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재동 백송,관상감 관천대,옻칠공방,아름지기,안국동 윤보선가,안국한옥 체험관,금현국악원,안동별궁터,규장각터,사간원 터,여운형 집터,
북촌1경:창덕궁 담넘어
안내판을 이용한 해설시작
한옥의 입구
해설가와 함께 안내판 앞에서
골목길
모바일가이드를 이용한 해설
공방의 내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약방
가파른 골목길
북촌6경:붐비는 국내국외 관광객 (특히 일본인들이 많타함)
북촌4경:가회동 안방마님이 사는 곳
중앙중.고등학교 정문:600년 은행나무가 민족학교 중앙고의 성장을 내려보고...겨울연가로 일본인은 찿아오고...
한옥의 멋진 대문앞
정재계의 거택으로 오르는 길목
한국최초의 치과자리(지금도 치과영업중)
창덕궁의 돈화문앞에서
첫댓글 샘덕분에 서울 한옥마을을 다녀온 듯 합니다. 감사해요^^ 언제나 저도 함 다녀와야 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