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백묵원
장르: 연극
연출: 장성식
배우: 정규수, 전현아,성홍일, 이종문, 라미란, 김선화, 이효립, 양지홍, 류성현 外
장소: 동숭홀 09월04일(화)~09월09일(일) 문의: 02)764-8760~1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원 창립5주년 기념공연 한국적 공연기법개발연구 시리즈 6탄
◆작품개요 1. 상식의 패배 ! 내 엄마는 누구지 ? 지금 모든 사람들이 절대시 여겼던 모성에 반기를 든다! 낯설게 다가서는 모정... 당신이 내 친 엄마? 피는 물보다 진할까? 모성은 본능일까? 이런 질문들로 이 극은 시작된다. 2. ZEN(禪) 뮤지컬.... 군더더기 없음의 미학! 극이 시작하기 전 이미 관객은 무대에 사로잡힌다. 비움의 미학으로 텅 빈 공간을 채운다. 깨끗하고 절제된 무대, 모든 것을 다 생략하면서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동양적 여백의 美. 여기에 공간과 소리, 그리고 몸짓, 그 모든 요소가 절대예술로 승화된다. 3. 21세기, 대중극으로서의 음악극 NOW , 인간의 본능적 사랑인 모성! 그것이 21세기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인간까지도 복제되는 21세기. 모든 것이 속도화 속에 변화되는 삶, 촉각과 감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인간의 사랑은 과연 무엇을 지켜 줄 것인가. 인간의 본능적 사랑인 모성마저도 흔들리는 이 시대에 그보다 더 고귀한 사랑을 제시하는 뮤지컬 4. 한국공연예술원 창립 5주년 기념공연 / 한국적 공연기법개발연구 시리즈 6탄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의 조화로운 접목과 발전을 지향해온 공연예술원이 한국적 공연기법개발 연구 시리즈 제 6탄으로 준비했다. 한국적 공연기법 개발을 추구하는 연극! 대형 콘서트를 능가하는 라이브 연주!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완벽한 희곡! 공연예술계 최고 제작진의 만남!
◆작품줄거리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한 지금.... 쓰레기하치장이 꼭 필요하지만, 우리마을에는 안된다!화장터가 꼭 필요하지만, 우리마을에는 안된다.... 이들의 분쟁과 갈등속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이들이 진정 자신의 땅을 사랑하는 것인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인지.... 중재에 나선 가수에 의해 극중극이 시작된다. <극중극> 코카서스시에 혁명이 발발하고 총독이 체포되자 총독의 아내 나탈리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아들을 버리고 피신한다. 총독의 아들 미헬은 얼떨결에 그루쉐에게 맡겨지고, 그루쉐는 미헬을 지키기 위해 도망을 간다. 군인들에게 쫓기는 과정 속에서 결혼도 안한 그루쉐는 미헬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후부터 그루쉐는 미헬을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한다. 혁명이 지난 후 그루쉐는 나탈리에 의해 재판정에 서게 된다. 미헬을 누가 보호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 하는 재판이다. 재판이 진전되던 중 나탈리의 관심은 미헬이 상속 받게 될 재산이라는 것 이 밝혀지고 오직 그루쉐만이 미헬을 사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사람임이 밝혀진다.
◆연출 및 무대구성 이번에 새롭게 공연될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우리의 마을굿의 전통연희양식을 원천으로 하여 재 창조 할 생각이다. (마을 굿은 풍물굿, 탈춤, 놀이, 제의들이 포함된 삶의 총체적 공동체적 퍼포먼스이다) 극중에 응용된 전통연의 중에서 예를 들어 탈춤이나 판소리는 브레히트의 극적 재미나 소외효과보다 훨씬 넓은 의미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브레히트 휴머니즘/ 진정한 엄마가 누구냐? ‘키워주고 보살펴준 엄마의 사랑이 낳고 버린 엄마보다 고귀하다.’ 라는 주제가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 우리에게 소중하게 다가온다. 토지소유분쟁은 요즈음 우리사회의 님비(NIMBY)현상과 닮아있다. 옛 얘기(극중극)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 보려는 시도는 해설자의 중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그의 대사나 노래는 판소리의 소리광대의 ‘아니리’와 ‘창’으로 표현되어져 우리의 민속설화로 재창조되어지기 시작하고 잽이들(악사들)의 반주에 의해 등장한 극중극의 배우들은 일상적 움직임 이외에도 탈춤의 움직임에서의 다이나믹이나 살풀이의 움직임으로 똥똥한 제후와 군인들은 탈춤의 양반, 말뚝이의 움직임으로, 총독부인은 꼭두극의 움직임으로, 아이와 도망치는 그루쉐의 먼 여행은 그림자 극으로, 총독과 부인의 부활절 행사는 꼭두극으로 표현되어질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극의 흐름에 따라 효과적으로 스펙타클과 상징, 코믹과 암시를 나타내게 된다. 한국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이 공연(이 시대의 민속설화)를 여러나라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색채로 표현된 이 시대의 공통된 진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깨닫게 되는 지혜를 배우와 관객 모두 공유하게 될 것이다.
◆공연개요 공연일시 : 2001년 9월 4일(화) ~ 9월 9일(일) 4:30 / 7:30 공연장소 : 동숭홀 주최 :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원 주관 : KOPAC Company(도돔공연단)/(주)Omnicom I 후원 : 서울특별시, 한국 브레이트학회 한국독어독문학회, 한독협회, 주한독일문화원 관람료 : 특별석 20,000원 / 일반 15,000원 대학생 12,000원 / 중고생 8,000원 (사랑티켓참가작) 공연문의 : 악어기획 02)764-8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