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 두메마을길, 한국의명품둘레길, 가볼만한곳
https://youtu.be/oMpKUs5LC_c
하늘과 물이 만나는 힐링로드, 대청호 오백리길
물 위에 초봄의 싱그러운 보라빛 물감이 들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동구, 충청북도 청주시·보은군·옥천군에 걸친 '대청호 오백리길' 주변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입어 지금 물 위는 온통 보랏빛이다. 총 연장 220㎞, 21구간으로 이뤄진 길에는 역사유적·문화답사·농촌체험·등산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줄줄이 늘어서 있다.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 대전 언저리에 계절이 그려놓은 수채화 같은 길로 발길을 옮겨본다.
◇1구간 두메마을길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은 대청댐물문화관 바로 뒤편에서 시작된다,
약 2km의 잘 정비된 산길 등산로를 가다보면 제 1보조댐 옆에 전망 좋은 곳이 보이고 다시 500m정도 가다보면 2012년 12월 준공된 비상 여수로댐을 만날 수 있다.
로하스가족공원 오토캠핑장은 대청호오백리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숙박장소로도 이용이 되고 있다. 다시 길을 걸어 대청호수 속으로 쭉 뻗은 113봉을 지나 158봉 미호산성에 오르면 청남대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비상 여수로 물막이댐 위를 지나면, 이씨, 민씨, 강씨가 살아 삼정동이라 불리는 마을이 나온다. 삼정동 ‘호숫가의 그림 두 편’이라는 레스토랑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눈앞에 펼쳐진 대청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을 가져본다.
레스토랑을 지나 삼거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민평기 가옥’은 향토유적으로 조선후기 고종황제의 승지를 지낸 민후식이 처음 지은 집이다. 고택을 둘러보고 대청호수길 도로를 끼고 잘 조성된 데크길을 걷다보면 왼편으로 푸른 대청호가 넘실거린다. 덕골을 지나 산줄기를 휘돌아나가면 갈전동으로 나오게 된다.
갈전동은 예전부터 갈대밭이 많아 갈대가 무성한 동네라는 의미의 ‘갈밭’이라 불려왔으며, 곳곳에 칡 또한 많아 칡갈(葛)자를 써 '갈전(葛田)'이라는 의미의 갈전동으로 불러왔다.
갈전동 송강식당 앞을 지나 봄이면 분홍 진달래가 곱게 핀 대청호반을 끼고 약 1키로 정도 걸어 여수바위길을 지난다. 데크가 설치된 호수 둘레를 걷다보면 뒷산의 땅모양이 마치 먹는 배와 같이 생겼다하여 예전부터 ‘배산’이라 불리던 배고개마을에 들어선다. 배이(梨)자를 써 이현동이 된 이곳 대청호 두메마을에서 1구간을 마치게 된다.
<코스요약>
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물문화관 → 숫고개 → 제 1보조댐 → 미호동산성(지명산) → 비상여수로댐 → 삼정동(이촌·강촌마을) → 민평기 가옥 → 덕골 → 갈전동 송강식당 → 대전 대덕구 이현동 (배고개 :두메마을)
11.5km/5시간
첫댓글 대청호 오백리길 첫구간을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고운 연두빛 한스픈 풀어 놓아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다 마음에도 싱그러운 봄빛을 가득 담은 예쁜 하루였습니다 트레킹 코스 강추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주를 기대합니다
회장님
대청호오백리길 첫 출발을 축하드려요
늘 함께 멋진 추억 만들기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