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창의성은 21세기 교육의 양 축을 형성한다(우종옥, 2013, pp.14-15).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12월 17일 개정 교육과정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있는 창의·인성 교육과정의 구성을 명시한 바 있다(장영희, 윤향미, 권혜진, 이선영, 한상경, 2011, p.6). 이의 연장선상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두 교육을 ‘창의·인성교육’이란 용어로 통칭하면서, 21세기 글로벌 인재양성에 필요한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기 위하여 창의성교육과 인성교육의 독자적인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다. 동시에 두 교육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서 창의성 배양과 발휘를 촉진하는 인성교육과, 올바른 인성과 도덕적 판단력을 고양하는 창의성교육의 융합적 교육으로 이해하였다(엄정애, 이경미, 박미경, 김유림, 고여훈, 서정아, 2011, p.17).
유아교육의 영역에 있어서도 이 같은 관점은 수용되고 있는데,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치원 기본과정 내실화를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창의·인성교육’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창의·인성교육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교육의 본질이자 궁극적인 목표로 보고, 유아기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종합적 교육이라고 부연한다(엄정애 외, 2011, pp.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