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두다멜 이야기를 계기로 여러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배운게 전부인,
그 앏팍한 지식이 전부인채로,
알고 있었던 음악가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비제 선생님께서 '서울 리더스 스토리'를 오픈 하셨다.
시대가 변해도 그들의 업적은 변치 않는 위대한 음악가들, 동 시대를 살아 가고 있음에도 내가 알지 못하는 훌륭한 연주자들, 평소 관심과 호기심이 있었으나 그냥 덮어 두고 지나쳤던 다양한 분야의 음악인들에 대해 조금은 더 정확하게, 더 깊이 있게,더 넓게 그리고 함께 하고 싶었다.
첫번째 이야기
'비제를 이야기하다'
문득 비제님은 수 많은 음악가들중에 왜 닉네임이 '비제'였을까를 생각 하다가...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년 10월 25일 ~ 1875년 6월 3일)
프랑스의 작곡가이다.
성악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음악적인 환경 속에서 자랐다.
아홉 살에 파리 음악원에 입학해 정식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했는데, 피아노 및 오르간 연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작곡 초기에는 기악 음악을 주로 작곡했고 16살에 '교향곡 C장조'를 작곡했다.
비제의 많은 작품들 중 진주잡이,아를의 여인, 카르멘 이 세 작품만으로도 그의 이름은 영원하다.
1863년 오페라 진주 조개잡이를 작곡.
이 작품은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비제 최초의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친한 친구 사이인 어부 주르가와 나디르, 여사제가 된 천민 출신의 레일라라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뇌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와 여사제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디르가 부르는 '귀에 익은 그대 음성 Je crois encore entendre'
나디르와 주르가의 이중창 ‘성스러운 사원에서 Au fond du temple saint' 가 유명하다
나디르의 아리아 '귀에 익은 그대 음성'
https://youtu.be/tkfJxpXzqhI
(자료를 찾던중 수 많은 테너 가수의 노래와는 또 다른 샹송의 치명적인 감미로움이 매력적이라 선택)
아를의 여인(L’Arlésienne)은
1872년 알퐁스 도데의 희곡을 극화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27곡에 달하는 원곡에서 일부를 추려내 편집하고 합창과 소규모의 극장 오케스트라용이었던 원래의 편성을 대규모의 정규 관현악용으로 고쳐 네 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아를의 여인 모음곡'(제 1모음곡)은 처음부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비제 사후 4년 뒤에 친구인 에르네스트 귀로가 제2모음곡을 만들었다. 제2모음곡 역시 오늘날에는 제1모음곡과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 2모음곡중 미뉴엣
https://youtu.be/lEgRwjJVJsw
비제 최고의 걸작이자 히트작인 '카르멘'은 1820년경의 세비야를 배경으로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가 쓴 소설 '카르멘'이 원작이다.
당대의 인기작가 뤼도비크 알레비와 앙리 메이야크가 대본을 썼다.
'카르멘'은 이국적인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을 그리고 있다.
돈 호세의 칼에 찔려 카르멘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때, 무대 밖 투우장에서 들리는 환호 소리는 아이러니컬한 생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실주의를 오페라에 도입한 '카르멘'이 초연되자, 관객들은 이 오페라의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해 비난을 퍼부었다.
이 오페라가 자기 작품 중 가장 위대한 걸작이라고 생각한 비제는 '카르멘'의 성공을 보지 못한 채 초연된 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6세.
초연 당시의 비난은 공연이 거듭될수록 찬사로 바뀌었다.
'카르멘'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가 되었다.
'카르멘'은 프랑스를 벗어나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고, 결국 파리에서는 외부의 인기를 절감하고 나서야 이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
카르멘 공연을 처음 본 니체는
“습기와 우울을 날려버리는 강렬한 태양의 오페라! 풍요롭고 건축학적으로 완벽하다!”
라고 극찬했다.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음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오페라 작곡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모두 카르멘 악보를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고 했고, 요하네스 브람스 역시 '카르멘'의 열렬한 팬이라고 고백했다.
바그너 음악극이 유럽을 장악해 거의 모든 오페라 작곡가들이 바그너를 모방하던 시기에 “모방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카피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 대단할수록 그 카피는 우스꽝스러운 것이 된다.” 라고 얘기한 비제는 '카르멘'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개척함으로써 세계적인 문호들과 예술가들을 열광케하고 매료 시켰을 것이다.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
https://youtu.be/e5qmSEvDEGs
TV 광고속,영화속...에서 이미 수 없이 많이 들었을 익숙한 비제의 음악들.
비제의 일생과 시대 배경, 음악적환경,
해석들을 정리하며 다시 들으니 느낌이 새롭다.
자칫 길어지면 지루해질까 싶어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 할수밖에 없었음이 많이 아쉽다.
우리의 비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김형우 비제 (Kim Hyung Woo Bizet)
1980년 7월 4일 ~
대한민국의 음악가이다.
약사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음악적인 환경 속에서 자랐다.
아홉 살에 플루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노래 및 플루트 연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열한 살에 지휘자의 꿈을 꾸게 되었고 서른 살에 지휘자로 데뷔 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플루트 합주단체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있다.
음악적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비제와 함께 하는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그의 열정을 닮아 가길 기대해본다.
이야기를 찾아 정리 하다보니 조금씩 음악적 사유가 확장되고 깨어 있도록 자극이 된다.
비제님과의 인연, 함께 하는 우리의 인연이 감사하다!!
첫댓글
오호~~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재밌어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내용.다시보니새롭게정리되네요.감사합니다
정리를 하다보니 저도 새로웠어요 감사합니다~^^
우와~~ 음악공부의 좋은기회.. 주심에 감사합니다. 자세히 올려 주셔서 저도 배우고 갑니다. 담부턴 저도 궁금한건 하나씩...찾아보고 연구해야 겠어요.... 김형우 비제님의 스토리까지 넘 잘 읽고 더욱 그열정 닮아 보려구요..동기부여 할수 있게 해주신 하늘피리님께 감사해요~🍓
찾아 보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요~간추리느라 놓친 이야기들이 이쉬웠어요~^^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들으니
더욱 흥미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음악듣기!!
그것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와~~~
공부할수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공부 할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와, 멋지세요~👍
퇴근해서 감상과 이야기를 매칭하며 몰입하다보니 감동의 여운으로 주위가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헉, 데일리 플루트 연습시간이...;;
9시이후에는 악기소리 금지거든요,
20분밖에 안 남았네요, 후다닥~여운을 이어서~🤗
짧지만 강렬했을 연습시간!!
저도 어제 그 시간쯤 연습을...ㅎ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
데일리플루트 비제님 어머님도 피아니스트... ?
비제님이 어미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시던거 유트브에서 본 것 같아요.
맞아요~저도 동영상으로 보았어요^^
역시 유전인자의 힘은 위대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18 09: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1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