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요새 서울이 한산하다 싶었는데 요새가 휴가철이더군요... 경기가 너무 안좋아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다 보니 휴가철인것도 잊고 사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이 들어오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까페도 좀 한가한듯 하여 좀 재미난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프라모델 200% 알기!' 란 강좌 입니다.
프라모델은 우리가 늘상 그리고 항상 곁에 두고 있고 관심두고 있고 사랑하고 있고 못사서 애달픈... 우리 모델러들과 늘 함게하고 모델러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또 꿈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프라모델이 왜 프라모델이라 불리우며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고 또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이번 강좌는 바로 이런 프라모델에 대해 기초부터 소상히 알아가고 또 제작되어지는 방법과 특징 그리고 각 장르별 특징들을 두루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늘 말씀드리지만 틀린 부분이나 보충할 부분은 언제나 말씀해 주시면 바로 수정 또는 보완 토록 하겠습니다.
자 시작합니다~~
1. 프라모델 이란..?
프라모델은 우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습관적으로 그리고 별 생각없이 쓰는 단어로... 결정적으로 이를 대체할 마땅할 말이 없는 가운데 여전히 앞으로도 사용되어질 단어중 하나로... 유래는 잘 알다시피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60년대 일본은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프라스틱 수지를 형틀에 부어 사출시켜 만드는 사출금형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이를 마땅히 부를 이름이 없자 플라스틱의 Pla 라는 단어와 모형을 의미하는 Model 이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프라모델 (Plamodel) 이라고 불리웠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실하게 밝혀진것은 없습니다.
[프라모델(plamodel) 이라는 단어는 당연 일본이 만들어낸 신조어로 프라스틱 과 모형을 의미하는 Model 의 합성어이다 프라모델 이라는 단어의 발전에는 일본의 모형 메이커인 타미야의 노력을 빼고 말할수는 없다]
[타미야는 1960년대부터 일찍감치 프라모델의 가능성을 알고 꾸준히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와 현재 최고의 인프라와 아이템 그리고 기술을 가지고 있는 모형계의 황제라 불리는 업체이다 ]
[타미야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데.. 건프라를 제외한 자동차, 오토바이류 , 전차 및 함선은 물론이고 에어로와 심지어 RC모형까지 발을 뻗고 있어 모형에 관한 타미야를 벗어난 제품이 없다고 말하기 힘든 수준이다 또한 타미야는 전세계 모형메이커들의 꿈이자 목표이기도 하며 아카데미 역시 초기부터 타미야를 많이 참고하여 성장해온 메이커중 하나이다]
[타미야를 꾸준하게 이끌며 세계 정상의 메이커로 성장시켜온 슌이지 사장 (좌측) 타미야의 경우 오너가 모델러이자 군사 매니아일정도로 모델러의 마음을 바로 아는 정신이 오늘날의 타미야로 이끌어온 원동력이다]
중요한건 이를 최초로 부르기 시작한것은 일본이라는 점과 이 제품들이 1970~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라모델 이라는 단어가 표준어 처럼 굳어졌다는 사실 입니다.
유럽이나 미주 등지에선 그냥 Kit 혹은 ,모델 킷(model kit) 또는 하비 모델 킷(Hobby model kit) 이라 부르가도 하며 좀 더 전문적인 말로는 인젝션(사출) 킷 (Injection plastic model) 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한편, 프라스틱 모델중 최근 새로운 신조어가 발생했는데 건담 프라모델을 의미하는 건프라 (Gunpla) 가 바로 그것 입니다.
건프라는 일본의 유명 애니매이션인 건담에 등장하는 메카닉을 제품화 한것으로 제작사인 반다이사에서 상표명 비슷하게 건프라 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거의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경우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프라모델 외에 플라스틱 모형 혹은 과학교재 (아카데미에서 70년대 초기에 이렇게 불렀다)로 불리우다가 90년대 이를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해 연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에 따라 공작완구, 공작장난감, 짜맞추기모형, 조립완구, 조립모형 같은 후보들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립모형이란 단어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현재 국어사전에도 프라모델 (혹은 플라스틱모형) 이 표준어 처럼 올라있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말에 맞는 새로운 명칭을 만들자는 시도는 많았지만 모두 프라모델에 굳어져 버린지라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까페에서도 당분간 프라모델 이라는 단어와 조립식모형 혹은 킷 (KIT) 단어를 병용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2. 프라모델의 역사와 제작방법
프라모델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솔리드모델 이라는 발사나무등을 이용 조각하듯 깍아내 조립하는 나무모형이 유행했으나 19세기말 ~20세기초 석유를 정제하여 얻어지는 폴리스칠렌 (polystyrene,) 수지가 발명되고 1930년대 초반 이를 이용한 사출금형 제품이 등장하면서 솔리드모형을 대신해 프라모델이 급격하게 발전하게 됩니다.
[프라모델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나무등을 깍아만드는 솔리드모형이 유일한 취미였다. 발사등의 부드러운 재질의 나무를 깍아 만드는 이 모형은 전적으로 원형사의 실력에 따라 품질이 결정나는 순수 수제작 모형이였다]
최초의 프라스틱 모형은 1931년경 발매된 영국의 모형회사인 프로그 (Frog )사로 알려져 있으며 1940년대 호크사 같은 미국의 회사들이 이를 미국으로 가져가면서 본격적인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현대적인 금형기법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한 회사는 미국의 린드버그(Lindberg)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950년대 수많은 모형업체들이 탄생하는데 여기에는 오로라(Aurora Plastics Corporation), AMT, 모노그램 같은 미국계 회사와 독일의 레벨 (Revell) 과 영국의 에어픽스 (Airfix) 그리고 프랑스의 엘레르 ( Heller SA) 등이 뒤이어 등장하게 되면서 프라스틱 모형의 태동이 급속하게 발전하게 됩니다.
프라모델의 제작방법
프라모델은 보통 금속을 파서 만든 형틀인 금형(보통 Mold 라 부른다) 과 금형사이에 액상상태의 플라스틱을 주입, 냉각 후 사출하여 포장되는 것으로 이과정으로 프라모델 1개가 탄생합니다.
[우리가 만지는 통상적인 킷 보통 인젝션 킷 (Injection molding KIT) 은 사출기를 통해 사츨금형 방식으로 제작되어 진다. 이런 사출기 가격만도 수십억원을 호가하지만..]
[사출기에 물려서 사용하는 틀이 바로 금형인데 이 금형 제작에는 역시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억의 제작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금형을 물려 사출해내는 모습 사출금형 방식은 대량생산에 적합하지만 투자비용이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
[금형을 통해 사출되는 공정을 나타낸 그림]
금형은 보통 강철로 만들어지지만 개도국 신생 모형회사(주로 러시아/동유럽권)같이 자본이 충실치 못한 경우 알루미늄으로 간이형 금형을 파기도 합니다. 이런 간이형 알루미늄 금형은 강철제에 비해 저가로 만들수 있고 또 재질이 물러 가공이 쉽지만 그만큼 마모도 빨라, 초판을 찍기 시작한지 몇 해가 지나면 부품 가장자리를 따라 지느러미 같은 플라스틱 찌꺼기가 붙기 쉬우며 우스개 소리로 이 찌꺼기가 심하면 "물에 넣으면 헤엄치겠다"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세세한 디테일은 금형 차원에서 뭉개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금형은 보통 오랫동안 사용하고 또 대량생산을 위한 강도를 보장받기위해 강철로 만들어 지지만 강철은 가공하기가 아렵고 단가가 많이 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등장한것이 알루미늄 금형~ 이는 강철보다 덜 단단하고 물러 깍아내고 가공하기 쉽지만 그만큼 내구성이 떨어져 한파츠만 찍고나면 금형이 뭉개져 더이상 쓸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러시아제나 동구권제 물건들이 이런 알루미늄 금형을 이용 제작되어집니다.]
[통상적인 금형은 강철로 만들어 지며 앞뒤 혹은 좌우로 맞물려 사이에 액체상태의 프라스틱수지를 밀어 넣는 사출방식으로 제품을 찍어내게 된다 그 압력과 열이 엄청나게 때문에 이를 이겨낼수 있는 강철로 만들어 지는것이다]
다른 금형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구리와 베릴룸 (beryllium-copper) 을 이용한 베릴륨 금형과 전기를 이용 용접하듯 태워서 만드느 방전금형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작단가가 싼 방전금형으로 주로 금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 금형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구리와 베릴룸 (beryllium-copper) 을 이용한 베릴륨 금형방식이 있는데 이는 섬세한 재현이 가능하여 프라스틱 모형을 주로 생산하는데 널리 이용되었다. 현재는 방전금형 방식에 밀려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또한 액상 플라스틱을 주입할 때 나중에 깔끔하게 떨어져나오라고 금형에다 '이형제'라 부르는 일종의 기름을 칠하는데, 질 나쁜 프라모델의 경우 부품에 눈에 보일 정도로 누렇게 묻어나오기도 한다.(동구권 제품이나 과거 중국산 제품이 그랬다) 제대로 된 도색 결과를 얻으려면 물론 조립 후 세제를 이용해 한번 씻어주는 게 정석입니다.
[금형을 이용 제품을 사출해내는 사출기의 모습 사출기는 대당 가격만 해도 수억에서 수백억을 넘는 가격으로 쉬지않고 제품을 뽑아내는 프라모델 제작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자재 이다. ]
[사출과정을 통해 제작되어진 부품들은 거의 사출금형 기법을 이용해 만들어 진다. 이처럼 금형과 사출시는 현대 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발명중 하나로 실생활용품 외에 취미를 위한 모형제작에도 널이 이용되는 산업기술중 하나이다.]
현재 프라모델을 만드는 방법은 거의 여지없이 이 시출금형방식을 이용합니다. 이외에 나중에 따로 소개할 실리콘 틀을 이용한 개라지킷 이 있지만 이는 대량생산에는 적합하지 않는 수공업 방식이며 일반적인 사출금형 방식은 금형제작과 수십업이나 하는 사출기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보통 아무나 만들수 있는건 아니고 일정금액이상의 든든한 자본금과 기술력을 가진 업체여야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세계 모형 메이커는 수백개에 이르지만 이중 정말 제대로 된 프라모델을 만들수 있는 업체는 불과 수십개에 불과한 실정 입니다. 대부분 업체 (주로 체코나 유럽업체 )들은 간이형 금형을 이용하거나 이보다 단순한 버큐륨 사출방식 (진공사출) 을 이용한 간이 인젝션 제품 (대표적인 업체가 체코의 에듀어드사 이다) 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간이금형조차 만들기 힘들다면 사진과 같이 원형을 만들어 프라판을 열에 데워 눌러 진공으로 짜서 만드는 버큠륨 킷도 있다 체코의 에듀어드 사 제품들이 주로 이런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사출금형을 이용한 인젝션 킷은 금형제작 단가가 비싸지만 실제로 사출에 드는 제작단가가 싸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적합한 방식 입니다. 보통 한파츠에 생산되는 양은 1~5천개단위로 (중국의 트럼페터나 하비보스는 보통 1만~2만개 단위로 생산한다고 한다) 이 싸이클로 생산후에는 재고가 소진되기전까지 재생산을 안하는게 기본입니다.
이 기간을 흔히 절판되었다고 합니다만 모형계의 룰줄 하나가 영원한 절판은 없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강철로 만들어진 금형은 웬만한 강도가 아니고서는 파손되기 어려우며 한번 만들어 두면 보통 수십년을 물려 쓰기도 합니다. 즉 처음 제작한 회사가 망하더라도 그 금형을 재판매되어 다른 회사가 인수하기 나름이고 언젠가는 재생산 하기 때문에 영원한 절판이라는 말은 소용이 없게 됩니다.
모형업체에 있어 초기 금형을 만드는데 막대한 자금이 지출되지만 일단 한번 만들어진 제품은 두고두고 수십년은 뽑아먹을수 있는 대표적인 황금알을 낳는 제품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아무도 같은 제품을 만들지 않을때 애기고 보통 인기 있는 아이템들은 수많은 업체에서 개정에 개수판을 내놓기 때문에 수억을 퍼부은 제품이 경쟁사의 제품등장에 따라 한번에 페기처분 될수도 있습니다.(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티거 전차 같은 아이템이다..)
3. 프라모델의 장르에 대해
모형을 만들다보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장르 입니다.
모형에서 장르란 모델러의 취향을 말하는것이죠.. 즉 모형의 시작이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이나 기체들을 정교하게 축소해놓은 축소모형이라는 컨셉에서 시작한 만큼 각자 좋아하는 분야가 틀리기 마련인데.. 모형에서는 크게 전차같은 군용차량을 주로 만드는 밀리터리 (AFV ,MILITARY) 와 에어로 (AERO) 그리고 함선이나 배를 의미하는 (SHIP 함선류) 그리고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은 오토모형류를 좋아하는 오토류 (AUTO) 그리고 인물이나 인형을 의미하는 Figure 그리고 스타워즈 등과 같이 현실에 없는 가상의 아이템을 의미라는 SF 등의 장르로 구분되며 여기에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건프라 관련 장르까지 대략 6~7 가지의 큰 장르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들 장르는 각자의 취향이나 추구하는 개념이 다르므로 딱히 뭐가 낫다 아니다를 구분하기 어려운데 보통은 서로의 장르를 존중하며 경계와 영역을 잘 지켜나가는 편이지만 개중에는 꼭 튀는 부류가 있어서 남의 장르를 폄하하거나 이상하게 확대해석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것이 건담팬들과 밀리팬들의 다툼이 대표적이다.)
한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장르를 타기도 하는데 어떤 업체는 죽도록 밀리터리물만 만드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대표적인것이 대만의 AFVCLUB 이름부터가 밀리터리 스럽다) 또 어떤 업체는 죽도록 비행기만 만들는가 하면 (대표적인 업체가 하세가와 이다.) 어느 업체는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타미야와 아카데미 , 그리고 레벨 과 트럼페터 및 하비보스 같은 업체이다) 이들 업체의 장르는 사실 업체의 자본금이나 취향때문에 분류된게 대부분이지만 업체의 영업전략상 여러곳에 분산하는것보다 하나의 장르에만 집중에 이 부분의 절대강자로 남겠다는 생각이 적극 반영된 경우가 많습니다.
[90년대 부터 오직 밀리터리 제품만 고집해오던 대만의 모형 메이커 AFVCLUB 은 최근 1/48 스케일의 F-5E/F 씨리즈 출시하며 기존의 밀리터리 장르에서 탈출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업체에 있어 다품목 장르를 택하느냐 아님 소수의 자신있는 분야에만 집중하느냐는 전적으로 오너의 영업전략에 달려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장르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장르를 고루 만지는 경향이 많아지는 추세 입니다. (밀리터리만 만들것 같던 AFVCLUB이 잠수함 과 심지어 에어로 모형까지 만드는 것이나.. 에어로 만 만들것 같은 하세가와가 마크로스 씨리즈에 손을 대는것 같은...) 최근에는 이들 장르에 작동완구나 에어건 그리고 고무동력기 나 라디오 조립킷 같은 과학교재등이 합해져 이상한 형태로 변질(?) (대표적인곳이 아카데미다) 경우도 많는등 예전처럼 딱히 하나의 장르를 고집하고 있지는 않는게 유행입니다.
4. 모형에서 스케일이란..?
흔히 우리가 즐기는 모형을 일컬어 스케일 모형이라고도 하는데 앞서 이이갸했듯 지금의 프라모델은 실기체나 인물들을 정교하게 축소시켜 놓은 축소모형에서 시작한 제품입니다. 여기에서 얼마정도의 비율로 줄였는가가 중요한데.. 보통 1/144.. 1/72..1/48.. 1/32 스케일로 나가는 인치 모델이 있고 1/35 등으로 나가는 센치미터 스케일 모델이 있습니다.
주로 비행기 같은 에어로 장르는 인치 스케일로 나가는 경우가 많고 전차나 인물들은 센치미터 스케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선점한 업체들의 제품으로 인해 고착화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프라모델을 만지다 보면 스케일이라는것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실기체를 100으로 봤을때 얼마만큼의 비율로 축소하였는가를 나타는것이다. 물론 숫자가 클수록 더 큰 제품이고 표현도 디테일을 하지만 (전부다 그런것은 아니다) 가격이 비싸고 숫자가 작을수록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부다 그런것은 아니다) 사진은 에어로 모형의 일반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대략 어느저도 크기의 차이가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가령 타미야의 경우 유명한 자사의 Military Miniarture Serise 인 MM 씨리즈의 출시로 전차의 스케일을 1/35 로 표준화 시키는 바람에 지금의 전차 스케일이 1/35 스케일로 굳어져 버렸고 에어로의 경우 먼저 제품을 출시한 모노그람사의 제품들이 대부분 1/48 스케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1/48...1/72 그리고 최근에는 1/144 같은 스케일로 표준화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함선의 경우 1/700과 1/350 스케일로 양립되어 있고 동차나 오토바이류는 1/24..1/12.. 1/6 등의 스케일로 굳어져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독창적인 1/9 스케일이나 1/200 혹은 1/40 같은 스케일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호환성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소개할 비넷이나 디오라마 재현에 여러므로 불리하다) 특히 전통이 깊은 유럽의 인형들은 54밀리(1/32 정도?) 120밀리 (1/16 스케일 정도?) 로 규격화되어 있다
반면 건프라의 경우 1/144 1/100 1/60 으로 굳어져 버렸는데 이는 전적으로 건프라 주 개발사인 반다이사의 규격에 의한 표준화라 하겠습니다. (반다이 제품의 경우 최근 밀리터리 스케일에 맞춘 1/35 스케일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모형에서 스케일은 사실 어떤 규칙이나 법칙에 있어서 그런것이라기 보다는 먼저 제품을 출시하고 선점한 업체의 영향으로 표준으로 굳어진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최근에는 스케일에도 장르 파괴 바람이 일고 있어 과거 전차의 한계라고 불리던 1/48 스케일보다 더 작은 1/72 스케일 전차 씨리즈나 에어로 장르에서도 전차와 스케일을 맞춘 1/35 스케일 헬기 아이템이 반대로 에어로 에는 1/144 스케일 제품들이 개발 생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첫댓글 플라모델이란 어원을 찾고 거기에 따른 역사... 좋은 강의 잘봤습니다.. 제가 항상 궁금한건 어떻게 이런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리뷰를 재미있게 쓰실수 있는지.. 타고난 재능이신거 같애요...^^
그리고 모형에 대한 뜨거운 열정...
예전부터 꼭 정리하고픈 내용이였는데 이제서야 정리해봅니다. 늦었지만 모형을 만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프라모델의 적절한 명칭은..... 정밀 축소 모델(모형)이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네요. 좋은 강의 잘 보고 갑니다.
이런 고급 정보를 제공해주시다니.. 프라모델을 좋아해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였는데.. 너무나 잼있게 봤습니다.
뭔가 프라모델의 역사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이드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별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건프라는 프라계에서 후발주자 역할이었군요..
역시 장인 기질이 있으셔서 기본지식에 글 솜씨도 보통이 아니시네요.. 잡지의 특별기획 내용을 보는 듯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어릴적 재미나게 본 잡지이자 제 인생에 큰 영항을 준 취미가를 그리워하며 만든 내용입니다 당시에는 처음보는 신기한 글들이 참 많았죠.. 얼마전에 아카데미 K1A1 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한 리뷰를 올렸습니다. 건프라계에서 유명하신 분 글을 정면반작하는 바람에..역시 예상대로 파장이 크더군요.. 어제도 저희까페를 까는 글을 봤는데 사실 좀 안타깝더라고요.. 다지고 들면 같은 원류인데.. 니가 옳니 네가 낫니 싸울일도 없는데 말이죠.. 해서 오해를 풀고자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틀린내용도 있을거고 제가 잘못아는 부분도 분명 있을겁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틀린부분을 지적해주시면 좋은글로 남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장인은 무슨.. 장인요.. 자꾸 놀리시면 진짜 실력있는 장인들 화냅니다.. 이번 하비페어 가보니 고수들이 엄청 널렸더만요 ^^
아..이건 많이들 알고 계실 내용이겠지만..
일본식 축약어라고 해야할까나?? 각 단어의 2자 내지 1자를 붙여서 조합어를 만들더라구요.. 정확한 법칙은 모르겠지만 2자는 1자로 줄이고.. 3자 이상은 2자로 줄이는 식으로..
예를 들면..
플레이 스테이션 -> 프라스테
디지털 카메라 -> 데지카메
텔레 비젼 -> 테레비..
이런식으로 "프라모델", "건프라" 라는 식의 조합어가 생긴듯합니다.
아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일본친구들이야 그런데 워낙 빠삭하니..
제 블로그에 담아 갑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용어들이나 뜻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