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용접 중 불 나 번졌지만
스프링클러 덕 불길 확산 막아
방송 통해 손님 모두 대피시켜
12일 오전 0시34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사우나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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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전북 전주시 대형 사우나에 한밤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스프링클러의 작동과 신속한 초기 대처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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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화재 원인은 용접 과열로 드러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합동 화재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12일 전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사우나 지하 1층 세탁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6층 전체면적 4,445㎡ 가운데 지하 20㎡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는 사우나 직원 1명과 시설보수업체 직원 1명이 여탕으로 이어지는 수도관 누수현상을 막기 위해 용접을 벌이던 중 과열로 보온덮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1차 감식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 사이 불길은 세탁실 주변으로 번져나갔다. 하지만 세탁실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작동으로 물이 뿌려지면서 불길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화재경보기가 작동되자 사우나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방송을 통해 불이 난 사실을 알리고 5,6층 헬스장과 4층 남탕, 찜질방에 있던 손님 55명을 옥상과 1층으로 각각 대피시켰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옥상 손님들을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1층으로 이동시켰다. 손님 15명은 연기 흡입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의 정상 작동,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피해를 막은 셈이다. 사우나측이 작업을 위해 전날 오후 10시부터 여탕에 손님을 받지 않은 것도 천만다행이었다. 사우나 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것 같다”며 “평소 소방시설 점검을 받아 관리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3일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화재감식을 할 방침이다. 전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제천 화재 이후 지속적으로 소방 시설점검과 대피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해당 사우나는 지난 1월16일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대피 훈련을 실시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첫댓글 피해가 많치 않았으면 합니다.
용역으로 들어가신분들도 피해가 없어야 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