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후초등학교 학생 작품 5편

[이영희]

경북초등국어(글쓰기)교과 연구회 제출 작품.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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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라]

안동서후초 2학년 친구들 작품 탑재 감사합니다.
학생작품 첫번째 손님입니다.~~^^

[초록나라]

받아쓰기
안동 서후초등학교 2학년 김도현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했는데
60점.
나는 깜짝 놀랐다.

속상했다.
받아쓰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

다시 받아쓰기를 했을 때
90점!
기분이 좋아 내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야단
안동 서후초등학교 2학년 박지안

우리 반은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

우리 반 분위기가
조용!

즐거웠던 분위기는
풀이 죽어갔고

우리 반은
말 없는
반이 됐다.

백두대간 수목원 호랑이
안동 서후초등학교 2학년 신서빈

내 쪽으로 와 봐!
텔레파시를 보냈다.
여섯 번 실패하고
일곱 번째 성공!
호랑이가 왔다!

진짜 호랑이대신
호랑이 인형을 샀다.
인형은 한 번 만에
내 텔레파시를 잘 받겠지.


공부
안동 서후초등학교 2학년 이승후

공부할 때는 꼭 이런 소리가 들리지.

쓰윽쓰윽, 사악사악
쓰윽쓰윽, 사악사악

사실, 이 소리는 연필이 검은색 물을 흘리는 소리지.

“딩동댕동”
이 소리는, 쉬는 시간이야!

공부 시간에는 시간이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쉬는 시간에는 시간이 빨리빨리 번개처럼!

쉬는 시간에는 번개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된다는 걸 알겠지?


은행잎
안동 서후초등학교 2학년 이채원

급식을 먹고 나왔는데
은행잎이
나무

[초록나라]

나무에서 떨어지고 있었어.

너무 예뻤어!

도현이, 승후, 나는
-우와! 예쁘다!
-저기서 책 읽는 모습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았지.

잠시 뒤,
바람이 멈추었어.
은행잎이 휘날리지 않았어.

다시,
바람이 부니
예쁘게 휘날렸어.

우리는 한참 동안
바라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