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앞으로 4년간,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신명을 다바쳐 열심히 일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될 것임을 구민여러분께 엄숙히 다짐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4년전 저는 우리 모두가 구로 변화의 주역이 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모두가 구로 발전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하나로 뭉친다면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그때 우리 모두가 가졌던 꿈과 희망은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우리에게 씌워져있던 낙후의 멍에와 소외의 굴레를 벗어 던졌습니다.
소극적이고 부정적이며 정체되어 있던 지난날을 극복하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새로운 구민정신의 싹을 키웠습니다.
영등포 교도소,구치소 이전, 시계경관지구 해제, 남부순환도로 평탄화 및 지하차도화 사업 추진, 구로동 쪽방촌 재개발, 과학고 유치 등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일들을 하나하나 이루어내면서,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떠나는 구로에서 살고 싶은 구로로, 구로에 대한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행정혁신 전국 최우수도시 선정을 계기로 우리 구는 이제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에서 우리 구의 변화와 발전을 앞다투어 배워 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구로는, 첨단 정보화시대·서해안시대 등 시대의 조류에 발맞추어 하루가 다르게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인정하고 칭찬한 전국 최고의 도시로 탈바꿈해 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저와 1,200여 구로구 공직자들이 한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 계신 내빈 여러분들과 42만 구민여러분 모두가 함께 한 것입니다.
구민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느 한가지도 이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구로의 새역사 창조에 동참해 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새로운 시대의 출범은 새로운 질서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오늘 떠오르는 태양과 어제 지던 석양의 의미가 서로 다르듯이 앞으로의 4년은 분명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입니다.
구로 발전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역동적인 변화를 시작한 것이 민선 3기의 성과였다면, 그것을 보다 구체화하여 구민들의 손에 잡히도록 하는 것이 민선 4기의 과제입니다.
지금까지 보편적 가치로 여겨져 왔던 원칙과 틀이라도 필요하다면 과감히 깨뜨리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구로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구로를 희망과 활기가 가득찬 곳으로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 동안 구민여러분과 더불어 일류 구로를 창조하기 위해 추진해 나갈 구정운영의 방향을 밝히고, 구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일류 구로를 향한 지역개발을 착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4년간 지역개발의 큰 그림은 모두 그려졌습니다. 일부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대성복합 타워를 중심으로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 문화시설 등 신도림역세권의 복합 상업벨트 조성을 마무리하여 이 지역이 구로의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성장 거점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시가 될 가리봉 균형 발전 촉진지구는 첨단 주거, 상업, 연구개발시설을 설치하여 디지털단지의 배후지원기능을 수행하는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단지 5거리의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남부순환도로를 지하화하여, 상부에는 1만평 규모의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착수하겠습니다.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는 계획대로 2009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이적지 3만평은 상업, 업무, 쇼핑 및 주거단지로 개발하여 고척·개봉지역의 생활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세아제강 부지 1만 8천여평에는 문화·스포츠종합센터 등 서남권의 핵심여가시설을 건립하고, 백광산업 공장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오류,수궁동 지역 시계경관지구 해제지역은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고품격 신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동부제강 부지는 호텔, 할인매장, 공원 등을 건립하여 상업중심지역이 되도록 하고, 럭비구장은 이전후 교육 및 업무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온수연립을 비롯하여 대흥, 성원, 동진빌라의 재건축을 추진하고, 온수산업단지의 현대화와 함께 천왕동에 친환경적인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남부순환도로를 평탄화하여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구로1동~롯데마트간 도로를 조속히 확장하겠습니다.
두 번째, 대규모 뉴타운을 조성하여 구로를 프리미엄 주거지역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지난 4년간의 적극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우리 구도 이제 아파트의 비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단독,연립주택위주의 노후 주택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광역 뉴타운 형식의 대단위 재건축을 통해 신흥 명문 주거타운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파트 건립 등 주거시설 확충·개선 에만 전념하지는 않겠습니다.
주거환경 개선은 주택 못지 않게 기반시설의 확충이 병행되어야만 가치가 올라갑니다.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계획적으로 배치하여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구로를 첨단 디지털 산업의 심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구로는 과거 전통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국가경제 발전과 수출입국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첨단 디지털산업의 메카이자 우리나라 IT산업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실리콘밸리는 원래 포도주 생산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야후, 인텔 등 세계적인 IT기업이 위치한 전세계 IT산업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우리라고 못할게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대도시내에 위치한 재래공단의 고도화 및 재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킨 저력이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새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의 수가 강남의 테헤란밸리를 넘어서는 등 주변여건도 좋습니다.
가리봉 균형발전 촉진지구 등 체계적인 개발과 경영 지원을 통해 구로 디지털단지를 동양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켜 첨단 디지털경제의 심장이 되고, IT 코리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도림, 구로본동, 고척동 일대에 산재한 소규모 공장을 아파트형 공장으로 재배치하여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경영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 인재가 모여드는 명문 교육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강남일대의 집값이 비싼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교육환경이 좋다는 것입니다.
구로를 명문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강남에 있는 명문학교를 구로로 옮겨 오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다함께 힘을 합쳐 구로의 교육환경을 우수 하게 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구로희망재단을 설립하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인재육성기금 조성과 함께 인재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우수한 인재 육성에 모든 구민이 참여하는 범구민운동을 전개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장학 사업과는 차별화된 인재육성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세계화시대에 한두가지 외국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영어체험마을을 유치하고, 글로벌 리더십 향상 훈련을 실시하는 국제교육관을 건립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양질의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궁동 과학고와 신도림고·영풍고가 계획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의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명문 학원단지 조성, 관내 고등학교와 입시지원 협약 체결 등 대학진학률 두배이상 높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여 쉬는 토,일요일의 학습문제에 대해 범지역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내년에 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기존의 구로문화원 등과 함께 공공부문의 문화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춰지게 됩니다.
앞으로는 작년의 정명훈과 서울시향 초청공연과 같이 구민생활주변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여 구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21세기형 복지도시,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고도성장의 그늘속에서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앞만 보고 달리느라 그들을 돌아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그럴 수 없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의 1사 1세대 결연운동 등 구로 행복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복지관, 실버타운 등 복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직업훈련, 취업 및 창업 지원 등 여성의 고용 증진과 함께 보육시설을 확충하여 여성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보건소를 첨단화하여 진료·검진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방문이 필요 없는 첨단 영상진료체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고척,개봉지역에 보건소 분소 설치를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맑고 푸른 환경도시(Eco-City)의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공해구로를 서울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만든 원동력은 깔끔이봉사단입니다.
깔끔이봉사단은 환경구로를 위한 구로의 기본철학이자 정신입니다.
민선 4기에도 깔끔이 봉사단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클린 구로, 클린 코리아의 기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로의 젖줄인 안양천의 수질은 이미 3급수에 근접 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생태계도 완전히 복원될 것입니다.
둔치의 체육,휴식공간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테마 개념을 도입하여 구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습니다.
항동 푸른수목원 건립과 개웅산근린공원, 온수도시자연공원 조성을 단계적으로 완공해 나가고, 녹지가 절대 부족한 구로2,4,6동 지역에 은일정보고 이적지 등을 활용하여 2~3개소의 공원을 신설하겠습니다.
계남공원~고척근린공원~교도소이적지~안양천을 잇는 구로 녹색벨트를 조성하고, 구로1동을 담장없는 녹색 마을로 시범 조성하겠습니다.
도림천과 목감천은 징검다리가 있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계획과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서울의 변두리였던 구로가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로 변화하고, 앞서가는 선진 자치구로 바뀌면서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일류 구로』로 가는 길이라면 어떠한 가시밭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구민속으로, 현장속으로 더 열심히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구민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십시오. 구민여러분이 구청장입니다.
지금까지 공들여 추진해 온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더 큰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구로구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그동안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
우리가 창출한 수많은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구로의 변화를 이끌어 온 소중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쏟은 열의와 땀을 바탕으로 구로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위해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구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행정, 현장 행정을 수행해 주십시오.
구로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로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아무도 해내지 못하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그 저력을 모아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시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다시 한번 뛰어봅시다.
『서남권의 중심지- 일류구로』건설을 위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내일을 향해, 희망을 향해 힘껏 뛰어봅시다.
세계로, 미래로, 내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6. 7. 3
구로구청장 양 대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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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에야 보앗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