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
⌚ 19:00~22:00
📍 신도림 사설연습실
👦 41 한세정 38 민현기 39 류현태 43 정누리 46 이예원 46 송예건 47 서지우
📌도입
0. 일찍오는 사람 밥 사준다고 했더니 동문만 왔습니다. 재학생들 염치 버려주세요🥺
1. 자기소개활동
익명채팅방에 나를 정의하는 것 세가지, 내가 되고싶은 것 세가지, 나를 소개하는 사진을 올리고 맞혀봤습니다.
이번 여름 공연이 '정의하는'과 '되고싶은'의 정반합의 과정이길 바라며
누구게요 ⬇⬇⬇
2. 웜업놀이, 참가이유와 기대치 확인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놀이들
- 동작과 함께 아이엠그라운드
- 이름 세번 외치기
- 손님 모셔오기
을 하며 진 사람부터 여름 공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 여름공연을 통해 얻고싶은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한세정 연출 좋다카더라 라는 근거없는 소문들을 서동요로 명명지었습니다.
도입 활동을 하며 학마을과 연극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애정으로 모인 나사빠진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제가 원하던 멤버입니다. 정말 좋네요.
📌전개
1. 기획안 소개
2. 일정조율
- 공연 8/11~13
- 엠티 8/18~19
3. 토론연극 워크숍
'억압'을 주제로 조각상을 만들어보고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조를 짰습니다.
지우, 예건, 현기 / 예원, 누리, 현태 가 한 조가 되어 토론연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숙제로 생각해왔던 '각자의 억압경험'을 이야기 하고 데스크작업을 했습니다.
지예현조는 부모-자식의 억압 / 예누현조는 교사-학생의 억압으로 주제를 잡고 피억압자, 억압자의 인물 설정도 정해보았습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진솔한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며 듣고, 주제와 인물설정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지는 모습이 꽤나 감동이더군요.
제가 원하던 멤버입니다. 정말 좋네요.
📌정리
워크숍 활동을 너무 열심히 하셔서 끊기가 애매해 계획했던 소감나누기는 연습일지로 대체하기로 하고
다음 연습일정을 안내한 뒤 골뱅이 인사(궁금하면 놀러와서 함께해요😋)로 마무리 했습니다.
📆 6/9
⌚ 19:00~23:00
📍 소극장
👦 41 한세정 38 민현기 39 류현태 43 정누리 46 이예원 46 송예건 47 서지우
👀 41 김상아 41 남성현 41 김원준 그리고 45 김서영
📌도입
1. 환대와 연습일지 피드백
매 연습은 써클로 시작해 써클로 끝납니다. 써클 대형의 의미는 둘러앉은 원 안에서 모두가 동등한 지위와 발언권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연습에 와준 감사한 공연팀, 손님들 모두 눈맞춤으로 인사를 하고
어제의 연습일지에 공연팀분들이 남겨주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저 또한 공부만 했지 경험이 없고, 답은 모두의 안에 있기 때문에 여름공연 과정 전체가 하나의 스터디가 될 것이고
오늘의 연습과 같이 우리는 찾아주시는 손님들께도, 관객들께도 늘 동등한 환대를 나누는, 열려있는 공연팀이길 바란다는 말들도 나눴습니다.
2. 웜업놀이
- 동작아이엠그라운드
손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름외우기, 간단한 자기소개에 제격입니다.
걸린 사람에게는 오늘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보았습니다.
- 나도게임.
원으로 앉고 술래는 가운데에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해당되는 사람은 "나도"를 외치며 일어나 자리를 바꿉니다.
오늘은 '억압'(굉장히 포괄적인 단어입니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포함 자신을 행복하지 않게 하는 것은 모두)을 주제로 했습니다.
n번째 걸린 사람에게 나왔던 경험/생각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거북목이 있다." 도 억압이었다는 사실!
- 미식축구
술래와 나머지 사람들이 반대편 벽에 붙어서 서있습니다. 리더가 신호하면 반대편 벽으로 달려가 터치합니다. 그 사이 술래는 사람들을 붙잡습니다.(터치말고 붙잡기) 술래가 점점 늘어납니다.
변형으로 술래들끼리 손을 잡고 움직이기가 있는데, 영민한 술래 민현기선배님께서 소개도 안 했는데 먼저 제안해주셨던 게 재밌었습니다.
끝나고는 둘러 앉아 소감, 놀이의 목표, 초점, 사이드코칭이 뭘까?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 소극장에 짐 가지러 들렀던 서영이도 저희에게 납치당해서 함께 했습니다. 그녀의 소감은 "재밌었다."
재밌었던 건 과연 놀이였을까 상황이었을까
📌전개
1. 토론연극 워크숍 - 데스크와 장면만들기
어제 했던 데스크작업 이어서 인물 설정을 마무리 하고, 가장행복 - 파국까지 5개의 장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손님들도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2. 토론연극 워크숍 - 발표
첫번째 조는 교사-학생의 억압을 주제로 토론연극을 만들었습니다.
부당한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현태)에게 무시, 회유, 모욕, 공개처형으로 억압하는 교사(예원),
그리고 자신의 이익에 우선하여 방관하고 교사 주도 왕따에 동조하는 반 친구들(상아, 원준).
누리가 조커로 활약해 주었습니다.
다들 학창시절에 한번쯤 보거나 겪었던 일이라 공감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예건이가 용감하게 관객배우로 올라가 선생님의 회유와 모욕에 대항하려 했지만 예원선생님이 결코 물러나지 않았고
현기 관객의 의견으로 선생님의 부당함을 폭로해 보았지만 예원-현태의 논쟁만 길어질 뿐이었습니다.
세정 관객이 상아친구가 망설이지만 말고 자신의 의견을 보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배우님이 용감하게 나서주셨지만
예원, 원준 - 현태, 상아 의 2대 2 구도에서 역시 논쟁만 길어지고 큰 반전 없이 시간 상 연극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두번째 조는 부모-자식의 억압을 주제로 토론연극을 만들었습니다.
연극을 하고 싶은 자식(지우)에게 의대에 가라며 강요, 폭언, 폭행으로 억압하는 아빠(예건),
중간에서 지우의 얘기를 들어주고 아빠에게 조언?전언?해주는 교사(성현)
현기오빠가 조커로 활약해 주었습니다.
진행자(조커)의 도입 활동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에게도, 배우에게도 질문을 잘 던지시더라고요.
관객들의 의견으로 지우가 자신의 꿈을 아빠에게 적극적으로 얘기 해보기도 하고,
누리가 관객배우로 나서 선생님이 되어 예건아버님께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길 조언해 보았지만
예건 아버님에게 말리던 찰나, 상아 관객배우님이 엄마역할로 나서고 싶다는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상아 어머님은 물러서지 않던 아버님에게 이혼서류를 내밀며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자식 교육의 방향을 피력해나갔고
결국 지우-예건-상아의 삼자대면에서 절대 폭언, 폭행을 하지 않을 것, 연기 학원에 보내줄 것, 그러나 지우도 공부를 완전히 포기하진 않을 것 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사실 모두의 열기가 대단해서 더 하고 싶었지만 이미 한시간이나 오버된 상황이라 아쉽지만 마무리 하고
📌정리
1. 소감나누기
둘러 앉아 토론연극을 해 본 소감을 나눠봤습니다.
급하고 집약적으로 했는데도 정말 심도 깊은 토론들, 진정성 있는 연기, 토론연극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들이 나온 것이 고무적입니다.
역시 학마을의 힘. 믿고 있었다구~
- 조커의 역할
- 강연과 우리가 하는 것의 차이
- 관객이 올라와서 해결할 때 다른 관객도 공감할 수 있나?
- 실제 러닝타임 고려
등의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관통선, 관객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하는 동기"
에 대해 쌓아가는 6월, 다듬어가는 7월, 익혀가는 8월이 되길 바랍니다.
2. 스터디 계획하기
- 세상에는 다양한 억압이 있음을 이해하기 공감하기
- 연극, 연기술에 대한 고민 함께 나누기
를 목적으로 저희 공연팀은 매 연습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돌아가며 리더를 맡아 자유롭게 주제와 방식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3. 나를 위한 약속
관습적인 것들이 아닌 나를 해방시키는,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
그러나 왠지 정한 약속들이 관습적이게 느껴지는 건 이미 현명한 우리가 관습적임의 건강함을 체득했기 때문은 아닐런지요.
- 현기 : 5:50 알람 듣고 바로 일어나기
- 현태 : 단백질 추가해서 아침 먹기
- 원준 : 집에 가만히 있기
- 세정 : 밥먹고 비타민D 챙겨먹기
- 예원 : 외출 전에 유튜브 보며 늦장 부리다 허겁지겁 나가지 않기
- 예건 : 자기 전에 사랑합니다 존중합니다 행복합니다 외치기
- 지우 : 일어나서 폰 보기 대신 스트레칭하기
- 상아 : 하루 한번 소리내어 웃기
- 성현 : 너무 늦게 자고 너무 늦게 일어나지 않기
- 누리 : 운동할 때 한숨 쉬지 않기
4. 다음 연습 일정 안내
5. 골뱅이 인사
6. 시파티🍻라고할뻔 그냥 뒷풀이
술 별로 안 마신다더니 .........
세시 반에 집 갔네 ....
오늘 못 온 통학러들도 다 함께 다시 시파티 하는 걸로🤙
다음 연습은 6/16(금) 19시, 6/18(일) 16시반 소극장에서
마음열기 : 만져지는 것 느끼기 / 주제 만나기 활동이 진행됩니다.
문의 : 41기 한세정 / 01045976569
첫댓글 함께하진 못하지만 연습일지 항상 챙겨 읽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ㅎ
ㅎㅎㅎ시간 되실 때 꼭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