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거미」 3편의
시가 2005년 『계간 문학세상』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등단작품이 되었다.
그 중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은 1986년 대학시절
한남기우회를 활동하면서 쓴 바둑시이다. 대국을 하면서
느끼는 그리움을 표현한 시이기도 하다.
이 시는 월간 『바둑세계』 1990년 2월호 독자의 난에도
실렸다. 1997년 6월에는 월간 『바둑』 돌소리 글소리에
「패싸움」, 그 외에도 몇 편의 시가 바둑 또는 문학지에
실렸다.
반상 위에 두개의 작은 병정들
내 마음의 고뇌가 시작되네.
손끝마다 힘이 넘쳐
사색은 시작되네.
한 병정이 내 마음을 뒤흔들면
내 마음은 점점 하늘로 용솟음치네.
그때마다 하나 둘 고통스런 병정들
고민과 아픔이 시작되네.
머릿속엔 허전한 빈 공간뿐
아무리 찾아봐도 부족한 병정들
만회하려고 해도 때는 이미 늦어
최선을 다할 뿐…….
병정들은 가로 세로 줄지어
아름답게 서있지만
이 마음은 후회뿐
할 말은 많아도 고개만 숙일 뿐이구나.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전문
The small soldiers on the board,
Suffering in my mind is begin.
Force exceed a fingertip
Is given to speculation.
A my mind is disturbed
More and more I gush out in the sky.
Soldiers are suffered one after another
At that time, agony and pain are beginning.
The inside head feel empty only space
It is lack, however search for a thing.
Do the restoration, but miss an opportunity.
He did the best.
They are stand in line finely
Yet this mind only regret.
The story in many things
But hang my head in shame.
-「The small soldiers in my mind」전문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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