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성서신학교 신축현장 참여 둘째날 세째날 진행상황입니다.
앞서 설명드린데로 학교강의실의 특성상 파이버글라스 인슐레이션 이외에도 아이소핑크 스티로폼 인슐레이션을
벽체전체를 덮어서 단열도 더 강하화고 강의실간의 소음 차단을 위해 시공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벽체의 스터드를 단열재로 덮어버리는 경우에는 스티로폼의 특성상 석고보드가 붙었을때 면이 고르지 못하고
스터드가 보이지 않기때문에 석고보드 접합작업이 스터드에 다이렉트로 시공할때보다 힘들어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스터드 간격이 맞지 않아서 스터드를 보강해야 할때는 저 핑크스티로폼을 다 뜯고 보강을 해야 해서 매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피스의 길이도 길어 져야 하구요.
요즘 한국에 저 연장이 수입되었는지...어쨋는지는 모르지만.....위의 연장은 벽체석고보드 접합을 할때 석고를 들어 올리는 미니리프트입니다. 참 미국와서 별걸 다봅니다.ㅎㅎㅎ 한국에서는 못빼기 미니빠루로 밟아서 시공했는데....미국은 아예 전문 석고면을 들어 올리는 리프트가 존재하네요.^^ 역시 경량목구조 선진국답습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 석고보드의 아래면 균형이 맞지 않을때 저렇게 리프트를 석고보드 한쪽 바닥면에 끼워넣어서
들어 올립니다.
바퀴가 전후로 이동하기 때문에 석고보드를 들어 올린 후에 계속 밟고 있지 않아도 지렛대의 돌이 받쳐지는 원리로 그냥 그 자체로
받치고 있으니까 혼자서도 10피트 이상의 석고보드 작업이 가능합니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프레이밍 작업은 계속해서 계산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작업이기에 무거운 나무를 자르고 네일건으로
나무를 붙이고 벽체를 짜서 들어올리고 벽체 위에 올라가서 높은곳에서 서까래 작업을 하는등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머리를 써야 하는 작업이므로 지루한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내장마감공사에 들어가면 지루한 작업의 연속입니다.
인슐레이션 작업부터 석고작업또한 만만치 않은 지루한단순 반복 작업중의 하나죠.
전기선입니다. 전기작업은 전기기술자들이 전기 인입을 해주거나 연결만 해주고 이학교의 교장이시자 담임목사님이신 김목사님께서 배선작업과 콘센트와 스위치설치 작업등을 직접 하셨습니다.
현장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기관련 자재들...
집이 사람이라면 저 전기는 신경조직들인셈이죠. 저 전기가 없으면 집속의 모든 기능들이 작동하지 못합니다.
투스키기에서 한번씩 출장오는 전기기술자 앤드류입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공부하러 다닌다는 주경야독의 성실한 전기맨....
검은색 하얀색 초록색 삼선이 있습니다. 검은색과 하얀색은 플러스 마이너스....초록색은 접지선입니다.
한국마트에서 사오신 한국빨간 코팅장갑이 정겨운 저 사진속의 손은 바로 알라바마의 맥가이버이신 김목사님의 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