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40년이라는 글이 눈에 띄는 을밀대 간판입니다.
오래되 색이 바랜 간판이 왠지 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입구입니다.
혼자 갔을 경우에 자전거를 저렇게 세워놓고 입구 좌측 두번째에 앉으면 거울로 반사되서 자전거를 보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언론에 많이 나왔지만.. 간단하게만 걸어 놓은게 눈에 띄네요..
방송에 나왔다고 선전하지 않아도 사람많이 온다는 자신감이랄까? 그런게 보이네요....^^;
물냉면 입니다.
이집에서 직접 면을 뽑는다는걸 확인 시켜주는듯한 보통의 냉면 면발보다 세배는 굵은 면발입니다.
비빔냉면을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으시지만, 전 물냉면을 즐겨먹습니다.
냉면의 기본은 육수이기 때문에 그집 냉면이 맛있는지는 물냉면에서 거의 결정이 되기 때문이죠...^^;
면발 굵기를 보기 위해 접사로 찍었는데 잘안나왔네요..
그래도 보이시죠? 위에 얹어진 편육과 비교해보시면 면발이 보통의 세배정도란걸 아실수 있으실거예요..^^
정말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의 조화가 환상적이라 할만합니다.
쫄깃한걸 즐지 않으시는 분은 좀 질기다 하실수 있겠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무절임(?)도 보통 짠것이 대부분인데 이집은 짜지도 않고 먹기 딱좋습니다.
올려진 편육도 잡냄새 없이 맛있습니다.. 수육도 맛있으니까 시키라고 말하는거 같습니다..^^;;
대흥역과 공덕역 중간쯤 버스정류장 옆에 이렇게 염리동주민센터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걸보고 들어가시면 자전거로 30초쯤이면 을밀대가 보입니다..
전 전에 평양냉면을 먹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을밀대 냉면을 먹저보지 못했었고..
보통 냉면집에서 먹어본 평양냉면은 별로 였거든요...ㅡㅡa
그래서 평양식 냉면은 별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을밀대를 가고 나서는 완전히 바뀌게 됐습니다.
시원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은 냉면의 계절이죠~^^
서울 남부에 사시는 분들의 경우 잠수교에 모여서 남산, 북악갔다가
돌아가는길에 살짝 우회해서 들리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시죠? 맛집은 예약이 안되고, 점심시간등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은 피해야 한는거..
물론 줄서는걸 마다 않으신다면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가보세요.. 허걱~ @.@;; 하십니다..^^;;
위 치 - ★★★★ (찾기 쉽습니다.)
청결도 - ★★★★ (청결합니다.. 주방이 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옛날건물이란걸 감안하면 상당히 청결합니다.)
맛평가 - ★★★★★ (최고 ^^b)
맛은 호불호가 완전히 갈리는 다분히 주관적인 부분입니다.
소고기가 돼지고기 보다 맛있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떤분은 소고기의 향을 싫어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갈리는 입맛들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줄서는것 조차도 마다않고 찾는 집을 맛집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식도락가들 말에 따르면, 평양냉면(메밀국수)은 원래 깔끔한 맛이 일품인 물냉면이고,
함흥냉면(전분=녹말)은 추운 지방의 토속음식 답게 몸에 열을 내도록 좀 맵게 비벼 먹도록 발달된 비빔식이라 하더이다.
네~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많이 변형되고 물냉면 비빔냉면을 함께 내놓는것이 일반화가 되서..
평양냉면, 함흥냉면을 메밀과 전분의 재료적인 부분으로만 나눠진다고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