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마지막 날을 보내며...
아이들 방학캠프& 홈스테이로 시작한 유학마을 어느새 3년차 입니다.
첫해 조기 유학 생 인 비아와 방학캠프 생 인 써니와 제이슨 두 형제를 시작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유학 후 들어온 비아는 중국어를 잘해서 중국어 반장을 하면서 잼나게 지냈고,
공부도 잘하고 무엇이든 맛있게 잘먹어 주어서 예뻣습니다.
우리 작은 딸이라며 항상 인사하고 다녔습니다...ㅎ
맑게 잘 웃던 써니...
써니가 돌아 간 후에도 한참이나 써니의 맑은 웃음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고생(?)했네요...ㅎ
초등 5학년생이었던 써니 어느새 중 1학년생이 되어있네요.
그리고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었던 제이슨....
방학캠프 후 돌아가서 1등 하라고 했더니 전교1등을 한다던 제이슨.
첫해 들어왔던 아이들이라 더 많이 생각이 납니다.
두번째해 여름방학 캠프 학생들과 겨울 방학캠프로 들어왔던 많은 학생들...
그리고 지난해 다인이네와 챨스, 그리고 스티븐네 가족들...
그리고
어학연수후 돌아가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DJ, DY형제와
열공하고 있다는 DK의 소식을 들으니 맘이 흐믓해 집니다.
좋은 소식도 있지만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2010년 정말 다사 다난했던 한해 였습니다.
한해 한해가 지날수록 많은 이야기가 쌓이는 유학마을이 되었습니다.
사람사는 곳에 이런일 저런일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가족들 건강하고 아이들 학교 잘 다니고, 하는일 잘되고 있으니 만족한 한해 입니다....
유학마을 궂은일 항상 도맡아 해 주시는 두 마당쇠들....
메리와 샤론을 가르치는 튜터 바네사....
튜터 노린은 방과후에는 다나와 미쉘을 가르치며,
오후에는 민이를 가르칩니다....
고구마를 싸며 신나하는 미쉘...
쌍둥이를 맡아서 가르치는 튜터 로나입니다.....
소원을 적어서 장작에 달아놓아요...아이들이 무척 진지하더라구요....
안해도 된다하니 모두 다 해야 한다고...ㅎㅎ
엄청 높이 올라가는 폭죽...한참을 쳐다 보고 있어야 합니다....
소리도 엄청 커요...ㅎ
폭탄 터지는거 아니야고 할 만큼...ㅎㅎㅎ
푹죽에 불을 붙이는데 모두 무서워 합니다.
그래도 서로가 하겠다고 하네요...
12월 마지막날...
더운 날씨이기에 수영을 먼저 하고 젖은 옷을 입은채로 캠프파이어를 했습니다.
따뜻한게 좋다고 하네요...ㅎ
갓구운 고구마를 후~후 불며 먹는 것은 어디에서고 신나는 일 입니다.
시원한 수박으로 뒷 마무리도 하고요.
밤이늦도록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캠프파이어 였습니다.
2011년 아이들이 소망하는 모든 것이 꼬~옥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2011년 유학마을...
새로온 메리와 쌍둥이네 가족과 더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유학마을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항상 한해의 마지막을 캠프파이어로 마무리 하는 유학마을....
2011년도의 유학마을 스토리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섬나라 왕비
첫댓글 보고싶은 우리딸 채림,소령이,소민이 사진으로보니 건강하게 잘지내는것 같네 엄마갈때까지 씩씩하게 잘지내....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