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의견을 들어보자!!!
부항기, 제대로 사용하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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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하고자 하여 부항기를 장만해 놓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너무 오랫동안 관을 흡착하여 피부가 과민해져 내원하는 환자도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부항요법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리라고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부항요법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 체액의 산-염기 균형에 영향을 미치며, 피하일혈반(皮下溢血班)의 재흡수 과정에서 면역체 형성에 영향을 주며, 피부면의 음압적 충격으로 부신피질계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조혈계통에 자극을 주어 조혈기능이 왕성해진다는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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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기, 누구나 사용해도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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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은 전신적인 조건 즉 체질을 개선하고,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며, 비생리적인 체액의 정화, 전신순환의 개선 및 신진대사의 증강 등으로 정기(精氣)를 기르며 자연치유력을 증강시키는 목적으로 누구나 집안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체질 및 나이에 따라 강도와 시간을 달리 해야 하며, 특히 집에서 특정 질환에 사용할 경우 한의사의 지시를 꼭 따라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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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부항기 사용법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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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압력은 30~40/cmHg(관이 빠지지 않고 환자가 약간 피부가 땡기는 느낌이 들 정도의 압력)로 하여 20~30초간 부착한 후에 색소반응과 환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점차로 압력도 50~60/cmHg(환자가 피부가 땅겨지는 느낌이 드나 아프지 않을 정도의 압력)로 높이며, 부착시간도 1~3분까지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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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허약한 경우는 상초(흉추부이상)에만 시술하고 다음날 중, 하초부를 계속하기도 하며 시술중 심한 피로감이나 허탈이 생기면 2일정도 간격을 두었다가 다시 시행합니다. 건강인의 색소반응은 6~7회 정도 시술하면 감소하며, 계속해서 2주 정도는 시술할 수 있으나, 6주이상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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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 뜨기 좋은 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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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순환개선 및 신진대사 증강을 위해 대개 시술이 간편하고 오장육부의 기가 수주(輸注)하고 있는 등과 허리 부분에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개 척추중앙에 위치한 독맥경을 먼저 부착하고 척주좌우에 있는 방광경에 위에서 아래로 부착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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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색소반응에 의한 진단과 치료를 행하게 되는 자리로 부항을 정확히 1분간 50-60/cmHg로 흡입한 후 피부 색깔을 비교하게 되는데, 색이 짙을수록 소속 장부의 기능이 저하 된 것이며, 비생리적인 체액이 많고 질병이 중하다고 봅니다. 또한 반복적인 부항요법의 시행으로 색소반응이 점차 소멸해가면 질환이 호전된다고 평가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림 (1)의 부분은 대추혈(大椎穴)로 호흡기 이상을, (2)은 신주혈(身柱穴)로 심장, (3)은 신도혈(神道穴)로 담낭, (4)는 간수혈(肝兪穴)로 우측은 간장질환, 좌측은 비장질환에 반응이 나타납니다. (5)은 위장, (6)이 부신, (7)은 신장, (8)는 대장, (9)은 소장, (10)과 (11)은 방광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장부기능의 강약을 색소반응에 의하여 진단하며 치료점을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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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부항과 건부항의 적응증 및 피해야 할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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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요법은 전신 관절통, 복통, 두통, 고혈압, 월경통 및 비생리적인 체액을 정화하고, 전신순환, 신진대사 증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항요법에는 사혈침으로 환부를 찔러 피를 낸 후 부황을 뜨는 습부항과 사혈없이 부황만 뜨는 건부항으로 나누는데 가정에서는 건부항이 추천되며, 습부항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사혈방법이나 감염 방지 등을 고려하여 한의사가 시행해야 합니다. 부항요법은 임신부의 허리와 복부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며, 고열이나 경련시, 피부가 과민하거나 궤양이 파열된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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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뜰때 이런 점 주의하세요~ |
01.치료에 처음부터 강자극을 주어서는 안되고 체력에 맞추어 압력을 높이고 흡착부위도 넓혀나가야 합니다. 02.치료후에 피로감이 심할 경우 2-3일의 휴식기를 두었다가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03.일정부위에 지나치게 많은 관을 부착하거나, 너무 오래 부착해서는 안됩니다. 04.식사직전, 직후, 운동, 목욕직후에는 가급적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