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외필드와의 차이점
1. 벙커와 경사에서의 애로점이 별로없다.
2. 카트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3. 바람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앞,뒤,옆바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4. 그린피가 아주 저렴하다.
5. 퍼팅에서의 현실감은 좀 떨어진다.
■ 필드 읽기
1. 각 홀의 전반적인 모양과 트러블을 사전에 체크하고
커서를 움직여서 볼이 날아갈 방향을 정한다.
2. 일반적인 클럽선택은 별도로 수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벙커에서 긴 클럽을 선택하고자 할 때는 클럽을 수정하는 것이 좋다.
3. 특히, 나무가 앞을 가리고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수정해서 타구하는 것이 좋다.
4. 그린에서 라이를 읽는 방법은 계단식으로 표시된 선의 흐름에 따라 경사를 감안해야 하는데
스크린 하단 중앙의 측면도를 참고한다.
5. 라운딩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클럽 비거리를 미리 측정해두면 참고가 된다.
■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1. 실제로도 공을 많이 띄우게 되면 비거리가 짧아지지만
센서로 비거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짧아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하고
반대로 공의 중앙을 치게되면 예상보다 많이 오버되는 경우도 있다.
2. 야외필드에서는 육안으로 거리를 측정하는데 비해
스크린에서는 비거리와 잔여거리가 정확히 표기되기 때문에 클럽 선택을 잘해야 한다.
3. 공을 칠 때는 화면에 보이는 깃대를 향하지 말고 진행방향을 커서로 정한 후에는
언제나 정면을 향해 정확히 타구해야 한다.
4. 러프나 벙커에 들어갔을 때에는 기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거리를 어느 정도 더 보태야 하는지
사전에 점검해두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는 10~20% 더 멀다고 감안하면 된다.
5. 무엇보다도 퍼팅의 실제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리와 라이를 감안한 타구감각을 익혀두어야 한다.
■ 활용점
1. 스크린 골프를 잘하는 사람이 야외필드에서 부진한 경우는 있어도
스크린 골프를 잘 못하는 사람이 야외필드에서 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개 이런 사람들이 스크린 골프가 시시하다고 말한다.
2. 비거리와 방향성을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3. 크럽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느끼며 배울 수 있다.
4. 힘을 빼고 정교하게 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5. 외국이나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골프장을 쉽게 가볼 수 있고
각 골프장마다의 특성에 따라 라운딩을 즐길 수가 있어 재미있다.
실제로 스크린에서 샷을 하면 훅이나 슬라이스, 탑핑 또는 뒤땅 등 치는 순간의 샷에대한 느낌이 그대로 스크린에 표현되고, 드로우나 페이드 등의 다양한 샷도 인식하는 것을 보며 스크린 골프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공이 놓인 위치에 따라 스텐스에 변화를 주는 스윙 플레이트가 설치되거나 러프 등의 상황을 재현해 주는 인조 잔디를 설치하여 실제의 필드와 비슷한 상황을 재현해주는 시스템이 많이 나와 좀 더 재미있는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필드의 경험이 없는 연습장 골퍼들이 머리 올리러 나가시기 전에 실전을 경험해 보는 차원에서 스크린 골프를 많이 즐기고 있으며, 필드의 경험이 있는 골퍼라도 실전 라운딩 하기 전에 전반적인 샷 점검을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고, 실전 라운딩할 코스가 스크린 골프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에는 프로 선수들의 연습 라운딩처럼 공략지점과 방향, 그린의 스피드 등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는 오비구역이나 워터 헤저드의 위치, 페어웨이의 폭과 굴곡의 정도, 그린의 경사도 등 다양한 형태의 코스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골프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플레이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스코어의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거리 위주로 장타를 구사하며 라운드당 오비가 심심찮게 나시는 골퍼라면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고 페어웨이 주변에 오비나 헤저드 보다는 러프나 벙커로 구성된 코스가 유리하며, 거리는 나지 않으나 또박또박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골퍼라면 페어웨이가 좁고 오비나 헤저드가 많이 설계된 코스를 선택하시면 유리합니다. 따라서 스크린 골프에 내장된 골프코스의 특성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스크린 골프에 내장된 코스의 특성은 실제 골프장의 코스 설계와 난이도 면에서 거의 동일하며, 기타의 코스는 스크린 골프를 제공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나 브로셔 등에 특성이나 난이도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스크린 골프장의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잘 알려 줍니다.
실제의 필드에서는 목표 지점을 향해 조준선을 정확하게 정렬하는 것이 가능하나 스크린에서는 입체감이 떨어지므로 정확한 조준선 정렬이 어려워서 제공되는 기능이므로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바람의 방향이 횡측으로 부는 경우나 오비나 헤저드를 피해서 공략하고자 하는 경우,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 그린의 경사도가 좌우로 흐르는 경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 러프, 벙커, 날씨 등에 따른 거리의 계산 방법입니다. 요즘 나온 스크린 골프의 센서는 거의 정확하게 거리와 방향을 표현해 내고 있으므로 바람이 없는 평지의 페어웨이에서는 스크린에 표시되는 거리에 맞추어 자신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여 편안하게 스윙하면 볼은 정확하게 목표점에 도달합니다.
다만 목표지점이 샷하는 지점보다 오르막 또는 내리막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에는 스크린에 표시된 거리에다 표고차(높낮이)를 더하거나 빼서 계산합니다. 오르막 1m 당 거리 1m 씩 더하고 내리막 1m 당 1m 씩 빼면 됩니다.
그리고 러프에서는 긴 잔디의 저항을 약 10% 정도 거리의 감소로 인식하므로 남은 거리에 약 10%의 거리를 더하고,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약 20% 더하며, 그린사이드 벙커에서는 약 40%의 저항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하므로 남은 거리의 거의 두 배에서 약간 모자라는 정도로 거리를 계산하면 됩니다.
또한 날씨의 변화에 따라 거리의 차이가 생기는데 특히 비오는 날씨에는 캐리와 런이 줄어들므로 약 10 - 20% 정도의 거리를 더 보시면 됩니다. 이는 그린에서도 마찬가지로 약 20% 거리의 감소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영향도 받는데 스크린에 표시된 바람의 강도에 따라 뒷바람과 앞바람의 약 5m/s 당 한 클럽 정도 각각 가감하여 플레이하면 됩니다.
10m/s 전후의 강한 바람에서는 그린에서의 퍼팅시에도 공의 방향에 미세하게 영향을 주므로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린 주변에서의 여러 상황에 대한 어프로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그린이 페어웨이보다 높거나 볼의 진행 방향에 높은 턱이 위치하는 경우 낮은 샷으로 굴려서 어프로치 하면 앞의 경사에 맞고 방향이 변할 수 있으므로 로프트가 있는 클럽을 이용하여 볼을 띄워서 경사를 넘기는 샷을 구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롭샷 또는 피치샷).
물론 핀과 공 사이가 평지라면 자신 있는 어떠한 샷이라도 좋습니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할 때 그린에 볼이 떨어지지 않고 주변의 러프나 페어웨이에 공이 직접 떨어지면 상당한 거리의 감소가 발생하므로 가급적이면 그린에 직접 볼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거리를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린에서의 플레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그린에서는 그린의 경사도를 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르막, 내리막, 좌측 또는 우측의 경사도 등 스크린이 표현해주는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스크린 골프는 핀까지의 거리를 m 로 표시해 주며 전후방의 경사도는 + 또는 - 로 표시되며 전후방 경사도의 0.1m 당 약 1m 정도로 거리를 가감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5m 남은 상황에서 +0.25m 오르막 경사가 있다면 약 8m 의 힘으로 퍼팅하면 됩니다.
저의 경험상 스크린에서의 1m는 보통의 스피드를 갖는 실제 그린에서 1걸음 정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좌측 우측의 경사도는 필드에서의 느낌보다 약간 더 봐주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이상에서 스크린 골프를 즐길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위의 모든 상황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스크린 골프의 점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따라서 골프연습장에서 샷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선행되어야만 스크린 골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실제 필드에서 로우 핸디캐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연습하시어 스크린 골프도 즐기시고 실제의 라운딩에서도 좋은 성적 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