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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오래되고 단열이 안 되다 보니 겨울이면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난방이 잘 되지 않는다. 바닥도 열전도효과가 떨어져서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오래 틀어놔야 겨우 온기를 느낄 정도이다.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고 벽에 단열재 시트지를 붙이고 커튼까지 해도 여전히 실내 공기는 차갑기만 하다. 그래서 어머니방과 딸 방에 추운 겨울에 방바닥이라도 따뜻하게 지내라고 전기필름을 설치해 주었다. 그렇게 한 달을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그만 전기 누진세에 적용이 되서 전기폭탄을 맞고 말았다. 따뜻하게 해 줄 생각만으로 돈을 들여 전기필름을 설치해 주었는데, 전기요금을 생각하지 못한 나의 무지함 때문에 설치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전기요금은 설치비용의 배가 더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런 상황에 내 마음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잘 못은 내가 했지만 이상하게 억울한 마음이 들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결혼하고 20년이 넘도록 집을 놓고 기도해 왔었는데...개척하고 지금까지 7년이 넘도록 사택을 놓고 기도해 왔었는데.. 매년 이 낡은 집에서 공사비를 아끼려고 내 손으로 직접 손을 보며 살아왔었는데 이제는 정말 이 낡은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런 모든 것이 원망이 불이 되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
오늘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런 명령들을 한다. ➀14: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➁15: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가되라.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서 하나님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시오.(현)> ➂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➃21: 자기를 깨끗하게 하므로 귀히 쓰는 그릇이 되게 하라 ➄22: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➅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➆24: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는 주의 종이 되라 ➇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하는 자가 되라 <25 반대하는 사람들의 잘못을 부드럽게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회개할 마음을 주셔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26 그리고 마귀에게 사로잡혀 죄에 종노릇 하던 그들이 제정신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에 주목하게 하신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서 하나님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시오.(현)> 왜 주님과 내가 바라보는 곳은 항상 다를까? 왜 매번 나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을까?... 잠에서 깨어나면 주님은 보이지 않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환경과 사람들이니.. 그런 나에게 주님은 말씀 하신다.‘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서 하나님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 내 생각에는 이런 환경적인 부분들을 주님께서 먼저 해결해 주시면 그 편안함과 안락함 속에서 더욱더 주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더 잘 가르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주님은 이 말씀으로 다시 한 번 나의 마음을 바로 잡아주신다.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주님은 내게‘아신다’라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시면서 내가 바라봐야 할 곳에 대해서 다시 지적해 주신다.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주님은 나에게 온유함을 요구하고 계신다.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한 종이 되어야 한다. 참을 줄 알고 반대하는 자들까지 온유함으로 품고 그들의 잘못을 부드럽게 지적할 줄 아는 온유함이 필요하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회개할 마음을 주셔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바울은 지금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탓하고 있지 않다. 그는 오직 주님이 쓰시는 깨끗하고 귀한 그릇이 되어서 온유함으로 영혼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잘 가르치고 전해서 거역하는 자들까지도 주님께 인도하는 종,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종이 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님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내게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있다. 잠시 환경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원망하는 마음 때문에 나의 시선이 주님이 아니고 말씀을 가르쳐 세워야 할 영혼에 있지 않고 전기요금과 낡은 집에 집중되고 있을 때 주님은 다시 나의 마음을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곳에 집중하게 하신다. 온유함으로 거역하는 자들까지 가르쳐야 할 종임을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전기요금 폭탄 맞은 것 때문에 잠시 정신을 잃고 주님을 원망하고 환경 탓을 하고 있을 때 주님은 바울을 통해서 저에게 이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서 모세와 다투고 하나님을 시험했던 것처럼 불편한 환경 때문에 답답한 환경 때문에 주님을 원망하고 주님과 다투고 싶은 마음에 집중력을 잃었을 때 주님께서 “다 아신다” 라고 말씀해 주심으로 다시 주님께 집중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온유함을 주시고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환경을 변화시키려고 힘쓰는 에너지를 주님께 충성되고 신실하고 온유한 성품으로 말씀을 잘 가르치고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주의 종이 되기 위해서 힘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주님처럼 거역하는 자들까지 품고 가르칠 수 있는 온유함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