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HL사 / 산펠리페(San Felipe) / 1:50 제작기 2_용골과 늑골 조립 및 제1차플랭깅 작업
Ⅱ. 용골 및 늑골 조립 및 플랭깅 작업
생초짜 초보 조선공의 첫번째 과업은 용골 및 늑골 조립입니다.
레이저 컷팅된 합판으로부터 용골 재료를 떼어낸 후 군데군데 불쑥 튀어나온 부위를 매끄럽게 정리하고 번호순대로 조립하였습니다.
이 모형은 선체만 거의 1m 정도에 달하여 범선 모형 중에서는 대형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용골이 2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이를 연결하여야 합니다.
그 연결부위를 목공본드로 접합시켰는데 목공본드가 마른 후 다시 보니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단차가 생겨서 조금 고생하여 조정했습니다.
우리 까페 윤재일님의 제작기처럼 저도 용골과 늑골의 접하는 부분이 90°가 되도록 미송 각재를 부착하였습니다.
또한 함포를 고정할 포지지대도 늑골에 부착하였습니다.
생초짜 초보 조선공의 두번째 임무는 제1차 플랭깅 작업입니다.
제1차 플랭깅 작업은 본격적인 범선 제작 시작을 선언하는 뜻깊은 작업입니다.
모형 범선의 전체적인 형태는 용골과 늑골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디테일한 형태와 모양은 제1차 플랭깅에 의하여 좌우되므로 제1차 플랭깅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동일한 제작사의 동일한 키트이더라도 이를 조립하는 사람마다 함선의 모양이, 특히 선수 부위 쪽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1차 플랭깅 재료는 발사목으로써 작업성은 좋은데 쉽게 부서지는 나무입니다.
플랭깅하는 방법을 우리 까페 회원님들의 제작기, 유튜브 등을 많이 보아 제 나름대로 이정도쯤이야하고 마음먹고 제1차 플랭깅에 들어갔는데 역시 초보 티가 줄줄 흐릅니다. 이래서 경험 또는 내공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리고 포구멍은 제1차 플랭깅 후에 하라는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랐습니다.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포구멍 뚫는 종이를 대고 나중에 발생될 사고(?)를 모른 채 용감하게 제1차 플랭깅 중에 포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사항은 포구멍이 너무 작다는 점과 포구멍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구멍이 작게 뚫어지는 문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문제는 포구멍 위치와 함포 지지목 위치가 특히 선미부분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여 점차 선체가 정말 누더기가 되었습니다.
이래서 제1차 플랭깅 때 포구멍을 뚫어라라고 했구나~~~라며, 선배님들의 조언에 감사하였습니다.
만일 제2차 플랭깅 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ㅠㅠㅠ
플랭깅시에는 스트랩간 단차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단차를 없애려고 노력했는데 특히 선수 부위에서의 단차가 크게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선수 부위는 곡선부분이 있어 잘 휘어지지도 않을 뿐 만 아니라, 단차가 심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압핀으로 고정하고 조심하여 스트랩을 붙여나갔습니다.
선미 부위의 후미부분부터 플랭깅한 후 옆면 부분을 플랭깅하라는 선배님의 조언을 들었지만 제1차 플랭깅 때에는 그 순서가 무의미한 것 같아서 그냥 옆면부터 플랭깅하였습니다.
제작하는 분들에 따라서는 선수 부위를 조금 오목하게 가져가서 전체적으로 선수부위가 조금 오목하게 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수 부위를 조금 볼륨을 주어서 원형에 가깝게 하는 것이 미관상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단차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플랭깅 인두나 납땜 인두기를 사용하라는 선배님들의 조언 대로 처음에는 납땜 인두기를 물에 불린 발사 스트랩을 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트랩이 균일하게 휘지 아니하고 발사목에 탄 자국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가져온 물건은 바로 아내가 쓰던 고대기였습니다.
발사목 스트랩 하나를 물에 적셔 시험삼아 휘어보니 ‘와우~~~’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최고입니다.
집에서 쓰던 고대기 하나만 있으면 비싸고 오로지 범선 플랭깅에만 사용되는 플랭깅 인두를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콩순아(제 아내 별칭). 고마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차가 심한 것은 사포질로써 없어질 것 같습니다.
제1차 플랭깅의 목적이 범선의 형태잡기와 일정 부분 선체의 강도를 높이려는데 있으며, 어차피 제2차 플랭깅에 의하여 가려지기 때문에 좌우대칭 균형 등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작업하여 플랭깅 작업 시간을 단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첫댓글 화이팅 ~~~ 시작이 반입니다 절반 만드셨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초보 티가 줄줄 흐르네요.
플랭킹 잘 하셨내요. 1차 재로는 발사가 아니고 라임나무일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차 가지런하게 잘 마무리 지으셨내요...^^
역시 생초보 티가 줄줄흐르는데 잘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