譯註

[oldboy(台東)]

발표 1.



만휴정에서 읽는 보백당의 정신세계

김 덕현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목차

1. 만휴정,청백을 보여주면서 가르치는장소

2. 유래와 성격

3. 장소 이미지 구성

4. 지정 가치

5. 보전과 활성화 방안

(註)
1) [논어(論語)]‘자한(子罕)’“자재천상왈(子在 川上曰)서자여사부(逝者如斯夫)불사주야(不舍晝夜)
2) [맹자(孟子)]‘이루하(離婁下)] 제18장.“서자왈(徐子曰)중니극정수왈(仲尼亟稱水曰)수재수재(水哉水哉)
하취어수야(何取於水也) 맹자왈(孟子曰)원천혼혼(原泉混混)불사주야(不舍晝夜)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유본자여시(有本者如是)시지취이(是之取爾)”
3) [맹자(孟子)]‘진심상(盡心上) 제24장.“관수유술(觀水有術)필관기란(必觀其瀾)”
4) 주희(朱憙) [맹자집주(孟子集註)] [맹심상(孟心上)] 註“관수지연(觀水之瀾)
즉지기원지유본의(則知其源之有本矣)”
5) 이광지 등편(李光地 等編),[어찬주자전서(御纂朱子全書)] 권66,
[무이정사잡영-인지당(武夷精舍雜詠-仁智堂).]
6) 이황(李滉) [퇴계집(退溪集)] 권3,[도산잡영병기-천연대(陶山雜詠幷記-天淵臺)].
7) [중용]첫머리에“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라고 하였다.
8) 출전[동야집(東埜集)] 권7,작자.김양근(金養根:1734~1799)의 자는 선오(善吾),호는 동야(東埜),
본관은 안동(安東)이다.김제순(金濟淳)의 아들로,1763년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참의 등을 지냈다.
김원행(金元行)의 문인으로,노론계 인사인 송환기(宋煥箕)등과교유하였다.
9) 나머지는 본문에 실음.-동야집(東埜集) 권7 김양근(金養根:1734~1799)
10) 출전:[구음집(龜陰集),국학진흥원,작자김광수(金光壽1801~1871)의 자는 맹실(孟實),호는 구음(龜陰)
본관은 의성(義城),종숙인 구봉(九峯)김붕운(金鵬運)과 류치명(柳致明)의 문하에서 수학,
김시온(金是榲)의 후손으로 학문에 전념하였다.
11) 김흥진(金興鎭),1984.[국역보백당선생실기(國譯寶白堂先生實記)]‘유사(遺事)’75-76쪽.
12) 보백당 김계행은 17세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성주와 충주에서 향교 교수를 역임하고문과급제는
50세로 늦었다.
13) 대산집 제46권 상량문(上樑文)
14) (從容徒倚而目成覰 仁智動靜之妙 俯仰顧眄而心契探 上下化育之原是豈徒耽景物而閒微追)
종용도의이목성처 인지동정지묘 부앙고면이심계탐 상하화육지원 시기도탐경물이한미추

발표 2.

寶白堂 金係行의 인물됨과 처신에대한 一考
“청백(淸白)”의 실천과 후대 유문(遺文)을 통한 탐색
정시열 영남대학교교수
목차
1. 머리말
2. 유교적 의리에기반한 ‘거중약경(擧重若輕)’의실천
3. 불요불굴(不撓不屈) 체화된 난득호도(難得糊塗)의지향
4. 현실주의자로서 성문과정(聲聞過情)에 대한 경계
5. 맺음말

(註)

1) 김계행은 일찍이”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이라는 시구를 지었다.

그리고 1498년,68세 때 간제(筍堤)택반(宅 畔)에 작은 집을 짓고 보백당(寶白堂)이라 이름하였다.

2) 논문으로는 김시황의[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선생(先生)의 생애(生涯)와유학사상(儒學思想)

(<동야예학> 제29집,동양학회,2013), 박명숙의[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선생(先生)의

학문(學問)과 문학(文學)](<동양예학> 제29집,동양학회,2013), 최은주의[영남사림(嶺南士林)들

보백당을 추모하다.](<동양예학> 제29집,동양학회,2013),가 있으며 저서로서는 최은주의[보물은 오직 청백뿐,안동 보백당 김계행 종가,(예문서원,2013)가있다.

3) [성종실록(成宗實錄)] 242권,[성종21년 7월 25일 乙亥 4번째기사,],

사간원헌납김계행래계왈(司諫院獻納金階行曰),“전일진체대간자(前日盡遞臺諫者),

이기함묵불언야(以其含默不言也),금복용지(今復用之),즉후지대간필왈(則後之臺諫必曰),모여모(某與某),

이함묵불언이심복견용(以含默不言而尋復見用),자하독직언취패야(子何獨直言取敗也),

신공직언지사불출의(臣恐直言之士不出矣),

4) [성종실록(成宗實錄)] 242권,[성종21년 7월 25일 乙亥 2번째기사,],

사간워넌납김계행래계왈(司諫院獻納金係行來啓曰),“[대전(大典)내(內)

‘정부육조낭관급유현는공로자외(政府六曹郎官及有賢能功勞者外),부득승서(不得陞敍),

이문경천승기자숙지직(而文烱薦陞其子叔墀職),신공탁란지점종차기의(臣恐濁亂之漸從此起矣),청파지(請罷之).

5) [성종실록(成宗實錄)] 242권,[성종21년 7월 25일 乙亥 4번째기사,],

계행왈(係行曰),석자사언어위후왈(昔子思言於衛侯曰),군지국사(君之國事),장일비의(將日非矣).군출언(君出言),

자이위시(自以爲是),이경대부막감교기비(而卿大夫莫敢矯其非),경대부출언(卿大夫出言),자이위시(自以爲是),

이사서인막감교기비(而士庶人莫敢矯其非),이차관지(以此觀之),함묵불언지폐(含默不言之弊),불소(不小),

청물복서(請勿復敍).

6) [성종실록(成宗實錄)] 242권,[성종21년 7월 25일 乙亥 4번째기사,],

계행왈(係行曰),“향자이창신복서(向者李昌臣復敍).하한문제집의(河漢文除執義),정미수제부정(鄭眉壽除副正),

대간개무일언(臺諫皆無一言),이정부박지(而政府駁之),수무국가설대간지의(殊無國家設臺諫之意),

연즉대간가무(然則臺諫可無),필사정부총치의(必使政府摠治矣),고감계(故敢啓).”

7) [성종실록(成宗實錄)] 242권,[성종21년 7월 25일 乙亥 4번째기사,],

계행왈(係行曰),작일이함묵견출(昨日以含默見黜),이금일우명서용(而今日又命敍用)금일지복용시(今日之復用是)

즉전일지출비야(則前日之黜非也),차함묵지폐불소(且含默之弊不小),고감진소회(故敢陣所懷),”

8) 이재(李 栽),[행장(行狀)],[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 권2,성묘재유(成廟在宥),군언휘정(羣彦彙征),

론사헌체(論思獻替),서기전포소온(庶幾展布素蘊),재이지경(灾異之謦),정법지실(政法之失),수사론열(隨事論列),

극극불아(棘棘不阿),지어외척내폐(至於外戚內嬖),두국병민(蠹國病民),위일시고폐자(爲一時痼弊者),

우극언갈론(尤極言竭論),불피기휘(不避忌諱),이도오귀근(而徒忤貴近),불견시행(不見施行),

즉첩정고귀근(則輒呈告歸覲),혹인장걸체(或引章乞遞),미상종세엄일직(未嘗終歲淹一職),견체즉환향(見遞卽還鄕)

기난진역퇴지조(其難進易退之操),름연(澟然),유불가탈자(有不可奪者).

9) 김계행(金係行),[사도승지소(辭都承旨疏)],권1,고지군자(古之君子),어일자반급지제(於一資半級之除),

혹유종세력사(或有終歲力辭),저사불거자(抵死不居者),

기세필유대불편자이난어모매이(其勢必有大不便者而難於冒昧耳),전하사복지초(殿下嗣服之初),

천인인재(薦引人才),소계비경(所係非輕),여신박열(如臣薄劣),기가구모청반(豈可久冒淸班),

상누지인지철(上累知人之哲),하괴량기지의(下乖量己之義),무보신정(無補新政),유방현로(有妨賢路),

황금산릉이성(況今山陵已成),극양대례(克襄大禮),노신단곤지차필의(老臣丹悃至此畢矣),

10) 김양근(金養根),[만휴정중수기(晩休亭重修記)],[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4

11) 이광정(李光庭),묘갈명(墓碣銘),[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3,진쟁악악(進諍諤諤),퇴렴약망(退斂若亡)

12) 정섭(鄭燮),[정판교전집(鄭板橋全集)]총명난(聰明難),호도난(糊塗難),유총명전입호도갱난(由聰明轉入糊塗更難)

방일저(放一著),퇴일보(退一步),당하심(當下心),안비도후래복보야(安非圖後來福報也).

13)[연보(年譜)],[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1,선생형자학조(先生兄子學祖),출가위국사(出家爲國師),

빙자상총(憑藉上寵),세염훈작(勢焰薰灼),일일지성주(一日至星州),장알선생어향교(將謁先生於鄕校),

목사왈사불필노동(牧使曰不必勞動),사인요선생(使人邀先生),선생불왕(先生不往),사부득이왕알(師不得已往謁),

선생수지왈(先生數之曰),여시은박자불래견노숙(汝恃恩駁恣不來見老叔),반사노숙알여사(反使老叔謁汝邪),

통장기출혈(痛杖幾出血),기이사청왈(旣而師請曰),숙부구인장옥(叔父久因場屋),약유사의(若有仕意),

청치력(請致力),성생노왈(先生怒曰),인여득관(因汝得官),하면목견인(何面目見人),사불감복언(師不敢復言).

14) [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29권,[연산(燕山) 4년 5월 6일 신축(辛丑) 1번째 기사,

기중협애(其中狹隘),자집소견(自執所見),시고(是故),위관직십구년(爲館職十九年),제생불긍취학(諸生不肯就學)

공기이곡학상인(恐其以曲學傷人),역불의시관(亦不擬試官).

15) 김계행(金係行),[제총마계축(題驄馬契軸)],第1首,[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1

16) 김계행(金係行),[제총마계축(題驄馬契軸)],第2首,[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1

17) 권구(權榘),[서실기후(書實紀後)],[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4,전왈(傳曰),

국유도불변새언(國有道不變塞焉),국무도지사불변(國無道至死不變),유기불변새언(惟其不變塞焉),

고거치세이유난진역퇴지절(故居治世而有難進易退之節),유기지사불변(惟其至死不變),고립위조(故立危朝),

이유이험불이지조(而有夷險不貳之操),군자지소양(君子之所養),즉차가지(卽此可知),

이어보백당김선생(而於寶白堂金先生),신험지의(藎驗之矣),오호선생본이강방지자(嗚呼先生本以剛方之資),

제이학문지력(濟以學問之力),청이불오야(淸以不汚也),개이유수야(介以有守也).

18) 류도헌(柳道獻),[중간발(重刊跋)],[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4,

문왕연역(文王演易),부양이억음(扶陽而抑陰),신이양강속군자(藎以陽剛屬君子),음유속소인(陰柔屬小人),

필유양명강정지덕(必有陽明剛正之德),연후서가무대회린의(然後庶可無大悔吝矣),인불능무욕(人不能無欲),

유강이후능무욕(惟剛而後能無欲),약선생능불굴어욕자야(若先生能不屈於欲者也),

당혼주지정란야(當昏主之政亂也),삼입신옥이불출(三入訊獄而不怵),비선생지강야(非先生之剛耶),

당등명지세염야(當燈明之勢焰也),엄사이척지(嚴辭以斥也),비선생지강야(非先生之剛也),역사사조(歷事四朝),

염량누변(炎凉屢變),이종시불투(而終始不渝),비선생지강야(非先生之剛也),

비여정옥지재열화이불훼(譬如貞玉之在烈火而不燬),유구이유장(愈久而愈章).

19)[맹자(孟子)],[이루장구(離婁章句(下)],성문과정(聲聞過情),군자치지(君子恥之)라고 했다.

20) 정박(鄭璞),[만휴정상량문(晩休亭上樑文)],[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4,

21)[연보(年報)],[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1,내외종인제회상수시(內外宗婣齊會上壽時),

내외자질손(內外子姪孫),등대소과자십여(登大小科者十餘),유관수자칠(有官守者七),조신전문(皁藎塡門),

귀객만당(貴客滿堂),관자막불영선(觀者莫不榮羨),이선생유가경칙왈(而先生愈加警飭曰),

여배연점과명(汝輩連占科名),역운행의(亦云幸矣),향인(鄕人),혹칭오복후(或稱吾福厚),

이오즉지증성만지구(而吾則只增盛滿之懼),여조지신근신(汝曹持身謹愼),대인충후(待人忠厚),

물이경박첨수사자노옹(勿以輕薄忝垂死者老翁).

22)[연보(年報)],[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1,질혁유계(疾革遺戒),

소자질급종손삼당공영좌(召子姪及從孫三塘公瑛坐),이계지왈(而戒之曰),가전청백(家傳淸白),

세수공근(世守恭謹),효우돈목(孝友敦睦),우위선훈소중(尤爲先訓所重),여조일준수(汝曹一遵守),

역이교자박행(易以驕恣薄行),추훼가성(墜毁家聲),상제유재성경(喪祭惟在誠敬),물무위풍치(勿務爲豐侈),

차오구재경악(且吾久在經幄),부득광군구시(不得匡君救時),생기무익어세(生旣無益於世),사당박장(死當薄葬),

단기성명(但記姓名),이표유허(以表幽墟),절물허사일미청인위비갈(切勿虛辭溢美請人爲碑碣),

무선사이득선명(無善事而得善名),오소심치야(吾所深耻也).

23) 이재(李栽),[읍청루상량문(揖淸樓上樑文)],[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4,

역유봭당김공(亦有寶白堂金公),옥설정신(玉雪精神),빙상표치(冰霜標致),상란액엄봉소(翔鸞液淹鳳沼),

기다헌체지양규(幾多獻 替之良規),촉시아영용린(觸豺牙攖龍鱗),익견이험지일절(益見夷險之一節),

여분승복(餘芬賸馥),유지금습인(猶至今襲人),절향미언(絶響微言),졸망현재세(卒罔顯在世),

침륜이삼백재(沉淪二三百載),수지풍절지유사(誰知風節之有斯),방근대부사가(傍近大夫士家),

함석혜향지무소(咸惜盻蠁之無所),권자묵계심동(眷玆默溪深洞), 실유보백도구(實惟寶白菟裘).

24) 조덕린(趙德鄰),[보백당실기서(寶白堂實紀序)],[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

25) 이상정(李象靖),[재루중건상량문(齋樓重建上樑文)],[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4,

물성즉유훼(物成卽有毁),감차대하지장경(堪嗟大廈之將傾),기구이구신(器舊而求新),

재하화구지이흘(載賀華構之已屹).

26)[논어(論語)],[옹야(雍也)]편(篇),자왈(子曰),지자요수(知者樂水),인자요산(仁者樂山),지자동(知者動),

인자정(仁者靜),지자락(知者樂),인자수(仁者壽),

27)[시호교지(諡號敎旨)],[보백당선생실기(寶白堂先生實紀)],권3,

순행불상왈정(純行不爽曰定),향충납덕왈헌(嚮忠納德曰獻).

발표 3

만휴정과 영남 선비들의 교류

황만기 안동대학교 교수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자호(字號)에 담긴 청백의 삶

3. 만휴정과 영남선비들의 교류 양상 및 의미

4. 마무리

(註)

1) [오용원,안동지방 누정문학 연구],[어문학] 제83집,한국어문학회,2004,305쪽 각주1번 참조.

2) 안동지역에 소재하는 정자들은 대부분 조선후기에 지은 것이지만,삼귀정,애일당,낙강정,귀래정,만휴정,

백운정 등 15.6세기에 지은것도 상당수 있다.

3) 이종호,[낙동강 상류의 누정풍류],참조.

4) 이행,[신증동국승지연람],제24권,[경상도 안동대도호부],참조,

5) 최은주,[보물은 오직 청백뿐,안동보백당 김계행의 종가],예문서원,2013.)

6) 졸고,[청백정싱이 피어나는 만휴정],[퇴계학],23집,안동대학교퇴계학연구소,2015.

7) 보백당의 자에 대해서는 다룬 바 있다.그러나 본고의 전체적인 논의를 위해부득이 재차 언급하고자 한다.

8) 권정원,[자호(字號)를 통해 살펴본 이덕무(李德懋)의삶의 지향],

동양한문학연구원(東洋 漢文學硏究院),제26집,동양한문학회,115쪽 참조.

9) [여씨춘추(呂氏春秋)],찰현(察賢),복자천치단부(宓子賤治單父),탄명금(彈鳴琴),

신불하당이단부치(身不下堂而單父治),무마기이성출이성입(巫馬期以星出以星入),일야불거(日夜不居),

이신친지(以身親之),이단부역치(以單父亦治),무마기문기고어복자(巫馬期問其故於宓子),복자왈(宓子曰),

아지위임인(我之謂任人),자지위임력(子之謂任力),임력자고노(任力者故勞),임인자고일(任人者故逸),

10)[공자가어(孔子家語)][굴절해제삼십칠(屈節解第三十七)]참조,여기에는 복(宓)의 음을밀(密)로 표기하고 있다.

11) 졸고,[청백정신이 피어나는 만휴정],[ㅚ계학] 23집,안동대학교퇴계학연구소,2015,85쪽 재인용.

12) 이만규(李晩煃),[보백당중수기(寶白堂重修記)],상론지인지소보(嘗論之人之所寶),유삼품(有三品),

군자회도덕이자보(君子懷道德以自寶),문사탐경적이보지(文士耽經籍以寶之),중인주패이위보(衆人珠貝以爲寶),

약선생(若先生,)즉치심이결백(則治心以潔白)사군이정백(事君以精白),화민이청백(化民以淸白),

종시이일백자보기신(終始以一白字寶其身),이우이위유안단결(而又以爲遺安單訣),선생지보(先生之寶),

비문사중인야(非文士衆人也),직위지도덕군자(直謂之道德君子),가야(可也).

13) 방덕공이현산(峴山) 남쪽에서 밭을 갈고 살면서 성시(城市)를 가까이 하지 않자,형주자사(荊州刺史)

유표(劉表)가 찾아와서 “선생은시골에서 고생하며 지내면서도 벼슬해서 녹봉을 받으려 하지 않으니,

무엇을 자손에게남겨 주려오?” 하였다.

그러자 방덕공은“세상 사람들은 모두 위태로움을 남겨 주는데 나는 유독 편안함을 남겨 주니,비록 남겨 주는

것이 똑같지는않으나,남겨주는 것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라고 답하였다고한다.

[후한서(後漢書)] 권83 일민열전 총공(逸民列傳 寵公)].

14) 이만규(李晩煃), [보백당중수기(寶白堂重修記)],석공한작정어안씨고항(昔孔翰作亭於顔氏古巷),

정부자제지이시왈(程夫子題之以詩曰),지불인폐(地不忍廢),정학(正學),기하감망(其何敢忘),

개면기거신정(盖勉其居新亭),이학고학야(而學古學也).

15) 의성김씨보공공파보소(義城金氏保功公派譜所),[의성김씨보공공파보(義城金氏保功公派譜)]전(全)1987,20쪽 참조,

김한철의본관은 의성(義城),자(字)는 자명(子明),호(號)는 송호(松湖) 이다.아버지는 영명(永命)이고,

김한철(金漢哲)의 동생이다.군위(軍威)에서 살았다.1456년성삼문(成三問) 등 사육신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처형되자,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에 전념하며 후진 교육에 힘썼다.

[퇴계집(退溪集)],46권,[선비증정부인김씨묘갈식(先妣贈貞夫人金氏墓碣識),에 의하면,퇴계의 부친 이식(李埴)은

신녕현감(新寧縣監)을 지낸 의성김씨 김영명(金永命)의 차자(次子) 김한철(金漢哲)의 따님에게 장가들어 잠(潛)

하(河),와 딸 하나를 두었고,재취(再娶)로 춘천박씨(春川朴氏:박치(朴緇의 딸)를 맞아

의(漪),해(瀣),징(澄),황(滉)을 두었다.

16) 남씨대종회간행,[남씨대동보(南氏大同譜)] 권7,1993,17~19쪽 참조.

아버지 남심(南深)은 4남 3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상명(尙明),상정(尙正),상치(尙治),상형(尙亨) 이고,

딸들은 권조(權措),진남군(鎭南君),이계원(李繼元)에게 각각출계하였다.

17) 이명걸(李明杰) 편(編),[교남ㅜ정시집(嶠南樓亭詩集) 상권(上卷), 96면,길안면만휴정(吉安面 晩休亭).

18) 만휴정 당내에걸려 있는 상판시로 그의 문집에는 없다.

19) 김영의 첫째사위는 고성이씨 이복경(李福慶) 이다.

20) 정박(鄭樸),[남병집(南屛集)] 권1,[만휴정화제노운(晩休亭和諸老韻)].

21) 졸고,[청백정신이 피어나는 만휴정],[퇴계학] 23집,안동대학교 퇴계학연구소,2015,재인용.

22) 김굉(金土+宏),[구와집 속편(龜窩集續編)], 권1,[만휴정운(晩休亭韻)].

23) 김양근(金養根),[동야집(東埜集)] 7권,[만휴정중수기(晩休亭重修記)], “중폐기백년(中廢幾百年),

이후승빈심(而後承貧甚),무이위지(無以爲地),내정하거김공영씨개연유의복구(乃亭下居金公泳氏漑然有意復舊),

기누석위범위(旣累石爲範圍),우구력경기지(又舊力經紀之),역미취이불행(役未就而不幸),

금우오십유년소의(今又五十有年所矣),기손동도덕일보(其孫東道德一甫),원기문내장소(爰暨門內長少),

진성력극졸선지(盡誠力克卒先志),윤환일신(輪煥一新),산수위지개관(山水爲之改觀),

시즉경술월일야(時則庚戌日月也),척지어이월십칠(拓地於二月十七),수주어삼월이십이(竪柱於三月二十二),

삼십일사시상량(三十日巳時上樑),시졸총오개삭(始卒總五箇朔).

24) 위의 같은곳, “정즉김보백당성생서식지소야(亭卽金寶白堂先生捿息之所也),기운손덕일보(其雲孫德一甫),

척구지이중건지(拓舊址而重建之),창애대립(蒼崖對立),백석반타(白石盤陀),일도비폭(一道飛瀑),

분박이성삼탕(噴薄而成三湯),정어기상(亭於其上),진계산절승야(眞溪山絶勝也),기거음식(起居飮食),

여천선악색산접(與川聲岳色相接),침점자간(枕簟之間),편각호농청냉의(便覺魂夢淸冷矣),

거선생지세이백유여년(距先生之世二百有餘年),기자손능세수기업(其子孫能世守其業),중신사정(重新斯亭),

기불가상재?(豈不嘉尙哉?,)덕일보출시제연(德一甫出示諸詠),수망졸근차(遂忘拙謹次).”

25) 김학수,[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시대의 증시(贈諡) 행정],[고문서연구]23,2003,81쪽 참조.

26) [보백당실기(寶白堂實紀)], 권3,[신도비명(神道碑銘)], “숙종병술(肅宗丙戌),사림건묵계사(士林建默溪祠),

향조두례(享俎豆禮),철종무오(哲宗戊午),증가선대부이조참판(贈嘉善大夫吏曹參判),이미가(已未加),

증자헌대부이조판서(贈資憲大夫吏曹判書),계해증시정헌(癸亥贈諡定獻).

27) 보백당 종가에서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것으로, 하나의 성책으로 엮어져 있다.

표지에는‘무진이월일 보백당선생연시시일기(戊辰二月日寶白堂先生延諡時日記)’,라고 기록되어 있고,

뒷면은 여백이다. 내용이 시작되는 첫 면 행에 “보백당선생연시시일기(寶白堂先生延諡時日記)”라고

제목을 기록한다음 해당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며,모두 9면이다.

또 2015년 4월에 동양예학회에서 전문을 역주(譯註)하였다.

28) 시호(諡號)는 여러 가지 절차에 따라 정하게 된다.

이때 한가지만 올리는 것이 아니고,세 가지를 올려서 그 중에 하나를 낙점 받게 된다.

[동국시호(東國諡號)]에 그 세 가지 시호가 기록되어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수망(首望)은 낙점 받은 정헌(定獻)이고,

부망(副望)은 정민(靖敏:보락금종왈정(寶樂今終曰靖),호고불태왈민(好古不怠曰敏),

삼망(三望)은 경민(景敏:유의이제왈경(由義而濟曰景),응사유공왈민(應事有功曰敏),이다.

29) [보백당선생연시시일기(寶白堂先生延諡時日記)], 1면~2면, “세기미인거청시지사(歲己未因擧請諡之事),

본손김호근(本孫金濩根),청시장우영의정원임정원용(請諡狀于領議政原任鄭元容),약왈운운(略曰云云),

지계해동십일월(至癸亥冬十一月),특하절혜지전(特下節惠之典),시왈정헌(諡曰定獻),

주왈(註曰), “순행불상왈정(純行不爽曰定),향충눌덕왈헌(嚮忠訥德曰獻),” 의진행연봉지례(宜趁行延奉之禮),

이구어물력(而拘於物力),인순미행(因循未行).세정묘시월(歲丁卯十月),자본손수전지천민(自本孫收錢至千緡),

이경대사의(以經大事矣),무진정월초오일(戊辰正月初五日),행정알례(行正謁禮),……중략(中略)……

이월초구일(二月初九日),김호근발행상경(金濩根發行上京),이십구일행춘향례(二十九日行春享禮),…중략(中略)…

삼월초오일(三月初五日),상경회팽래도(上京回伻來到),연시일자(延諡日字)즉정재사월초사일(則定在四月初四日)

예관이조좌랑상주김병위야(禮官吏曹佐郞尙州金秉緯也).”

30) 안동김씨 대동보간행위원회,[안동김씨세보], 권8, 회상사(回想社),1982,143면 참조.

31) 앞의 김학수 논문 82쪽 참조.

32) 여소상문동남유보백선생만휴정의(余少嘗聞東南有寶白先生晩休亭矣),

세무진춘첨지선생원사(歲戊辰春忝知先生院事),이선생절혜은전입원(以先生節惠恩典入院),

수일동김우맹실사항(數日同金友孟實士恒),동등시정(同登是亭),매절민령지사자(每切岷嶺之思者),

시파구지지몽의(始破仇池之夢矣).

33) [보백당선생연시시일기(寶白堂先生延諡時日記)], 4면~5면, “삼십일(三十日),동주오후입원(洞主午後入院),

구현도도청김광수도청김진림입원(龜峴都都廳金光壽都廳金鎭林入院),

도도청옥여회병미공임(都都廳玉汝晦病未供任),이서치원중(以書致院中),사월초일일(四月初一日),

식전행향례(食前行香禮),조후동주여구현이장노첨원(朝後洞主與龜峴二老僉員),왕만휴정(往晩休亭),

반일유상(半日遊賞),차판상운(次板上韻).

34) [구음집(龜陰集)], 권3,[답옥순여(무진)(答玉舜汝:戊辰), “광수쇠췌지구(光壽衰悴之軀),

록누일응접지우(錄屢日應接之擾),기불능자진(幾不能自振),유일전(惟日前),여동주휴주(與洞主携酒),

등만휴정(登晩休亭),백석청천(白石淸泉),풍치수승(風致殊勝),편망고뇌(便忘苦惱),잉여제우(仍與諸友),

차판상운삼절(次板上韻三絶),우득사연형(又得士鍊兄),계호령(季好令),급오륙동지속화지편(及五六同志續和之篇),

합위일축(合爲一軸),이비산중고사(以備山中故事),두소능소위(杜少陵所謂),

강개사진작자차옥산계자(慷慨嗣眞作咨嗟玉山桂者),여복즉람의(如僕則濫矣),

이한불편좌하여동차락야(而恨不便座下同此樂也),귀로욕위방이후동정(歸路欲委訪以候動靜),

이외창미과(而畏漲未果),오인일회(吾人一會),신유수의(信有數矣),미지하감혹가이독보방(未知夏間或可以贖逋耶),”

35) [보백당선생연시시일기(寶白堂先生延諡時日記)], “삼십일(三十日),동주오후입원(洞 用주오후입원ㅜ인),

구현도도청김광수(龜峴都都廳金光壽),도청김진립입원(都廳金鎭林入院),

도도청옥여회병미공임(都都廳玉汝晦病未供任),이서치원중(以書致院中),”

36) 김광수(金光壽), [구음집(龜陰集)], 권2,[만휴정차판상운(晩休亭次板上韻), 3수중 세 번째.

37) 사공도가지은 [휴휴정기(休休亭記)],의대략에 “재주를 헤아려보니 마땅히 쉬어야 할 첫 번째요,

분수를 헤아려보니마땅히 쉬어야 할 두 번째요,늙고 또 귀가 어두우니 마땅히 쉬어야 할 세 번째 이유로다.

[개량기재일의휴 췌기분 이의휴 모차외 삼의휴(蓋量其才 一宜休 揣其分 二宜休 耄且聵 三宜休)]”라고 하였다.

[구당서(舊唐書) 권190 문원열전(文苑列傳) 사공도(司空圖)].

38) 재지사족간의결속이 아닌 갈등적 요소가 발생하였는데,태사묘(太師廟)에서 모셔진 김선평(金宣平)과

권행(權幸)의 위차를 둘러싼 안동김씨와 안동권씨 사이에서의 시비 갈등,

호계서원에대산 이상정을 추배하려고 할 때 기 배향된 서애 류성룡과 학봉 김성일의 위차문제를 두고 불거진

병호시비등이 그것이다.

39) [만휴정수계서(晩休亭修稧序), “후십육년계미(後十六年癸未),적인사중과산문(適因事重過山門),

배계부급동인김상사유용우인덕조(陪季父及同人金上舍幼用友人德祖),우재등람언(又再登覽焉),

견기산익고수익청(見其山益高水益淸),삼폭성담(三瀑成潭),곡곡정기(曲曲逞奇),정재기상(亭在其上),

익연가조사혁이취사비(翼然加鳥斯革而翬斯飛),시각석지유미시유(始覺昔之遊未始遊),

이위오주지제일산수야(而爲吾州之第一山水也)기호기의(奇乎奇矣),제원우훼파(第院宇毁破),

위도규연맥지장(爲菟葵燕麥之場),정역격인연(亭亦隔人煙),이재공곡중(而在空谷中),전수무인(典守無人),

동우실색(棟宇失色),차즉불단위자손제공지우(此則不但爲子孫諸公之憂),이역오배사림지책야(而亦吾輩士林之責也),

동지제명승(同志諸名勝),상여발론(相與發論),각당십문동(各當十文銅),수계치안(修稧置案),

차이고원근동의자(且以告遠近同意者),속속추인(續續追人),위축년장식(爲逐年長息),

이위보호사정지지(以爲保護斯亭之地),함왈(咸曰): ‘차불가무식(此不可無識)’,여위언(屬余爲言),

내주필호초(乃走筆胡草),이비산중고사운이(以備山中故事云爾),계미칠월이십팔일(癸未七月二十八日),

한산이돈우식(韓山李敦禹識).

40) 김상수(金常壽),[지려집(芝廬集)], 권1, [만휴정수계운(晩休亭修稧韻),

41) 류윤문(柳潤文),[아산집(鵝山集)], 권1,수계석 복차족손이집(건호)운(修稧席 復次族孫彝執(建鎬)韻).

42) 김경식(金敬植),[직곡집(直谷集)], 권2,근차보백당김선생만휴정수계축운(謹次寶白堂金先生晩休亭修稧軸韻)].

43) 김성근(金聲根),찬(撰),[만휴정기(晩休亭記)], “유아방조보백당선생(惟我傍祖寶白堂先生),이학술덕망(以學術德望),

당성묘성제등제(當成廟盛際登第),역이미원백부옥서은대국자천조(歷敡薇垣栢府玉署銀臺國子天曹),

시즉가행이행야(是則可行而行也),직도사군(直道事君),후리위환(後罹危患),권퇴도구(卷退菟裘),

낙천석령원학(樂泉石領猿鶴),잠구성리(潛究性理),보완수복(葆完壽福),시즉가휴이휴야(是則可休而休也).

적기조만(迹其早晩),식합호의의(寔合乎義矣)”, 실물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되어 있다.

44) 이병주,[성호 이익의 기문 연구],[동양문화연구],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2014,260~61쪽 재인용.

45) 김성근은기문의 말미에 기문을 짓게된 이유가 김택진이 서울로 가면서 자신에게 요청한 탓도 있지만 보다 더

구체적인이유로 보백당이 자신의 13대조 판관공 김계권(金係權)의 아우라는 점과 종조(從祖) 죽리(竹里)

김이교(金爾喬)가 [보백당선생실기]의 서문을 쓴 점 등을 언급하면서 기문을 짓게 된 것이

추선술사(追先述事)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46) 같은 글, “영가지묵계(永嘉之默溪),상소왕래유완(嘗所往來遊琓),이유일오구(而有一奧區),운최월사(雲榱月謝),

익연출임우송암동학지간(翼然出臨于松巖洞壑之間),차즉신유이후만휴지소(此卽辛酉以後晩休之所),

이위정명지자야(而爲亭名之者也),좌유쌍청헌(左有雙淸軒)편미지수택상신(扁楣之手澤尙新)전유청덕사(前有淸德祠)

후인지우모유소(後人之寓慕有所),금등사정야(今登斯亭也),계학초목(溪壑草木),상견정채(尙見精采),

이고송주뢰(而高松奏籟),가앙백세지청풍(可仰百世之淸風),유폭성홍(流瀑成泓),가상실학지연원(可想實學之淵源),

희(噫)! 진공지록야(晉公之綠野),찬황지평천(贊皇之平泉),개극장상지부귀(皆極將相之富貴),기소퇴거(其所退居),

상불면치화배포(想不免侈華排鋪),집약시정휴식지일유유여불진지사록(執若是亭休息之日留有餘不盡之仕祿),

취유벽소쇄(取幽僻瀟灑),소수청백야재(所守淸白也哉)?,간수폐흥개수(間雖廢興開數),

이곤잉경호물체(而晜仍擎護勿替)”,

47) 진공(晉公)응 당(唐)나라 헌종(憲宗) 때의현상(賢相)인 배도(裴度)를 말하고,

녹야당(綠野堂)은 그가 만년에 지은 정자이다.

배도는 헌종연간에 도원사(都元師)로서 오원제(五元濟)가 일으킨 회서(淮西)의 난을 평정하여 그 공으로

진국공(晉國公)에 봉해지고 벼슬이 중서령(中書令)에 이르렀는데,여러 번 물러나려 하였으나 허락되지 않았다.

만년에 은퇴하여낙양(洛陽)에 녹야당(綠野堂)을 지어 놓고 백거이(白居易),유우석(劉禹錫) 등과 함께 밤낮으로 시주(詩酒)를 즐기면서 세상의 일을 묻지 않았다고 한다.

48) 창황(贊皇)은 당(唐)나라 때 찬황백(贊皇伯)에봉해진 이덕유(李德裕)를 가르킨다.

그는 일찍이하남(河南) 낙양현(洛陽縣) 남쪽에 평천장을 세웠는데,

둘레가 40리이고 기이한 초목과 돌이 많아 그 경치가 선경(仙境)과도 같았다 한다.

49) 김경립(金敬立):김학규(金學圭:1852~1929)를 말한다.본관은 안동,호는 난파이다.문집이 있다.

50) 토규(兎葵)와 연맥(燕麥:야맥(野麥)과 야초(野草)로,가슴 아픈 황량한정경을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당(唐)나라 유우석(劉禹錫:772~842)의 [재유현도관(再遊玄都觀)] 절구 해설에

“지금14년 만에 다시 주객낭중이 되어거듭 현도를 거닐어 보니,

옛날 도사가심었다는 선도 나무는 한 그루도 남아 있지 않고,

오직 토규와연맥만이 봄바람에 흔들리고 있을 따름이었다. 亭 雅 集)]

[금십유사년(今十有四年),복위주객랑중(復爲主客郎中),중유현도관(重遊玄都觀),탕연무복일수(蕩然無復一樹),

위면규연맥동요어춘풍이(爲免葵燕麥動搖於春風耳)]”라고 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51) 권병섭(權秉燮),[석오집(石塢集)], 권8,[유만휴정기(遊晩休亭記)], “유임천지월유순(遊臨川之月有旬),

난포김경립(蘭圃金敬立),절소간(折少簡),요일유만휴정(要一遊晩休亭),

정즉기선조보백당만년퇴휴지소야(亭卽其先祖寶白堂晩年退休之所也),여쌍청양노(與雙晴兩老),

명일지고등(命一枝枯藤),도오산(到梧山),천우(天雨),숙김형후약소익(宿金兄厚若所翼),해후약(偕厚若),

천석연(穿夕煙),도선당(到仙塘),경립소영입(敬立笑迎入),두는정덕삼문행(杜陵鄭德三聞行),선이래대(先以來待),

운하계지(雲下繼至),반숙묵계원사(伴宿默溪院舍),황허구체(荒墟舊砌),불승토계연맥지감(不勝兎癸燕麥之感),

만반이이동주자두엄추지(晩飯已李東洲自斗嚴追至),상휴입만휴정(相携入晩休亭).

52) 권병섭(權秉燮),[석오집(石塢集)], 권8,[임천주유기(臨川舟遊記)], “임자지추칠월기망(壬子之秋七月旣望),

약의중방소설당역벽고사(約意中倣蘇雪堂亦壁古事),회자운정(會自雲亭)”,

53) 기문에 등장하는사람은 김경립(金敬立:김학규(金學圭),김후약(金厚若),쌍간(雙澗),청파(晴坡),정덕삼(鄭德三),

운하(雲下),이동주(李東洲) 등 7명으로 되어 있으나,보백당종가에서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에는

이들 외에만아(晩啞),소아(素啞),미초(薇樵),권병박(權秉博) 등이 더 기록되어 있다.

54) 권병섭(權秉燮),[석오집(石塢集)], 권8,[유만휴정기(遊晩休亭記)], “정재황학산북지간폭상(亭在黃鶴山北支澗瀑上),

간자산하(澗自山下),전석위저(全石爲底),개백활석(皆白滑石),계처이소사포지(繼處以素沙鋪之),도정하(到亭下),

연후양안두기(然後兩岸&497;起),결기중위문(缺其中爲門),수급석전하(水絡石轉下),지시쟁문속투(至是爭門束投),

분노성설폭설(噴怒成雪瀑齧),기하여대부상(其下如大釜相),감결윤홍(紺潔奫泓),이기여세(以其餘勢),

연성이부(連成二釜),심광비상부차손언(深廣比上釜差遜焉),구한폭류불심장(久旱瀑流不甚壯),

이약우료성(而若遇潦盛),즉필대규기(則必大呌奇),상여상우당(相與觴于堂),시국방반탄(時菊房半綻),

풍엽시천강(楓葉始淺絳),암수간진금(巖樹間珍禽),향인관관명야(向人款款鳴也),일이향석(日已向夕),

정주초원(亭廚稍遠),궤운심간군(饋運甚艱窘),방의진인구소(方議進人口少),선정례대찬반(選亭隷戴饌飯),

각일옹래(各一甕來),상여지식(相與地食),야부시각일율(夜賦試各一律),주수행(酒數行).”

55) 기록의 원칙은시를 먼저 기록하고 그 시가 끝나는 부분 아래쪽에 시를 지은 사람의 호나 이름을 기록해

두고있다.시는 만아(晩啞),동주(東洲),운하(雲下),소아(素啞),난포(蘭圃),석오(石塢),쌍간(雙澗),청파(晴坡),

미초(薇樵),권병박(權秉博)순이고,마지막에 작자를 기록하지 않은 시가 한수 더 있다.이들의 이름을 확인해보니

김형규(金衡圭?),이중섭(李中燮:1875~1915,자 순좌(舜佐),김구연(金九淵),권태영(權泰泳:1879~1946),

김학규(金學圭)권병섭(權秉燮)김익낙(金益洛)김진옥(金振玉)김재현(金在顯)권병박(權秉博:1871~1948),미상이다.

56) 고문서 [만휴정아집(晩休亭雅集)]에수록된 난포 김학규의 시.

57) 고문서 [만휴정아집(晩休亭雅集)]에 수록된 석아 권병서븨 시.

58) 최은주,[보물은오직 청백뿐,안동 보백당 김께행 종가], 예문서원,2013,106쪽 재인용.

59) 성씨별 구성인원을 살펴보면 안동김씨가 0인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광산김씨 7인,의성김씨 6인,

전주유씨 5인,그리고 순흥안씨,재령이씨,진성이씨 각4인이고,고성이씨,안동권씨,의령옥씨,풍산류씨가

각각 3인이다.

발표 4.
17세기 초 퇴계학파의 동향과 구전 김중청의 활동
박인호 금오공과대학교교수

목차
1. 머리말
2. 김중청의 생애
3. 17세기 퇴계학파의 분화와 월천계의 동향
4. 김중청의 학문연원과 교유관계
5. 김중청의 활동과월천계 내 위상
(註)
1) 박현규,[김중청(金中淸)의 조천록(朝天錄)과 부정적인 허균(許筠) 모습,[열상고전연구] 22,2005.
2) 김세현(金世顯),[구전 김중청공을통해 본 임진란과 복구활동],[봉화지역의 임란사연구],2016,10,12,발표논문.
3) 김중청(金中淸),[구전선생문집(苟全先生文集)],1,2,한국역대문집총서(韓國歷代文集叢書) 2245,2246,1997,
(김중청(金中淸),[구전선생문집(苟全先生文集)],
구전선생문집국역중간추진위원회(苟全先生文集國譯重刊推進委員會),1999.
김중청(金中淸),[구전선생문집(苟全先生文集)],영인표점(影印標點),한국문집총간 속(韓國文集叢刊續) 14
민족문화추진회, 2006.
김중청(金中淸),[조천록(朝天錄)],임기중편,[연행록전집(燕行錄全集)],12,23,동국대학교출판부,2001.
김중청(金中淸),[구전선생강원일록(苟全先生講院日錄)],후손가.
4) 이 부분은 [구전집] 수록 [연보]와 [행장] 을 중심으로 작성하였다.
5) 최은주,[보물은 오직 청백뿐,안동보백당 김께행 종가],예문서원,2013.
6) [계암록],<1607,8,11>,<1607,8,18>,
7) [계암록],<1607,8,19>,
8) [계암록],<1607,11,10>,
9) [구전집],별집,[조천록],<식(識(이광정(李光庭)>.“조천사적(朝天事蹟)유일록유문견사건(有日錄有聞見事件)
사건역일록야(事件亦日錄也)입경지후(入境之後)치상어사건(致詳於事件)
이일록지서상견사건(而日錄只書詳見事件)필수참고이건이후가구기상(必須參考二件而後可究其詳)
이구편이록(而俱編二錄)역사중복(亦似重複)첩망기참(輒忘其僭)참구사실(參究事實)통위일록(通爲一錄)
이의주이전전용일록(而義州以前全用日錄)입경이후즉이사건위주이문부일록(入境以後則以事件爲主而間附日錄)
지기문자상애(至其文字相碍)불면수개(不免脩改)여신자개여자(如臣字改余字)
서선배휘자개이별호(書先輩諱字改以別號)개위지일록즉부득편용사건예야(盖謂之日錄則不得便用事件例也)
기간역불무산번취약거용종편자(其間亦不無刪煩取約去冗從便者)극지망외(極知妄猥)
이유부득불연자(而有不得不然者)람자서지(覽者恕之)광정근서(光庭謹書)”
10)[구전집],별집,[조천록],[문견사건말단헌설(聞見事件末端獻說)],
내용은 사신(使臣)과 서장관(書狀官)의 엄정선발할 것,
군관(軍官).자제(子弟).역관(譯官)의 모람(冒濫)과 동행(同行)에 제한할것,
물품과 비용은 등록(謄錄)에 의하도록 할 것,
사신단의 내,외부 출입에 대해제한할 것 등 사행 기간 동안 느꼈던 점을 조목별로 지적하고 있다.
말미에는 1812년에 강필효(姜必孝:1764~1848)가 쓴 [말단헌설발(末端獻說跋)]이 있다.
11) 경북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여포마을의 구전종택(苟全宗宅)에 정면 3간,측면 3칸의 8작 지붕건물로 이루어진
구미당(九未堂)이 있다.[연보]에서는구미당의 당호가
자미구(慈未具:자애로움을 갖추지 못하고),
배미전(配未全:배우자도 온전히 못하며),
교미박(交未博:교유도 넓히지 못하고),
서미독(書未讀:책도 제대로 읽지 못했고),
학미취(學未就:학문도 성취하지 못했고),
도미수(道未修:도도 제대로 닦지 못하고),
거미정(居未定:거처도 안정되지 못하고),
사미신(仕未信:벼슬살이도 신임받지 못했고),
방미지(謗未止:비방도 그치지 않는다).의 선생께서 아홉 가지 일을 못한 것을 이르는말이라고 적고 있다.
12) 삼전실(三全室) 현판은 현재 구미당 건물에 같이 있다.아마도 원래의 구미당에 별도의 한 공간을 추가로
마련한 다음 선생께서 주로 기거하면서 그 정침의 이름을 삼전실이라고 한것으로 보인다.
13) 광해군대 선유사 시기의 역할에 대해 인조반정 이후 비판적인 평가가 있다.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 권176,광해군 14년 4월을유(20) 및 [계암일록],1622,5,28.
14) 권오영,[월천 조목의 언행과학문성향],[국학연구] 28,2015.
15) 서정문,[퇴계집의 초간과 월천서애 시비],[북악사론]3,1993,[조선중기의 문집편간과문파형성]2006,12-48쪽
16) 월천 조목과 서애 류성용이 동문 수학한 사이지만 학문에서부터 정치적 성향과세대관계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입장에서 그 차이점을 드러내는 연구가 일반적이다.
서정문,[퇴계집의 초간과 월천서애 시비],[북악사론],3,1993.
이수건,[서에 류성용의 학문과학맥][한국의 철학[ 23,경북대 퇴계연구소,1995.
정만조,[월천 조목과 예안 지방의퇴계학맥],[한국의 철학[, 28,경북대 퇴계연구소,2000.
설석규,[한국국학진흥원 소장 필사본 월천선생문집 해제],[국학연구] 5,2004.
17)[월천집],[부록].<월천신도비명>.
18) 김응조,[학사집], 권5,[잡저],<서애변무록>.
19) 우인수,[조선후기 도산서원 원장의 구성과 그 특징],<퇴계학과 유교문화> 53,2013,97쪽.
20) 김형수,[17세기 초 월천학단과예안지역사회의 재건],[민족문화연구],65,2014,306~307쪽.
21)[유원록],1582.
22)[계암일록],1608,11,3.
23) 김령은 김중청과 이립이용수사에 출입하는 것에 대해
“저들이 바야흐로 죄망에 걸려 있으면서 버젓이 모여드니,아주 해괴하고 경악할 일이다.”는
여론을 전하고 있다.[계암일록],1608,11,28.
24) 서애계와 갈등을 빚은 내용을 거론하고 있는 김택용(金澤龍:1547~1627)의 [월천언행록],정온(鄭蘊)의
[월천신도비명] 등의 수록 여부로 서애계와 갈등을 빚으면서 실제 문집의간행은 1666년경 예안에서
목판본으로 간행되었다.양측의합의에 의해 일부 직접적인 문제가 되는 구절이 있는 내용은 삭제되고
6권 3책에 연보와 제문이 수록된부록 1책이 추가되어 모두 4책으로 간행되었다.
그 뒤 일부 부분이 수정되어 개간본이 간행되었다.한편 12권 7책의 필사본이광명실에 수장되어 있는데
목판 간행 이전의 교정용 필사본으로 간주되고 있다.(설석규,해제,[월천선생문집],2004.
25) 조목의 도산서원 종향 논의 전말은 이상현,[월천조목의도산서원 종향논의-17세기 영남사족 동향의 일단
[북악사론],8,2001 참조.
26)[계암일록],1609,1,12.
27)[계암일록],1610,5,10.
28)[계암일록],1611,1,6.
29) [조성당일기],1612,1,5.
30) [계암일록],1612,2,11.
31)[계암일록],1612,2,8.<1612,2,213.
32)[계암일록],1612,2,11.
33)[계암일록],1613,4,28.
34)[계암일록],1613,6,26.<1613,8,5
35)[계암일록],1613,8,5.
36)[계암일록],1614,1,18.
37)[계암일록],1614,2,4.
38)[계암일록],1614,9,7.
39)[계암일록],1614,9,7.
40)[계암일록],1614,11,4.
41)[계암일록],1615,3,26.
42)[구전집],권6,<제문>,창해서원존덕사봉안제문(昌海書院尊德祠奉安祭文),
월천선생부향존덕사제문(月川先生袝享尊德祠祭文),
[구전집],<연보>,사십사년병진 선생오십일세(四十四年丙辰 先生五十一歲).
43)[계암일록],1617,9,8.“청이풍(晴而風) 오후이계김진사득연장과(午後伊溪金進士得妍丈過)
이려강원장(以廬江院長)왕봉화(徃奉化)관김중청배창해서원봉안제이회야(觀金中淸輩昌海書院奉安祭而回也)
제일회자(祭日會者)
예안즉금경이유도이지형김숙정득이상적류시원등기이십인
(禮安則琴憬李有道李之馨金琡鄭得李尙迪柳時元等幾二十人)
영주즉이숭도급기이자김여엽여욱급송성제인범십여인(榮州則李崇道及其二子金汝燁汝煜及宋姓諸凡十餘人)
안동삼사인솔개명불문자(安東三四人率皆名不聞者)풍기역연(豊基亦然)예천김석견(醴泉金錫堅)
기여개봉현급내성인야(其餘皆奉縣及奈城人也)내성권상현역왕의(奈城權尙賢亦徃矣)차회자(此會者)
개중청지당여(皆中淸之黨與)불연개협종혹여진(不然皆脅從或旅進)
이기중역유중무소주추세외화이부지자(而其中亦有中無所主趨勢畏禍而赴之者)근경사자(近憬士子)
초호위유식유문자(稍號爲有識有聞者)개불왕의(皆不徃矣)부이선생서원(夫以先生書院)영안예삼읍(榮安禮三邑)
자석고유(自昔固有)이기타추건자(而其他追建者)혹우선생(或于先生)유평일지록(有平日之綠)
혹출어흠모이치성(或出於欽慕而致誠)지약창해(至若昌海)중청본의부재선생(中淸本意不在先生)
지재어기사월천(只在於其師月川)이려인심불복(而慮人心不服)차선생빙자(借先生憑藉)이귀중월천(而歸重月川)
월천수명종사(月川雖名從祀)기실주야(其實主也)(중략)차기서원(且其書院)창어십년전(創於十年前)
사론개운청야(士論皆 云淸也)구자이서원(搆自已書院)중간경변고(中間經變故)구불취(久不就)
지시내령기흉억언(至是乃逞其胸臆焉)”창해서원이건립이 쉽지 않았던 과정을 거쳤음은 김령이 서원을 10여년
전에 창설되었는데 유림 여론이 김중청이 자기 서원을 짓는다고 여겼으며,중간에진행시키지 않다가 이제 그
속마음을 드러내었다고 적고 있다.
44) [구전집],[구전선생문집서(苟全先生文集序:이광정(李光庭)],“외고조구전선생(外高祖苟全先生)
사숙도산지문인(私淑陶山之門人)개상왕래소고월천한강삼선생지문(盖甞往來嘯皐月川寒岡三先生之門)
일시지론선생자(一時之論先生者)위경학정수(謂經學精邃)전발어천옹(傳鉢於川翁)문장오건(文章奧健)
승해어고노(承楷於皐老)이예학순수즉습훈어사수야(而禮學純粹則襲訓於泗水也)”
45)[한서]의수학시기에 대해 연보[구전집(연보)]에서는 회산유감시(檜山有感詩)
자주운소고박선생유간원좌천(自註云嘯皐朴先生由諫院左遷)
내리차부여종학한서우아내(來莅此府余從學漢書于衙內)시을유춘야(時乙酉春也),회산유감시에 자신이 주를
달기를 소고 박선생이 사간원에서 좌천되어 이 부에 부임하여 왔을 때 내가현의 관아 안에서 [한서]를
배웠는데 그 때가 바로 을유년(1585)봄이었다.”라고 적고있다.
그런데 소고 선생은 계미년(1583) 5월공조참의를 사직하고 고향으로 왔다가 7월 사간원 대사간이 되었다.
따라서[한서]의 수학 시기는 소고 선생이 창원부사로 있었던 때인 20살 무렵에배운 것으로 보인다.
46)[구전집] 권6,[제문],<소고선생사묘(嘯皐先生祠廟)>,[행장],<소고박선생행장(嘯皐朴先生行狀)>,
47)[소고집(嘯皐集)],[부록(附錄)] 下,<기문록(記聞錄)>,“선생역사삼조(先生歷事三朝)
당을사기묘지세(當乙巳己卯之歲)군소양화(羣少釀禍)호상경알(互相傾軋)청반진신지가(淸班縉紳之家)
진입어망타지중(盡入於網打之中)이선생독면참화자(而先生獨免慘禍者)
개일생청신근칙지력야(蓋一生淸愼謹飭之力也)문인김중청일록(門人金中淸日錄)”
48)[구전집],[연보].
49)[구전집],[연보],“삼십삼년을사(三十三年乙巳) 선생사십세(先生四十歲)정월시질천상(正月侍疾川上)
동문보월천선생병독(同門報月川先生病篤)절영의왕시(節迎醫往侍)월천집수일상(月川執手日常)
이거원부득원원위한(以居遠不得源源爲恨)금병차사의내하(今病且死矣奈何)기견애중여차(其見愛重如此)
이이월천병유(已而月川病愈)”
50)[구전집],권6,[제문],<창해서원존덕사봉안제문 사액문암(昌海書院尊德祠奉安祭文 賜額文巖)>,
[월천선생부향존덕사제문(月川先生祔享尊德祠祭文).
51)[구전집],권6,[제문],<제한강선생문(祭寒岡先生文)>,“오호(嗚呼)방국욕췌(邦國欲瘁)선생병의(先生病矣)
도맥장추(道脉將墜)선생서의(先生逝矣)규혼미재(叫&333;未再)숙부윤기(孰扶倫紀)취정무지(就正無地)
애아후학(哀我後學)사빈황량(泗濱荒凉)매원적막(梅園寂寞)지경명의(持敬明義)평생착력(平生着力)
방휘분류(發揮分類)수교부공(垂敎膚公)호의지자(豪毅之資)영수지용(英粹之容)이의난적(已矣難覿)
시천몽몽(視天夢夢)소자급문(小子及門)삼천지후(三千之後)재현사재(宰縣四載)포몽순유(飽蒙諄誘)”
52)[구전집],[발(跋:김시찬(金是瓚)),“만우출신안(晩又出新安)종유태무허월(從遊殆無虛月)
자처공문지유로(自處孔門之游路)”
53)[구전집],권6,[제문],<제회곡선생문(祭晦谷先生文)>에서 소자와 선생으로 관계를 표시하였다.
“곡아소자 오호선생(哭我小子 嗚呼先生)”
54) [구전집],권6,[제문],<용산서원회곡선생봉안문 사액주계(龍山書院晦谷先生奉安文 賜額周溪)>,
[회곡선생상향제문(晦谷先生常享祭文)].
55)[구전집],[구전선생문집서(苟全先生文集序:이광정(李光庭)],
“당시우복여헌사계석담소암계암제현(當時愚伏旅軒沙溪石潭踈庵溪巖諸賢)무불추선생위외우(無不推先生爲畏友)
즉선생지견중어일시가지야(則先生之見重於一時可知也)”
56)[부경별장],한국국학진흥원,2004,1904년 김형상이 쓴제첩후기에 따르면 김형상은 구전의 후손인
김낙진(金洛鎭)의 요청에 따라 상하 2질의 책을3책으로 분책하여 장정하였다.
57)[구전집],<부록>,[연행증유(燕行贈遺)],임숙영의서문과 이광정의 발문을 제외한 <시장(詩章)>조에
심희수(沈喜壽),이호민(李好閔),류근(柳根),이시발(李時發),김상용(金尙容),김상헌(金尙憲),김용(金涌),
차천로(車天輅),이순민(李舜民),이준(李埈),조우인(曺友仁),김영(金坽),김봉조(金奉祖),이경의(李景義),
이명한(李明漢),권래(權來),김계종(金繼宗),김광혁(金光爀),김시주(金是柱),이홍중(李弘重),이지형(李之馨),
박수서(朴守緖) 등이 수록되어있다.문집으로 간행하면서 [부경별장]의 내용을 축약하였다.
58)[계암일록],1608,4,15.
59)[계암일록],1608,8,5.1608,8,11.
60)[구전집],<부록>,[연행증유(燕行贈遺)],[서(序)임숙영(任叔英)],
61)[구전집],권5,[잡저],<발(跋)>,[서부경별장첩후(書赴京別章帖後)],
“제견기중(第見其中)혹유장황어졸자(或有張皇於拙者)지가이불우지사(至加以不虞之辭)
시역면이계이(是亦勉而戒耳)인이진지(引而進之)치이격지(耻而激之)비면계여이하(非勉戒余而何)”
62) 안동의 정사신(鄭士信)이 조목의 배향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을 조성하였다는 혐으로 사헌부의 탄핵을 받았다.
[광해군일기],권74,광해군 6년 1월(4일).김령은 이 논박도 실은 김중청의 힘이었다고 보고 있다.
[계암일록],1614,2,4.
63) 대북정권의 월천 종향에 대한 지원과 예안내 대북새력에 대해서는 다음의 논문을참조.
이상현,[월천 조목의 도산서원 종향논의],[북악사론] 8,2001.
박현순,[16-17세기 예안현 사족사회 연구],서울대 박사학위논문,2005.
김성우,[광해군대 정치 지형의 변동과 경상도 예안 사족들의 대응],(역사학보),226,2015.
64)[계암일록],1615,7,12.“시시영남상도지위시배자(是時嶺南上道之爲輩者)청개잠급초두배(淸愷埁及草頭輩)
내기괴(乃其魁)우유박수서군종(又有朴守緖群從)위지표리(爲之表裡)서위예랑(緖爲禮郞)득배청직(得拜淸職)
여안담수신의립김우익배(如安聃壽辛義立金友益輩)부족도야(不足道也)”
65) 인조반정 후 지역사회에서 훼가출향(毁家黜鄕)되거나 삭적(削籍)된 이들은지역 단위에서 가장 적극적인
대북 지지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암일록].
3월 28일 영주(榮州):이강(李茳),이장(李藏),이영구(李榮久),금대아(琴大雅),이잠(李埁),이광계(李光啓),
이광열(李光烈),[오여온(吳汝穩)김여엽(金汝燁)].
3월 29일 안동(安東).
4월 3일 예안(禮安):손우(孫祐),[오윤(吳奫)오여강(吳汝杠)윤동창(尹東昌)윤동노(尹東老)이홍익(李弘益)].
4월 5일 풍기(豊基):서신(徐兟),남자신(南自新),이모(李慕).
4월 6일 온계:서긍(徐兢).
66) 이시기의일기 기록으로 [강원일록]이 남아 있다.
67) [강원일록],1616,1,25.
68) 예안 사족사회의 위계질서를 북인정권에 대한 태도와 결부한 김성우의 연구에서는 친북인 강경파로
간주하고있다. (김성우.앞의 논문,139쪽)
69) [계암일록],1628,11,5.
70) [인조실록],권23,인조 8년 9월 계묘(27).
71) [계암일록],1630,3,15.
72) [구전집],<부록>,[제문(祭文:문인(門人)이증효(李曾孝)남형회(南亨會)박돈(朴燉)배숙전(裵淑全)등],
“하의일질(何意一疾)경지난의(竟至難醫)향무긍식(鄕無矜式)국실시구(國失蓍龜)인야귀사(人耶鬼耶)
문천막지(問天莫知)오호통재(嗚呼痛哉)오제소자(吾儕小子)행탁전당(幸托鳣堂)불아공공(不我悾悾)
유아지방(誘我知方)작성지은(作成之恩)의동야양(義同爺孃)거격유명(遽隔幽明)질업어하(質業於何)
상향실성(相向失聲)체누경하(涕淚傾河)”
73) [구전집],<부록>,[제문(祭文:이시 선우당(李蒔 善迂堂)], “조득의귀(早得依歸)계월파광(溪月波光)
학유연원(學有淵源)명천동방(名擅東方)유가위종(儒可爲宗)국가부강(國可扶綱)”
74) [구전집],<부록>,[만사], “동종하행유공현:김상용(同宗何幸有公賢:金尙容)”, “궁원원소어이락(竆源遠泝於伊洛)
분촌심교어예서(分寸深較於禮書)피장부아장부(彼丈夫我丈夫)추무전수(追武前脩)구력불임혜(懼力不任兮)
석거제:신달도(惜居諸:申達道)”, “공립천문설백중(共立川門雪白中)당시재학최칭공(當時才學最稱公)
문장여사공유배(文章餘事空流輩)도의훈성격군몽:김율(道義薰成擊羣蒙:金瑮)”,
75) 김형수는광산김씨 후조당 소장[월천선생문인록(月川先生門人錄)]과 권시중(權是中),[력정일고(櫟亭逸稿)],
<부록(附錄)>,[동문록(同門錄)]을 종합하여 32명을 동문제자로 정리하였다.
[김형수,(17세기 초 월천학단과 예안지역사회의 재건),[민족문화연구],65,2014,299~304쪽.
76) [구전집],<연보>,[구년기사 선생육십사세 유월십삼일(九年己巳 先生六十四歲 六月十三日)],
“선생문장경술(先生文章經術)구위제류소선(俱爲儕流所先)아유경제지지(雅有經濟之志)조우홍조(遭遇昏朝)
부득유소전포(不得有所展布)이개옥지후(而改玉之後)우위비어소중(又爲 飛語所中)선생관상완점(先生觀象玩占)
우유전사(優游田舍)교수생도(敎授生徒)낙이망우(樂而忘憂)
정문숙공매탄경석부득여선생동승(鄭文肅公每歎經席不得與先生同升)
김사계장생상복선생예학불가급운(金沙溪長生常服先生禮學不可及云)”
[구전집],<부록>,[행장<이광정>(行狀<李光庭>)], “정문장공매한경석불여곤동등(鄭文莊公每恨輕席不與公同登)
이김사계매복공논설예경이상의란(而金沙溪每服公論說禮經而相疑難)이위불가급운(以爲不可及云)”
77) [구전집],[발<김시찬(跋<金是瓚>)], “당시사우월조월문사(當時士友月朝月門士)첩선루지공(輒先僂指公)”
78) [계암일록],1612,2,13, “황이립배(况李笠輩)이선생도통(以先生道統)전지월천(傳之月川)
월천전지중청(月川傳之中淸)개자전일(盖自前日)이유차언(已有此言)금지소위(今之所爲)
불과여차이이(不過如此而已)심의소인지우야(甚矣小人之尤也)”
79) [계암일록],1617,8,17, “문봉화서원(聞奉化書院)장이구월초오(將以九月初五)봉안퇴계선생(奉安退溪先生)
종사월천(從祀月川)개김중청지소롱야(皆金中淸之所弄也)원장금학고(院長琴學古)
통문걸화물어각읍향교서원(通文乞貨物於各邑鄕校書院)우무리(尤無理)”
80) [계암일록],1617,9,8, “부이선생서원(夫以先生書院)영안예삼읍(榮安禮三邑)자석고유(自昔固有)
이기타추건자(而其他追建者)혹우선생(或于先生)유평일지록(有平日之綠)혹출어흠모이치성(或出於欽慕而致誠)
지약창해(至若昌海)중청본의부재선생(中淸本意不在先生)지재어기사월천(只在於其師月川)
이려인심불복(而慮人心不服)차선생빙자(借先生憑藉)이귀중월천(而歸重月川)월천수명종사(月川雖名從祀)
기실주야(其實主也)”
81) [구전선생문인록]은 별도의 책자로 고서상에서 판매된 적이 있다.
동일한 내용을적은 것이 [국역 구전성생문집]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82) [반천서원승호시실기(槃泉書院陞號時實記)].
83) [반천계첩(槃泉稧帖)],[서<권상문(序<權相文>)],[국역구전선생문집],<부록>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