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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체험기
(김희순 집사의 간증)
1, 한얼산 부흥집회
86년에 들어와 제가 기도할 때 마다 성령께서 한얼산 기도원을 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저는 4월안에 꼭 다녀오고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났지만 생활이 분주하여 틈이 나지 않았습니다. 4월을 넘기고 5월 셋째주 집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남편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목요일까지 예정으로 저는 화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한얼산을 향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신앙생활 8년 만에 처음으로 가는 한얼산 기도원이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우연히 젊은 애기 엄마를 만나 그곳까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3일 예정으로 준비해 간 여비는 성령님의 감동으로 전부 헌금하고 수요일에 모든 돈이 한푼도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마침 옆에 자리를 같이한 성도님이 저에게 기도 부탁도 하고 식사도 사 주시면서 저와 같이 해 주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시간 시간 불로 뜨겁게 역사 하시며 물붓듯이 부으시는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너무 뜨거워 입에서 '뜨거워 뜨거워'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며 몸을 가만히 두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춤도 추고 목이 쉬어 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있는 힘을 다하여 찬송을 불렀습니다.
아무 다른 생각없이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며 잣나무 숲속에서 드리는 찬양과 기도는 나에게 새로운 힘과 기쁨을 채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목요일 아침 예배가 끝나자 제가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옆에 계신 분도 가신다고 해서 제가 아쉬운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마음의 감동으로 "돈을 줄테니 하루 더 있다가 집회가 끝나고 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곧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고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니까 누군가 나를 도와줄 분이 있으리라 믿고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같이 지내던 성도님을 차까지 배웅해 주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나는 첫날부터 그 많은 화장실 중에 꼭 같은 곳만 사용하였는데 그때도 그곳으로 들어서니 사람 발이 닿지 않은 깨끗한 돈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내 짐작으로 그것이 오천원 이라고 생각하며 반으로 납작하게 접혀진 천원 권을 집어 들었습니다.
'주님 한얼산에 와서 쏟아 붓는 은혜 놓지지 않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눅 12:15)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그 돈은 너에게 주는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바보가 은혜는 잔뜩 받고 헌금도 안하고 가서 내가 빼앗아 놓았다'라고 덧붙이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가슴은 떨리며 두근 두근 뛰면서 도둑질 한것 같아 문을 열고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문득 이 돈을 전도사님에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옳지 그렇게 해야지' 하며 저는 화장실을 나와서 계단을 내려가서 대성전에 들어갈 때까지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성전안에 들어가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다시 성령님께서 '얘 그 돈 너에게 주는 거니 아무 걱정 말아라' 하시고 저의 불안한 마음과 심장의 두근 거림을 깨끗하게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감사합니다. 주님' '고마우신 주님'하며 감사를 드리니 기쁨이 다시 충만하여졌습니다.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 6:8)
"여호와 이레" 9창 22:14)
저는 '교만한 이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 하시고 은혜를 주시고 이렇게 확실하게 날마다 돌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억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저는 주신 오천원 중에서 천원을 감사헌금으로 드렸습니다. 봉투위에 '주여 무한 감사합니다'라고 무심히 써 올렸는데 '주여 무한 감사 합니다'라는 말이 계속 내 속에서 역사 하시는데 저는 전보다 더욱 넘치느 기쁨으로 충만 해져서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2. 몸을 떠나서
목요일 저녁 7시 예배가 시작되고 말씀과 찬송이 흘러 넘쳐서 온 성전이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저는 쉰 목소리로 있는 힘을 다해 찬송을 드리면서 그렇게라도 찬송 할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목사님의 안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내 차래가 되어 목사님께서 저의 머리에 손을 얹자마자 센 힘이 나를 뒤로 자빠 뜨리는 느낌을 받으며 나는 뒤로 넘어졌습니다. 매 시간마다 그랬기 때문에 저는 일어나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저는 다리의 힘이 빠지고 몇번 어깨만 들석일뿐 힘을 써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순간 저는 "나의 힘, 인간의 생각은 빠지고 성령의 새로운 힘으로 채우소서" 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 마음에서 '입신이다, 입신이다' '네 의지를 버려라'하는 명령이 들렸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잘 알아듣지 못하니까 세번 거듭 말씀하시므로 '감사합니다'하고 대답하니 몸과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 순간 저는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나의 영혼은 몸을 떠나서 올라갔습니다.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고후 12:2)
그때 나는 고가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내려갈 때 속이 울렁하며 어지러운 느낌과 같았습니다.옆의 성도들이 '입신'이라고 말하며 저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것을 느끼며 성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어느 성도가 찬송가 411장을 불러 주는데 내 영혼은 계속 위로 올라갔습니다.
1. 예수 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2. 나를 사랑 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3. 내가 연약 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앞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4. 세상가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가게 하소서.
(후렴) 날 사랑하심 날 사랑 하심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제가 한참을 잤는데 어딘지 모르지만 안개와 같은 구름속으로 올라 갔습니다. 어디인지 모르고 제가 멈추어 섰는데 그때 성령께서 제 눈을 밝혀 주셨습니다. 제가 자세히 보니 강가였습니다.
저는 그 강이 요단강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3. 요단강
그 강은 뚝이 높고 저 아래에 맑은 물이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고 그 물속은 밑에 있는 작은 돌까지 분명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저의 마음이 밝아지면서 건너편도 보이므로 저는 기뻤습니다. 그때 건너편 강가에 두 천사가 저를 마중나왔습니다.
제가 강을 건너 보니 두곳에 문이 있었습니다. 그때 왼쪽에서 거세고 찬 바람이 저를 휘감아 제몸이 기울어져 떨어질것 같았습니다. 바람에 딸려 가면서 보니 그곳은 강가 보다 더 어두웠습니다.
저는 두려워 몸을 떨며 "예수님! 예수님! 제가 지옥으로 떨어져요 저를 살려 주세요"하고 있는 힘을 다해 외마디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저를 받아들고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의 품에 안기자 나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평안하며 포근 했습니다. 그 감격은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마치 아기가 어머니 품에서 안심하고 제롱을 부리는 그 상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늘 즐겨부르며 감사하는 은혜의 찬송가 534장이 생각났습니다.
1. 세월이 흘러가는데 이 나그네 된 나는 괴로운 세월 가는 것 금할길 아주없네
2. 저뵈는 하늘 집으로 띠띠고 어서 가세 주 계실 때에 하신말 등 예비 하라셨네
3. 어두운 그날 닥쳐도 찬송을 쉬지마세 금거문고를 타면서 나 안식 누리겠네
4. 큰 풍파 일어 나는것 세상줄 끊음일세 주께서 오라 하시면 내 고향 찾아가리
(후렴) 요단강가에 섰는데 내 친구 건너 가네 저 건너편에 빛난곳 내 눈에 희미하다
예수님께서 저를 안으시고 좀 더 올라 갔습니다.
"얘 여기는 지옥이다. 자세히 보거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음의 그늘에서 예수님의 품에 안기어 감격하여 정신없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내려다 보았습니다.
4. 지옥
우리 성도들은 말씀으로 지옥에 대하여 많이 들어 왔습니다. 저도 역시 지옥은 무섭고 떨리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지옥의 표현을 말씀에서 찾아 보니 불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불못. (마 25:41)
풀무불. (마 13:42, 50)
유황불 붙는 곳에 던짐. (계 19:20)
영원한 멸망. (살후 1:9)
바깥 어두운 곳. (마 8:12)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저들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 하라" (마 10:28)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마 5:29~30)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막 9:48~49)
저는 주님의 말씀대로 아래를 보았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불이 타 오르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불이었습니다. 온 도시가 전부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에 몸을 뒤틀고 있었습니다. 하도 끔찍하여 제 몸이 오그라들었습니다. 성경에는 '바깥 어두운 곳' (마 25:30)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 어두운 곳에서 불이 타고 있고 그 속의 사람들이 괴로워하며 형벌을 받고 있는데 그 광경은 누구라도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누구나 정상인이라면 눈뜨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예수님을 꼭 잡았습니다. 주님과 제가 그 위에 있는 것을 알고 수 많은 사람들이 살려고 기어나오면서 "나 좀 살려주세요"하고 처절한 외마디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무서워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 살려주었으면 좋겠어요. 건저주고 싶어요"
"얘 저 불에 네가 타서 죽는다" 하시면서 "안된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내게 보이는 것은 깊은 구덩이 같이 어두운 구멍이 두 곳이 있었고 그 크기는 큰 도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 예수님과 저는 아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 안의 사람들은 모두 기어 올라왔습니다. 불못가 까지 온 사람들은 뜨거운 불길 때문에 마치 지렁이가 오그라져 떨어지듯이 더 깊고 어두운 곳으로 떨어졌습니다.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8:12)
나는 너무 무서워 계속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눈을 돌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자세히 보아라'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 왜 저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몸을 비틀고 있습니까?'하고 저는 주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불에 피부가 소금치듯 함을 받고 그들이 어두운 못으로 떨어지는데 그 못은 열기도 뜨겁다고 하시고 또 불에 달군 한증막 같다고 하셨습니다.
뜨거운 한증막 안에서도 불에 피부가 다면 그 화상으로 괴로움이 더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는데 영원한 괴로움은 더욱 힘들고 견디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저는 천국을 구경하러 왔는데 왜 지옥을 보여 주세요?"하고 말씀 드렸더니
"얘야, 지옥을 보고 천국을 보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얘 자세히 보아라" 하셔서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곳을 내려다 보니 불타는 옆에 깊은 구덩이가 있었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고 그 곳에서 찬바람이 나오는데 태풍이 부는 것처럼 무서운 속도로 소리를 내었고 핏빛과 비슷한 붉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나는 깊은 그 구덩이를 보고 지금까지의 두려움 보다 갑절은 더하여 온 몸이 떨리며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눅 16:26)
거지 나사로는 부자 문간에서 얻어먹고 살았지만 저가 하나님을 경외하다가 죽었기 때문에 그 영혼이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고 부자는 좋은 옷과 음식으로 날마다 연락하고 살았지만 저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가서 고통을 당하면서 천국에 있는 아브라함과 나사로를 보며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라고 하였으나 그 아브라함이 그에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 (눅 16:23~24)
그 부자가 얼마나 괴로우면 물 한방울으로라도 자기 혀를 시원케 해달라고 했겠습니까? 거지 나사로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남의 손가락 질을 얼마나 받으며 살았겠습니까? 사람들은 오늘도 날마다 죄악 가운데 행하며 살고 있었지만 결국 그들의 행위대로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될 것이며 괴로움에 못이겨 영원히 비명을 지르게 될 것입니다.
그때 저는 무서운 지옥의 광경을 보면서 예수님의 품에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땅에서 기도할 때마다 '고마우신 예수님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지내고 있지만 제가 정작 지옥을 보니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형식적으로 믿으며 감사하고 입으로만 '주여! 주여!했던 나의 행위가 얼마나 무익한 행위였던가를 깨닫고 주님께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믿음이 적은 저를 얼마나 불쌍히 여기고 안타까워 하셨을까? 저의 미련함을 돌아보니 자신이 불쌍한 존재임을 깨닫고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며 지옥을 보고 온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는데 주님께서 '자 이제 낙원으로 가자'고 하시며 요단강가로 내려 오셨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부흥회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부흥 강사님께서 지옥과 낙원의 문이 나란히 있다고 말씀 하시어 저는 항상 그것을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와 보니 왼쪽은 지옥 문이요 오른쪽은 낙원문 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구나" 누구나 두 갈래의 길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데 성도님들은 이미 오른쪽 낙원을 택하여 그곳을 소망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 7:13~14)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뒤돌아 서지 않겠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예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시는 성도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낙원
제가 낙원문 앞에 서서 올려다 보니 구름으로 된 계단이 있었습니다. 몽실 몽실 포근한 계단이 아늑하게 높이 있었는데 위에서는 밝은 빛이 비치고 중간에는 복합적인 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선 앞에는 짙은 색으로 되어 있었는데 마치 아침해가 솟을 때처럼 웅장하고 소망을 주는 환경이었습니다. 지옥에서 마디 마디 떨리던 마음이 이 계단을 보는 순간 평안 해지며 몸이 풀리고 넘치는 기쁨이 저를 감쌌습니다. 무척이나 설레이며 어린아이 같이 마음이 들떴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낙원을 가다니! 이 죄인이 무엇이길래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시는 주님을 뵈오며 저는 너무도 감격하고 말을 할 수가 없이 좋았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3)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고후 12:4)
6. 예수님
제가 주님을 뵈올때는 전체적으로 빛나는 빛이시었고 흰색이었습니다. 그 얼굴에서 광체가 나서 저는 윤곽을 뵙지 못했습니다. 거룩한 빛이 비치시므로 죄 있는 사람은 가까이 가지 못할 빛이었습니다.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맑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계 1:12~16)
그러나 그의 온유하시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시는 그의 음성을 들을 때마다 제 영혼의 더러운 것이 모두 깨끗하게 씻겨 나가는 능력이 되셨습니다.
얘 ! 하시고 부르실 때마다 저는 순결해지고 어린아이 같이 되어 갔습니다. 어떤 완악한 영혼이라도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는다면 녹아질 것입니다. 만약 주님께서 지금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모습을 온전하게 나타내신다면 이 세상의 고귀한 왕이나 흉악한 누구라도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을 통하여 믿는 자들이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20:29)
만약 우리 믿는 성도들이 주님의 그 부드러운 음성의 몇만분의 일이라도 본받을 수 있다면 전도하는 일이 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날마다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저는 주님과 같이 구름계단을 한참 올라 갔습니다. 그곳에는 활짝열린 문이 있었는데 문 왼쪽에는 모세가 계시고 오른쪽에는 베드로가 계셨습니다. 모세는 우리나라 법관과 같은 옷을 입고 계시고 베드로는 하얀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 모세는 저를 보시고 엄하게 호통을 치셨습니다.
'무엇입니까? 왜 왔습니까?'라고 엄하게 심문하듯 묻는 말에 저는 겁이나서 아무말도 못하고 서 있기만 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한 제가 미련하게 생각되며 후회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십계명과 새 계명(요 13:34)을 지키지 못한것도 생각나며 법정에 선 죄인과 같이 아무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말씀대로 잘 행하고 그곳에 가서 "저는 천국 구경을 왔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옆에 계신 베드로께서도 "왜 왔습니까? 무엇입니까?"하고 부드럽게 물어 보셨지만 저는 떨리기만 하고 말씀을 지켜 행하지 못한 것이 나를 누르고 있어 할말이 없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주님께서 아무 말씀 하지 않으시고 옆에 계시다가 제가 아무말 못하고 있으니까 웃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애들아 구경만 하고 보낼거란다" 하시니 두 분께서도 "그래요! 그럼 들어 가세요" 하시고 "구경 잘하고 가라"고 저에게 당부도 하셨습니다. 제가 낙원문을 통과하니 주님이 얼마나 고마우신가 또 한번 깊이 느꼈습니다.
낙원문을 통과한 후 예수님께서 저를 데리시고 가신 곳 바로 오른쪽에는 동산이 있었습니다. 그 동산은 밭고랑 모양으로 약 1 m 간격으로 흙이 있고 그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다섯 고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땅위에는 잔디같은 풀도 있고 낮은 나무들이 심겨 있었는데 똑같은 간격으로 심겨져 있었고 그 사이 사이에는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머리에 경복궁이 떠 올랐습니다. 그곳을 조금 지나서 보니 겨자색 흙으로 지어진 낮은담이 있었습니다. 그 담에는 작고 낮은 갈색의 대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데리시고 그 문으로 들어 가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는 네가 사는 땅에서 말하자면 가난한 동네다"
저는 "여기도 그런 곳이 있어요?"하고 저는 세상 거지들을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얘 ! 사는 동안 하나님을 위해 일하지 못하고 죽를 때 간신히 턱걸이해서 이곳에 올라왔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문에 들어서니 넓은 광장이 있는데 셀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그곳이 한 도시와 같이 넓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들은 면류관, 세마포, 집이 없이 서로 공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어린아기 같이 포동포동하고 그 피부가 분홍색으로 빛나며 억샌 것이 없고 연한 모습 뿐이었고 행복이 넘치는 밝은 얼굴들이었습니다.
그 곳은 밝고 전체가 녹색으로 빛나고 바닥은 잔디가 심겨있는 풀밭 같았는데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저는 감탄만 하고 서 있었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옷을 입고 있었는데 상반신은 다 노출된 것이며 보기에도 거친감으로 만든것 같았습니다만 아름다웠습니다.
7. 육신의 아버지를 만남
"여기 네 육신의 아버지가 있다"라고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신없이 감탄만 하고 있다가 저는 "네?"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무리 속에서 아버지를 찾으려고 부지런히 이사람 저사람을 보았습니다만 알 수가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주님은 그런 저를 보시더니 저를 데리시고 한참 가서 어느분 앞으로 저를 인도해 주셨는데 저는 그분의 얼굴을 보고 곧 제 아버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반가워 "아버지 아버지"하고 반갑게 불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반가운 기색은 없이 뒷걸음으로 물러서고 계셨습니다. "예수님 저는 반갑고 좋은데 왜 아버지께서는 저를 피하십니까?"하고 안타깝게 주님을 돌아보았습니다.
"상급없는 부끄러운 구원을 받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당하지 못하여 아버지께 달려갔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양팔을 잡고 흔들며 애원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금 세상은 너무나 살기가 어려워요" 그때서야 아버지께서는 "그래! 그래 기도하마"하시고 "구경 잘하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제일 먼저 주님은 저의 아버님을 만나게 해 주시니 저는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교회 다니신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의 확신이 더해 가면서 저의 아버지에 대하여 간절히 회개 하였는데 그것은 제가 아버지께 불효한 딸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은 천국가게 되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이 땅에서도 고향이 그리워 슬픔가운데 사시고 죽어서도 지옥에서 계실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 아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는"(마 15:4)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이러한 말씀이 항상 저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패역한 제가 살아 있는 것은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아버지의 고향은 황해도 안악이시고 7남매중 막내로 6.25 사변 때에 어머니와 빈손으로 피난오셔서 남한에 살게되었습니다. "금방 가마"하고 떠났던 부모 형제는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어 아버지는 고향산천을 그리워하며 사셨습니다. 미국인 회사에 다니셨던아버지 덕분에 저희들은 호의호식하며 자랏고 우리 집이 동네에서 가장 부유한 집이라 평소에는 손님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명절이 되면 우리집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이 조용해지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안방에 들어가 계시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우리들과 딴방에 계셨습니다. 아버지는 혼자서 안방문을 잠그고 계셨습니다.
옆 집에서는 일가 친척이모여 즐거워 하며 웃는 소리가 들렸지만 저희들은 무척 외로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고향 근처에서 온 사람이나 사돈의 팔촌이라도 고향을 아시는 분을 만난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집으로 데려다가 그들에게 직장과 집을 구해 주셨습니다.그들은 어머니가 밤 잠을 못 주무시고 준비한 음식과 옷을 손님과 같이 먹고 입으면서 지냈는데 저는 어머니께서 고생하시는 것이 안타까웠고 지저분한 그들의 겉모습이 싫어서 그런 사람을 미워했습니다.
아버지는 무엇이든지 좋은 것이 있으면 고향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제가 국민학교 4학년때 추석이라고 기억 됩니다. 안방의 창호지를 침으로 구멍을 내고 들여다 보니 아버지께서 울고 계셨습니다. 저는 가슴이 철령 내려 앉아 어머니께 왜 그러시냐고 여쭈었더니 고향 생각이 나서 그러신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어머! 우리 아버지가 저런 분이었나?"라고 생각되어 무척 낙심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살던 서울 충정로에는 많은 선교기관과 길목마다 크고 작은 교회요 서울 신학대학도 있었습니다. 대문밖에 나가면 가방들고 전도하는 사람들을 매일 만나는 곳이었으나 아버지께서는 전도를 받으실 때마다 "내 주먹을 믿는다"고 하시며 술로 위안을 삼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저주하였습니다. 입으로 아버지 가슴에 못을 박았지요.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중년에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체구가 크시고 건강 하셨지만 폐병이란 진단이 나더니 장결핵 간경화증 등으로 온 몸에 병이 퍼져서 기동을 못하시고 누워 계셨습니다.
평소 호인이라고 불리시던 아버지께서 폐병이 드신 것은 저에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보다 가난한 이웃들은 날로 흥하고 우리집은 점점 가난해지는 현실을 보면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후에 제가 성경 말씀을 보고 "아, 그렇구나"하며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치 아니하며 이 모든 명령을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나의 법도를 싫어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배반할찐데 내가 이 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곧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파종은 헛되리니 너희의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레 26:14~16)
아버지는 병든 몸으로 고향이 그리워 낙시를 가신다고 하시며 임진강 건너 멀리 희미한 고향 산천을 보고 돌아오시곤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녁 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시지 않으시면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고나 나지 않았나고 걱정 하시며 문밖에 서서 기다리셨습니다. 아버지가 병들어 눕자 그렇게 많이 오시던 고향 사람들도 오지 않고 외로움의 나날이 더해졌습니다.
아버지께서 힘이 없으시니 집에 계시고 저의 동생들과 어머니께서 교회를 나가시기 시작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저는 컷다고 자만하고 아버지를 미워하며 아버지를 닮아 가지고 교회라면 질색하며 동생들을 많이 괴롭혔습니다. 부흥회다 학생회다 하며 활기넘치는 그들의 생활이 미웠습니다. 저와 아버지를 빼어놓고 무엇이 그렇게 즐거울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중학교 2학년짜리 여동생이 혼자 집에 있을때 아버지 방에서 갑자기 숨이 넘어가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오고 동생이 들어가 보니 "저기 시커먼 놈이 나를 데리고 간다고 왔어"하시며 아버지께서는 허공을 가르치며 두려움에 떨고 계셨다고 합니다. 마침 동생은 아버지께 성경 말씀을 읽어 드리면 두려움이 없어 지겠지 생각하고 마태복음중 한장을 큰 소리로 읽어 드렸더니 아버지께서 호읍이 편안해 지시면서 "얘, 성경을 들으니 내 마음이 이렇게 편하구나"하셨다고 합니다.
아마 아버지는 그때 주님을 아시고 돌아 가실 때까지 회개하여 낙원으로 가셨나 봅니다. 저는 아버지의 영혼을 낙원으로 불러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제가 후에 믿음의 눈을떠서 깨닫고 보니 여동생이나 저가 미련하여 목사님 모셔다가 아버지께 침례를 받게하지 못한 것이 한없이 후회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그렇게 해 드렸으면 낙원으로 가셨다는 것을 확신 했겠지만 그렇게 못해드려서 안타까운 후회뿐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아버지에 대하여 아무에게도 이야기 한적이 없지만 주님께서는 나의 깊은 소원을 아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사 42:3)
이 말씀을 정확하게 체험했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가 진실로 감사했으며 기뻤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요 3:16)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롬 10:13)
아버지를 만나 뵌후 주님께서는 저를 데리고 가난한 동네와 반대편에 있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곳에는 깨끗하고 푸른 잔디같은 것이 깔려있고 많은 무리들이 빛나고 하얀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들의 옷을 보고 감탄하고 있을때 주님께서는 더러운 영혼이 어린양의 보혈로 얼마나 빛나고 깨끗하게 씻겨 지는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8. 보혈의 능력
주님께서 저에게 어느 방안을 보여주시는데 거기에 더럽고 찌든 옷이 아무렇게나 구겨져 있었습니다. 그위에 어린양의 보혈이 한 방울 떨어지니 순간에 흰 양털같이 빛나고 깨끗하며 제 앞에 있는 무리들이 입고 있는 아름다운 옷같이 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며 우리의 심령이 회개하여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겨질때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 하실까 하는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나의 영혼을 주님의 보혈로 날마다 씻어 주님 보시기에 합당 하도록 살아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마우신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귀한 피를 흘려 주셨는데 내가 그 보혈을 귀히 여기지 못함을 회개하였습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께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1.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거룩한 보혈의 공로를
우리다 찬양을 합시다 주님을 만나볼 때까지
2. 우리를 께끗게 한피는 무궁한 생명의 물일세
생명을 구원한 친구들 하나님 찬양을 합시다.
3. 주님의 께끗한 보혈을 날마다 입으로 간증해
담대히 싸우며 나가세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4.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이기며 나가세
머리에 면류관 쓰고서 주앞에 찬양할 때까지
(후렴) 예수는 우리를 께끗게 하시는 주시니
그의피 우리를 눈보다 더희게 하셨네 (찬송 214)
거기 있는 분들은 모두들 세마포를 입고 계셨습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계 19:8)
그분들 중에 어느 분이 제게 가까이 오시며
"내가 너를 참 사랑했다"하시면서 반갑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못 알아보니
"내가 구월제일교회 전도사야"하시는 말을 듣고 저는 너무도 반갑고 놀라와
"어머! 어머! 여기 계시군요" 라는 말만하고 손을 잡고 있다가
"전도사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하고 부탁 드렸더니
"그래! 그래! 염려 말아라"하시고 "구경 잘 하고 가라"고 저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주님은 옆에 계시며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돌아서면서 그 반가움의 여운이 남아 눈물을 흘렸고 전도사님께서 이 좋은 낙원에 계시다는 사실에 저는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9. 구월제일교회 전도사님
제가 구월제일교회 전도사님을 처음 만난것은 1981년 6월 이었습니다. 제가 어려서 너무 외롭게 자랐기 때문에 친척도 많고 형제도 많은 집에 시집가기를 원했던대로 종가집 장손한테 시집을 갔습니다. 결혼해서 1, 2 년은 그런데로 희망에 부풀어 지나다가, 아무 생각없이 살던 나는 아기를 가진 다음 "아들을 주시면 교회 갈께요"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제가 아들을 낳자 기도한 대로 교회를 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으나 이제는 전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후 남편의 직장이 인천으로 이전되어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온 후 아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해 8월에 나는 서울 신대 아파트 전도대원의 인도로 교회에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서원한 기도도 잊어버리고 그냥 왔다갔다만 했습니다.
그후 저는 몇개월 동안 2살된 딸은 걸리고 아들은 업고 주일 낮 시간만 겨우 지키면서 하나님께 약속을 실행했다고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고 교회만 다녔습니다. 갑자기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니까 살림에 주름이 지고 남편의 사업은 내리막길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 우리가 하나님도 모르고 사업을 했으니 잘되었다면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교만 했다가 멸망 당해서 영원한 벌을 받게 될 것을 주님이 미리 아시고 막아주신 것으로 확신 합니다.
사업은 드디어 망했습니다. 저는 싼 집을 얻으려고 돌아다녀 보니 구월동 주공아파트가 있었습니다. 그곳 주위에는 진흙 뿐이고 건물만 지어 놓았으니 집값이 아주 쌌습니다. 그곳에서 이사를 한다음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자랄때도 외로웠고 결혼해서 재미있게 살려고 기대 했었는데 이 모양이 되고보니 이 세상에서 나 같이 블쌍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죽고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니 죽을 수도 없어 기도 하기로 결심하고 새벽기도를 다녔으나 본 교회가 멀어졌기 때문에 가까운 교회를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때마침 진흙밭 가운데 천막을 친 개척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는 새벽 기도에 참석하는 성도가 한 사람도 없고 여자 전도사님은 우리 어머니 처럼 연세가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으로 여교역자를 만났습니다. 이런곳도 있구나 생각하며 새벽기도를 다녔는데 그 전도사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은사체험도 했습니다.
저는 날마다 눈만 뜨면 전도사님이 돌아 가시지나 않았나 하고 염려하면서 새벽에 나갔다가 전도사님이 계시면 안심이 되었고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시면 댁으로 찾아가 봐야겠다고 염려하며 기도했습니다. 제가 어느날 새벽 4시경 쯤 되어 새벽에 나갔는데 전도사님께서 성도들의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부르시며 애타게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며 저는 온몸이 떨리면서 간이 저려옴을 느끼며 너무 감격해서 소리내어 기도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께서도 양 한마리 한마리를 부르시며 애타 하실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요 10:3)
제가 목자의 심정을 알고 난후부터 목사님들이 겉으로는 좋아 보이고 대접 받고 존경 받으시므로 제일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 되었구나 하고 생각을 고쳤습니다. 저는 사업의 실패로 어렵고 가난 했지만 저는 성의껏 가끔 전도사님께 달걀이나 과일을 사다 드렸고 부흥회나 여름성경 학교때도 빠지지 않고 찾아가 뵈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천막 지붕이 새고 내려 앉고 하여 여자 전도사님 혼자 이리저리 애쓰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3층인 저희 아파트에서 가끔 내려다 보면 전도사님이 혼자 성경 가방을 들고 심방 가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얼른 뛰어 내려가 그만 두시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며 눈물이 났습니다.
동네에서는 전도사님이 지나가실 때마다 뒤에다 손가락질을 하고 여자가 얼마나 견디나 두고 보자 하는 말도 하고 가지가지 핍박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데려가실 때 그 전도사님은 기도원에서 기도 하시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는 뵙지 못하여 항상 궁금하게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애통하시며 목회하시고 고난 받으셨는데 천국에 계실까? 천국에 가셔야 하는데 !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생각을 아시고 그 전도사님을 만나뵙게 하셨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 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10. 신현덕 목사님 어머니
구일교회 전도사님과 반갑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느분이 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시며 "집사님 고맙습니다"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누구십니까?"하고 여쭈었습니다.
"내가 신목사 어머니인데 교회 개척하는데 혈육도 찾아보지 않는 곳을 발걸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시거든 기도도 많이 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인사를 받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한번 밖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 예"하고 대답하며 그분의 손을 잡고 일으켜 드리고 "어머님 저를 위해서도 기도하여 주세요" 하고 부탁 드렸더니 그런 약속 하셨습니다.
제가 신목사님 어머님을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저는 신목사님의 가족 관계도 전혀 모르고 있는데 신목사님의 어머니께서 나의 일거일동을 다 알고 계시다니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나를 사랑하신 아버지와 전도사님을 뵙고 또 사랑이 많으신 신목사님 어머님을 만나 뵈니 저는 넘치는 기쁨으로 온 몸이 밝아졌습니다. 낙원에서 그분들이 기도하실 것을 생각하면 저는 든든하고 감사하여 이 세상 것이 보이지 않으며 기쁨이 넘칩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11. 거룩한 성
주님께서 저를 높은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셨습니다. "저 아래를 보아라"하시고 손으로 가르쳐 주셔서 내려다 보니 한 성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찬란한 성인데 사방이 똑 같은 길이로 성 곽이 있고 한편에 문이 세개씩 있어 12대문이 있었습니다. 그 성은 네모 반듯하였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것 같더라" (계 21:2)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계21:11)
"첫째 주춧돌:벽옥 , 둘째:사파이어 , 세째:옥수 , 넷째:비취옥 , 다섯째:홍마노 , 여섯째:홍보석
일곱째:감람석, 여덟째:녹주석, 아홉째:황옥, 열째:녹옥, 열한째:청옥, 열둘째: 자수정(계21:19~21)
주님께서 "내려가 보자"하시고 저를 데리고 성으로 내려갔습니다. 저는 보석으로 꾸며진 문을 보려고 열심히 문만 처다 보았더니 나무 문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아는체를 했습니다.
"예수님 ! 말씀에는 보석과 진주문이라고 했는데 저 문은 나무로 되어 있잖아요?"
주님께서는 "네 눈이 어두워서 그렇다" 하시고 저를 가까이 데리고 가셨습니다.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보니 진주문이 나왔습니다. 저는 주님앞에서 아는체 한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문에 들어서니 벽과 바닥이 투명한 빛이 나면서 네모 난 큰 정사각형의 맑은 유리 같은데 이 세상의 보도불럭과 같이 여러 조각의 정금판으로 이어져 깔려 있었는데 예수님의 모습이 양쪽 벽과 바닥에 비치며 제 모습도 비치었습니다.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계 21:21)
정금으로 된 길을 가면서 내려다 보았더니 약 40cm정도 의 키를 가진 꽃들이 저를 보고 방글 방글 웃고 저를 따라 꽃잎들이 손을 흔들듯 양쪽으로 움직이며 반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꽃들이 저를 알아 준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여 꽃만 보며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꽃은 황금색 바탕에 가운데가 빨간색 이었으며 잎은 초록이고 꽃잎은 여러개가 겹쳐 베고니아 같았습니다. 생기 넘치는 꽃을 보며 이 낙원의 생명은 세상것과 다르며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2. 하늘 나라의 예배(계 4:1~11)
한참 가는데 주님께서 "얘! 예배시간이다"하셔서 눈을 들어보니 찬란하고 청결한 성전이 있는데 그 밝음과 아름다움에 감탄한 나머지 저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 "저기는 하나님의 보좌, 그 다음은 24장로석, 그 다음은 천사, 그 아래는 성도들"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전 중앙 제일 높은 곳에는 보좌가 있었고 찬란한 빛으로 빛나고 그 아래는 장로석이 있었고 그 아래는 천사들이 모두 엎드려 있어서 흰 날개만 보이므로 전체가 하얗게 보였습니다. 그곳에 수 많은 천사들이 빈틈없이 있었는데 그 모습은 질서 정연하고 겸손하게 보였습니다. 그 천사들의 모습을 보니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 하였고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 하도다"(사 6:1~3)
주를 섬기는 성도의 자세는 저와 같이 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천국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저렇게 엎드려져 있다니? 아직 예배가 시작 되지도 않았는데 머리를 들고 있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부터 목사님과 몸된 제단을 섬길때 저렇게 겸손히 섬겨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조금후에 수 많은 성도들이 찬양을 하는데 그 화음이 얼마나 잘 맞는지 저는 "너무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듣고 있는데 "얘야, 얼마나 아름다우냐"하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아름다워 그 찬양이 저의 마음속에 쌓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찬송을 부르는 성도들은 얼마나 복된지 모르겠습니다.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위에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 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계 4:2~5)
하나님의 보좌에 그 성전 안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했습니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둑함이었더라" (왕상 8:11)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으로 말미암아 전으로 들어가고 성신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 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더라" (겔 43:4~5)
"할렐루야 하늘나라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데서 찬양할찌어다" (시 149:1)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니 착고가 벗어지고 옥문이 열린 사건(행16:25)을 알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지 못했던 일이 안타까웠고 정성을 다하여 매일 좋은 찬양을 주님께 드려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찬양 할 때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때 어찌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찬양이 끝나고 성도들이 보좌를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어 "할렐루야"하고 일제히 말하였습니다.
그 소리도 음악과 같았습니다. 성도들은 양쪽으로 나누어서 있었는데 그 많은 성도들이 질서정연하게 서 있었습니다. 세마포를 입은 성도들이 질서 정연하게 서 있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빛이나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예배가 끝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전에 제가 섬기던 성암교회는 개척교회였는데 부흥회때 강사 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할렐루야를 연습시켰습니다. 천국에 갈 것이니 연습 잘해야 된다고 하실때 그때 저는 목사님께서 공연히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웃었는데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주님과 저는 하나님의 보좌의 맞은편 조금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았기 때문에 성도들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얘, 보아라 얼마나 아름다우냐?"라고 하셔서 보니 성도들이 흩어져 성전을 나가는데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모습이다" 주님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들이 너무나 부러웠고 나는 언제나 저렇게 될까? 하고 생각하며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예수님! 이 사람들은 먹을걱정 입을걱정 하지 않으니 무엇을 하며 지냅니까?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찬양하며 서로 사랑하며 지낸단다"라고 주님은 대답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저는 축복이나 받으면 돈으로 도와 주면서 베푸는 것이 사랑이라고 어렵게만 생각해서 아예 사랑은 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러나 나는 생활로는 도와주지 못해도 주일날 교회안에서 성도들을 만나면 손도 잡고 서로 껴안기도 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먼저 사랑을 베풀도록 힘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랑은 언제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고전 13:8)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13)
이런 말씀이 생각나며 천국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사랑이구나 정말 사랑이 제일이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갑느니라" (벧전 4:7~8)
나의 지난 부끄러운 행실도 생각났습니다. 저는 가족도 사랑하지 못했고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 하셨는데 사람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는 예배부장의 직분을 맡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리도 잘 찾아 앉지만 노인들은 한참 여기저기 보시다가 앉읍니다.
어느날 어떤 할머니께서 오셨는데 자리를 찾지 못하시고 서성이시고 계신데 저는 얼른 가서 안내하지 않고 한 참 있다가 안내를 해드렸고 처음보는 성도들인데도 젊고 깨끗하게 차린 사람들은 재빨리 안내를 해드리곤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옆에 성도가 옷이 깨끗지 못하면 한사람 자리 정도의 사이를 두고 앉았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 고쳐야지"하고 노력해도 안되어서 일년을 이 문제로 기도했었습니다.
금년 제가 주님께 지혜를 주세요 하고 기도 했던 적이 있는데 주님께서 사랑에서 지혜도 나오고 능력도 나오는데 너는 사랑은 못하고 지혜만 구하느냐? 하시므로 생각해보니 옳은 말씀이었습니다.
이제는 "사랑의 은사를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 12:3)
주님께서 저를 또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셨는데 그곳에는 많은 집들이 있었습니다. 다 완성된것, 미 완성된것, 짚으로 지어진것, 나무로 지어진것, 풀로 지어진것, 금으로 지어진 집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풀로 지어진 집은 풀이 말라서 비틀어져 집인지 분간을 못하게되어 있고 짚으로 지은 집은 벽이 뚫어지거나 지붕이 뚫어져서 보기 흉하여 웃음이 나서 나는 "비만 오면 다 새겠네"하고 비웃었습니다. "예수님! 저 집들은 왜 저렇게 흉해요?"하고 주님께 물었더니 "그래 온전하게 잘 지으면 얼마나 좋겠냐" 하셨습니다.
내 집은 저 풀이나 나무로 지은 빕보다 훨씬 좋겠지 하고 "예수님! 제 집은 어디 있어요 보여 주세요" 했더니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집들을 지나 어디로 가셨습니다. 저는 따라가며 계속 졸랐습니다. 한참 가시더니 "이게 네 집이다" 하셔서 보니 집이 있긴 있는데 기둥만 세워지고 한쪽 지붕이 반 밖에 덮여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 온전한 십일조, 감사헌금 바르고 정확하게 드려서 좋은 황금집을 지어야겠다 생각히였습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고후 5:1)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서 잘 믿고 순종함으로 낙원의 황금집에서 살아야겠습니다. 성도들은 남보다 잠 덜자며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똑 같이 예수를 믿었는데 누구는 황금집에 살고 누구는 가난한 동네에 살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각각 공력이 나타날 바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것 같으리라" (고전 3:12~15)
13. 에덴 동산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창 2:15)
주님께서 저를 데리고 가신 곳은 집들이 있는 곳에서 좀 더 올라가서 어떤 동산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얀 구름이 그 동산을 띠처럼 두루고 있었는데 사람의 흔적은 없고 아무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 동산과 제가 서 있는 거리는 약 500m 거리였습니다. 길이 있고 아름드리 나무며 작은 나무와 잔디들이 있고 울창하며 신비스러웠습니다.
"예수님 저기 들어가고 싶은데요" 하니까 주님께서 "안된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는데 주님께서 "에덴동산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영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 3:24)
14. 생명수 강과 생명 나무
동산을 보고 내려와 다른 곳으로 갔는데 거기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강 폭이 넓었습니다. 강 양편에는 생명나무가 있었고 그 강 양편에는 생명나무 가로수로 넓은 길이 있었습니다. 열매 하나하나에 윤기가 있고 생명력이 넘처 아름다웠으며 나무와 잎도 싱싱하고 푸르렀습니다. 강물은 맑고 깨끗하고 잔잔한 물결 하나 하나가 보석과도 같았습니다. 그곳은 왕과 같은 사람만이 사는 아름다운 궁궐같은 곳인데 깨끗하며 질서 정연한 곳이였습니다. 저같이 더럽고 추한 사람은 감히 발을 디딜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생명수 강가에 서 있는 것은 주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 22:1~2)
저는 강을 따라 올라가서 어느 방 앞에 이르렀는데 그 방안에는 실과들이 접시같은 그릇에 세개씩 담겨져 있었습니다. 바나나 같이 길고 노란것, 청포도 같이 투명하며 작고 동그란것, 사과 같이 둥글고 빨간색으로 빛나는 것들인데 제가 그것을 보는 순간 너무 맛있게 보여 먹고 싶었습니다.
"예수님 저것 하나만 주세요"하고 하고 거듭 거듭 말씀 드렸습니다, 그 과일 하나만 먹고 이 땅에 오면 날마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것만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은 안되고 이 다음에 다시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데 왜 그러냐?" 하셨지만 저는 그 방에서 떠날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먹고 싶으냐? 대신 이것을 주마" 하시고 젖같은 묽고 하얀 액체를 입에 넣어 주셨는데 제가 그것을 먹으니 입에서 좋은 향기가 나며 그 순전한 맛에 만족해서 실과를 보아도 더이상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
15. 부자촌
생명수 강가를 떠나서 앞에 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여기는 네가 사는 땅에서 얘기하면 부자촌이다"
어떤 집 문앞에 서니 문이 자동으로 양쪽으로 열려졌습니다. 큰 빌딩에 출입문이 자동인 것처럼 소리없이 열렸습니다. 말할 수 없이 큰 집인데 크기가 인천 시청만 했습니다. 그 안에 어떤 분이 의자에 앉아계신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 분은 좋은 자색옷을 입고 보석 단추가 달리고 견장을 단 대장처럼 근엄하고 의젓하게 계셨습니다.
"얘! 여호수아 장군이다"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온 김 희순 입니다" 하고 저는 허리굽혀 그분에게 인사 드렸습니다.
"그래 구경 잘하고 가라" "얼마나 좋으냐, 수고 많았다" 그분은 우렁찬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 장군을 만나고 저는 밖으로 나오니 얼마나 기쁜지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습니다. 저는 성경에 나온 믿음의 선조들을 만나리라고는 한 순간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 장군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그분이 저를 알아 주시고 대화가 통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귀한 분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다시 감사했습니다. 여호수아 장군은 모세의 종자(출24:13)였는데 그가 가나안을 정탐하고 믿음을 가지고 보고하였으며 모세의 후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지파에게 기업을 나누어 준 다음 110세에 죽어 딤낫 세라에 매장되었습니다. (수 24:29~30)
16. 사도바울
그 다음 집에 들렸더니 거기에 체구는 여호수아 장군보다 적으시나 머리에 몇배나 되는 큰 면류관을 쓰고 계신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그 면류관이 너무나도 찬란하고 아름다워 정신없이 면류관을 처다보았습니다. 한번 눈이 면류관에 집중되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사도 바울이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인사하지도 못하고 "역시 사도 바울이시구나 참 훌륭하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사도 바울께서 인자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참 잘왔다, 얼마나 수고가 믾으냐 구경 잘하고 가거라" "네게 부탁 할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대한민국에서 온 김 희순입니다"라고 하였더니
"그래 그래 참 잘왔다 참 좋지"라고 하시며 "내가 너에게 말하는데 믿는 성도들 가운데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복음서는 참된 하나님의 진리라고 생각 하지만 내가 쓴 서신은 하나님의 진리도 있고 사도바울 이야기도 있다고 생각하는 신자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매우 서운하다 내가 하나님의 영을 받아 서신을 쓰기 위하여 옥중에서 얼마나 많은 능욕과 핍박과 궁핍과 환란을 당했는지 알 수가 없다. 너는 가거든 서신서도 모두 진리라고 전해라"라고 다섯번이나 거듭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죄송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사실은 제 자신이 그랬습니다. 사도바울은 그것을 아시고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구경 잘하고 가거라, 잘가라" 다시 그분은 자애롭게 사랑이 넘치는 말로 저에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 4:1)
사도 바울께서는 성도들을 자기의 면류관 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는 낙원에서 좋은 면류관을 쓰고 계셨습니다.
17. 아브라함과 사라
사도 바울 선생님 댁을 나와서 저는 이곳에 계신 분들은 모두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분들만 계시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아브라함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 저는 아브라함 할아버지를 참 존경하는데 만나 뵙게 해 주세요"라고 말씀 드렸더니 주님께서는 아무 말씀 없으시고 앞서 가셨습니다. 저는 따라가면서 계속 어린아이 같이 졸랐습니다. 그곳에 집과 길은 모두 정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예수님과 저 뿐이었습니다.
제가 "아브라함 할아버지요" 할때마다 그 소리가 크게 울렸습니다. 계속하여 함참 가니 어떤 집 창문이 열리며 "내가 아브라함인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느냐"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제가 눈을 들어보니 그 음성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음성이며 그는 좋은 옷을 입고 계시고 풍체가 크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온 김 희순 입니다"라고 인사 드렸더니 "오 그래 그래 구경 잘하고 가" 하고 시원하게 저를 격려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아브라함과 사라는 부부니까 바로 옆집에 계시겠지 하는 생각이 순간에 떠올라 "예수님 사라 할머니도 참 존경해요 만나뵙게 해주세요" 예수님은 또 아무 말도없이 앞서 가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따라가며 계속 졸랐습니다. 한참 가니 집에서 창문이 열리며 어떤 분의 상반신이 보이고 명랑하고 고운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사라인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느냐"
"저는 대한민국에서 온 김 희순 입니다" 하고 말씀 드렸더니 "오 그래요 구경 잘하고 가요" 라고 하셨습니다. 사라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성경 구절이 생각 났습니다.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창 12:11)
18. 생명책
부자 동네를 지나 어느 방으로 들어가니 까만 표지의 책들이 정결하고 질서있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저에게 한 권을 펴 보여 주셨습니다. 그 안에는 저의 가족 이름이 있었습니다. 유 민호, 김희순, 유 지현, 유 지상, 하얀 책장위에서 우리 가족들이 이름이 까만색으로 반짝 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름을 보니 이름이 지워져서 누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깜짝놀라 "예수님 이건 왜 이래요" 여쭈었더니 "교회 출석을 잘 하지 않아서 그렇다. 교회에 등록하여 믿고 침례를 받으면 다 이름이 생명책에 오르는데 침례받고 나서 말씀대로 살지않는 성도들은 이름이 지워진다. 그러나 충성하는 자는 계속 그 이름이 빛난다"라고 주님은 설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저는 주님의 나라를 위해 계속 충성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왔다 갔다 하면서 남이 한 일을 자기가 한것처럼 착각 할 때도 있는데 정신 차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 4:3)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 하리라" (계 3:5)
19. 또 다른 방의 책
생명책을 보고 난후 우리는 바로 옆방으로 갔는데 거기에도 책이 있었지만 잘 정리되지 않고 아무렇게 쌓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책을 보시며 마음 아파 하시는 것을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 책을 하나 펴서 보았지만 아무리 보아도 이름은 없고 빈 공간만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이 영혼들이 온전히 다 천국에 오면 얼마나 좋겠느냐"라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이건 유산된 영혼들이잖아요" 제가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저도 그런적 있는데 용서해 주세요" 인자하신 주님께서 아무 말씀 없이 뒤돌아서 나가셨습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내가 살인죄를 지고도 살아 있다니! 주님의 공로로 은혜입은 내가 그것도 모르며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처럼 행동했던 일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죄는 짓지 말아야 겠다" 내가 가서 이런 것도 있다고 이야기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 이름이 어두움에 덮이니" (전 6:4)
20. 면류관
제가 예수님을 부지런히 따라갔더니 주님은 어느 방 앞에 서 계셨습니다. 그 방에는 면류관들이 있었습니다. 제 머리에 꼭 맞을 만한 것 부터 차례대로 아주 큰 것까지 있는데 작은 것은 많이 있고 큰 면류관은 수가 적었습니다. 면류관들이 나란히 줄을 지어 놓여 잇는데 천사들이 면류관에 보석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것을 보고 싶었지만 제 집을 볼 때 부끄러웠던 일이 생각나서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이것은 제조되는 과정이다"라고 하셨는데 보석이 달리지 않은 면류관은 구리 같은 색으로 보였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
"시험을 참는 자에게는 복이 있도다 이것이 옳다 인정함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약 1:12)
21. 행위대로 비춰 보이는 화면
다른 방에 들어섰는데 큰 화면이 있었습니다. 그 방은 복잡한 구조의 기계같은 것들이 많아 마치 공상과학 만화에서 본 우주 전함의 내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사들은 질서있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예수님 이게 무엇입니까?" 여쭈었더니 땅에있는 성도들의 행위와 마음과 생각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하시며 "하나 보여 주마" 하시고 주님이 단추 하나를 누르셨습니다. 거기에는 어느 권사님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이었어요. 그 권사님은 "주여 믿습니다" 하며 우렁찬 목소리로 기도 하시는데 제가 서 있는 곳에서도 유창하고 힘있게 들려 저는 "나도 저렇게 기도해야 겠다" 하며 부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후 화면이 바뀌어서 권사님은 자기집에 돌아가서 자녀들이 집안을 어지럽게 한 것을 보고 늘어논 물건들을 집어 던지면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고 왔는데 너희들은 이게 뭐냐 하면서 혈기를 부리는데 기도할때 천사같던 얼굴이 혈기를 부리니 마귀와 같은 얼굴이 되어 보기에 추했습니다.
주님께서 "얘 얼마나 추하냐, 기도를 왜하니"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하고 쥐구멍을 찾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 권사님과 같이 기도하고 혈기를 낼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죄는 추하구나!
"땅에서 네가 움직이는 대로 즉시 다 보인다" 저는 마음속에 생각 하나 하나를 정결하게 하여 오직 주님께만 향하여 바르게 행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 5:22)
22. 권세자의 명단
다음 방에 갔는데 거기에는 책이 있었습니다. 황색 표지로 되어 있고 깨끗하고 나란히 꽂혀 있는데 천사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책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 되어서 부터 끝날 때 까지 사람들에게 권세를 주기 위한 명단이다"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예수님 우리나라 공장에서 일하는 공원들 농부들 얼마나 수고 하는지 몰라요 그들에게 권세를 주셔서 높여 주세요" 주님께서는 잠시 사이를 두시더니
"얘 대통령 선거는 어떻게 하니?"
"많은 후보자 중에서 뽑아서 대통령이 되지요"
"모든 권세가 그렇다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고 후보자들 중에서 준단다" 하셨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 (롬 13:11)
23. 천사들의 대기실
다른 방에 가니 크고 넓고 께끗한 방에 천사들이 둘씩 짝을 지어 나란히 서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우며 모두들 두 날개를 펴고 있어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명령 하시면 일초내로 지구에 갈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는 천사들이다" 하셨는데 저는 내가 다시 가서 교회를 섬길때 이와같이 예비하고 준비한 마음과 절제있는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히 1:14)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 18:10)
24. 천국
주님께서 다시 저를 높이 데리고 올라 가셨는데 아주 멀리 구름 같은 것이 하얗게 담 처럼 둘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거기에는 왕궁을 중심으로 한 도시가 찬란하고 아름답게 펼쳐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저는 급한 마음으로 "예수님 저기 들어갈래요" 하며 주님을 조르니 주님께서
"거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내가 너희들을 데리러 갈때 너희들은 그때 저 곳에 들어갈 수 있단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왕궁이 너무도 좋았기 때문에 주님께서 보이시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네가 전에 나에게 무어라고 했느냐? 네가 나를 왕중에 왕이며 만유의 주라고 하면서 면류관을 많이 얻어서 모두 주님께 드리겠다고 했을때 나는 기뻤다. 그래서 저 왕궁을 네게 보여 준다" 하셨습니다.
이런 저의 고백은 성경공부 시간에 저희 목사님께서 사도 신경 처럼 각자 나름대로 신앙고백을 써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기억하고 계시다니 너무 기뻣고 우리의 일거 일동을 다 알고 계시는 것을 생각하여 서운한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그곳은 지금까지 본 곳보다 더욱 아름답고 하나님의 영광이 넘치는 곳이였습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계21:23)
제가 다시 내려와서 낙원의 사람들을 보니 새삼 너무 아름다워 나도 저 사람들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들을 부러워마라 네가 세상에서도 말씀 안에살고 동행하면 저들의 얼굴과 같이 변화될 것이다"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주님께서 나의 속 마음을 뚫어 보시는 것에 새삼 감사하고 놀라웠습니다.
25. 주님의 기도 명령
제가 이런 생각을 하며 거리를 지나는데 예수님께서 "저 아래를 보아라"고 하시므로 내려다 보니 아주 멀리 지구가 동그랗게 보이고 우리나라와 일본 소련 중공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북쪽 위에는 까만색이고 그 아래는 회색이고 그 아래는 황색이고 맨 아래는 초록색이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부탁한다. 믿는 성도들이 교회에 대한 불평 불만을 들을 때마다 내가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아픔을 느낀다"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감사함으로 몸된 제단을 섬기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악을 멀리 해야 겠다고 다짐 하였습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라" (살전 5:21~22)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갈 5:25~26)
그리고 "얘야 기도를 몇가지 네게 부탁한다" 말씀 하셨습니다.
1. 너희들은 문명이 발달하여 21세기라고 하는데 아직도 미개한 민족이 많으니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2. 보아라 공산주의 국가가 늘어가니 그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한 영혼이라도 덜 멸망시키기
원한다. 기도하라.
3. 세계 정권을 잡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딤전 2:1~3)
4. 너희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
ㄱ.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많은 국가 많은 민족들이 부러워 하는 나라가 된다.
ㄴ. 항공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위해 기도하라.
ㄷ. 복음의 빚이 많다. 그 빚을 잘 갚으면 그것에 비례하여 평화 통일을 시켜 줄 것이다.
복음의 빚, 학교, 병원, 6.25 때의 핏값을 생각 하면서 위해 기도하라.
5. 개척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많이 도와 주어라 개척교회 교역자들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몸이 타서 재가 될 때까지 수고한다. 개척교회 목사님들을 도와라.
6. 여자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7. 신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라.
8. 극동방송, 아세아 방송, 기독교 방송을 위해 기도하라. 이 방송들을 예수님이 가슴에 품고 다니 셔도 부족할 정도로 사랑하며 기대도 많다.
9. 한얼산 기도원 윤 은희 전도사님과 박 영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라.
10. 기도할 때 증언부언 하지 말아라. 예수님이 들으실 때 추하고 역겹다고 하셨다.
26. 하나님의 보좌 앞
기도 제목을 말씀하신후 예수님께서는 저를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데리고 가셔서 맨 윗계단에 무릎을 꿇어 앉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보좌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보내야 되겠는데요"
"그래 그러면 보내야지" 보좌에서 우렁찬 큰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의 음성은 맑은 물 소리와 같으며" (계 1:15)
"....우뢰소리 같이 말하되" (계 6:1)
그리고 하나님은 보좌에서 빛을 저에게 비추셨습니다. 제가 보좌 앞으로 가니 위엄 있고 그 놀라운 광경에 마음이 숙연해지며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빛을 받으며 저는 너무나도 황홀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빛가운데서 4권의 책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찬송가 2권 성경 말씀이 2권이었는데 성경 하나는 우리 말로 된 한문 성경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장을 비추이시면서
"네가 말씀 보느라고 수고한다. 그러나 네가 눈이 밝아져 보면 성경 66권의 모든 해석이 성경안에 다 있다. 너는 네 육신의 일을 위하여는 힘있게 기도하면서 말씀보는 눈이 밝아지기를 기도하지 못하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그 성경을 보니 빛 가은데서 글자와 글자 사이에 작은 글자가 빽빽히 있어 해석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시니
"그럼 가거라" 하고 우렁찬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구나 내가 왜 그렇게 미련했지 육의 일로는 열심히 구하면서 말씀 깨닫는 일에는 정성들여 기도하지 못했구나" 저는 양손으로 그 책을 받아 가슴에 안아 예수님을 따라 성전을 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저는 늦게 예수를 믿어 초신자때 말씀을 보는데 4복음서를 간신히 읽고 로마서 사도행전을 보는데 도대체 앞뒤가 뭔지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제가 사도행전 8장을 읽다가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답답하여 울면서 잔 때가 있었습니다. 그 날 꿈에 "로마서 10장 17절을 보아라" 하는 음성을 듣고 말씀을 찾아보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롬10:17)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후에 목사님께 찾아가서 성경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청하여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후에는 성경을 읽어도 앞뒤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깊이 이해 하려고 개인 성경공부를 하면서 써 보기도 하고 주석, 관주, 현대판 영어로 된 말씀을 펴 놓고 읽기도 했지만 답답하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지금은 좀 더 말씀을 잘 깨닫게 하셔서 내것으로 만들게 하시고 말씀대로 순종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다 덮어두고 오직 성경 한 권만으로만 읽고 있습니다.
27. 전송차
예수님과 성전을 나와서 대로를 지나 낙원 입구 모세와 베드로 사도가 계셨던 문을 나와 보니 앞에 하얀 차가 있었는데 로겟트 같기도 했습니다.
"예수님 다른 사람들은 천국갔다 오면 꽃가마를 타고 간다는데요"
"얘 사람마다 다르다 깨끗하고 얼마나 좋으냐?" "염려하지 말아라" 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보니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천사들이 나의 뒤에서 차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28. 공중 권세 잡은자
구름 계단을 내려 오다가 보니 공중에 어떤 방이 보였습니다. 그 방의 불은 전깃불 같이 희미하고 낙원의 빛과는 달랐습니다. 그런데 어떤 한 젊은 남자가 있는데 그는 군복을 잘 차려 입어 멋지게 보였습니다. 제가 그것을 보면서 속으로 참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방에는 많은 선반이 있고 그 위에는 모두 종이가 쌓였는데 엄청난 분량인것 같았습니다. 그 남자가 나를 보면서 그중에서 2장을 꺼내더니 "옳지! 저 차에다 두장을 딸려 보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 종이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지와 같고 한 면에 15문제 60문제가 한글로 인쇄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저것이 공중권세 잡은자구나 생각하며
"예수님! 예수님! 저것 보세요 저에게 시험지를 두장 보낸대요" 뒤를 돌아보면서 소리쳤습니다.
"아무 염려 말아라" 주님께서는 낙원 문에서 저를 내려다 보고 계셨습니다. 이상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 자를 보시면 점잖고 좋은 모습으로 바꾸고 제가 볼 때는 사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셨으므로 사탄은 시험지를 못 보내고 독이 올라 얼굴이 푸르죽죽하게 되어 저를 저주 했습니다. "너 두고 보자 너 가만히 안 둘거야" 라고 했지만 저는 "예수님이 계시니 나는 아무 염려 없다" 라고 대답하고 웃으며 내려 왔습니다. 차가 강가에 닿자 제가 위를 향하여 올려 보았더니 예수님께서 손을 흔들며 "잘가라" 고 하셨습니다. 마치 어버이가 자식을 멀리 보내는 심정 같이 보였습니다. 저도 너무나 아쉬워서 "예수님 안녕히 계세요"
예수님께서는 이 죄인에게 좋은 곳을 보여 주시고 강가에 닿을 때까지 전송하시는 것을 보니 우리 주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시다 라는 생각이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왔습니다. 저는 주님께 여러번 손을 흔들었고 예수님께서도 끝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그때 기도원 목사님의 안수로 제 영이 돌아와 저는 큰 호흡을 하면서 깨어났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사랑의 빚진자로서 더욱 겸손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풍성한 열매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도구되게 하옵소서"
1972년 8월 3일
ㅡ 순복음성산교회ㅡ
첫댓글 천국과 지옥에 대한 여러 간증 중에서서도 핵심적인 부분만을 다룬 것 같습니다.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