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아친 안동은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가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에 따르면 15일 아침 안동지방의 아침기온은 영하 11도에서 6도 분포이며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5도의 분포로 예년기온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교 [명륜교실] 학생 없어 아쉬워
청소년들을 위한 방학예절 교실이 시군마다 펼쳐지고 있으나
수강생들이 해마다 줄어 아쉬움이 많다.
안동향교는 지난 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자소학을 가르치고 있으나
매일 10-20명의 어린이만 참여하고 있다.
또 진보향교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문선습과 예절교육 등
명륜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10여명만 등록하고 있다.
영어,예능 등 학과목과 관련된 일반학원이 늘면서
방학 명륜교실에 대한 청소년의 호응도는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림들은 실생활 예절을 익히고 한자기초교육을 위해서라도
방학을 이용한 명륜교실에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한자나 명륜교실은 방학마다 각 시군 유림회관이나 노인회관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촉구된다
안동시 상업적 기념일 추방운동
안동시는 새해 첫 민원인의 날을 맞아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한과를 제공하고
상업적인 기념일 추방에 나섰다
안동시는 1월 14일을 속칭 다이어리 데이 2월 14일을 발렌타이데이등의
기념일로 인식돼 버린 매달 14일을 민원일로 지정하고
계절에 맞춰 전통한과와 과일, 채소씨앗을 선물로 제공하면서
상업적인 기념일 추방운동을 펴고 있다
차량 털이범 3명 검거
안동경찰서는 북부지역을 돌며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차량과 금품을 훔쳐온
안동시 용상동 오 모씨등 3명을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고교동창인 오씨 등 3명은 지난 달 20일
안동시 송현동 길에 서 있던 세피아 승용차의 문을 가위로 열어 차량을 훔치는 등
지난 해 9월부터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차량 2대와 노트북 등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주정차위반 과태료 안낸다
자치단체의 차량 주.정차위반 단속에 대해 주민들의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제재조치가 없는데다 단속에 따른 주민들의 신뢰도 낮기 때문이다.
안동시청의 교통행정과에는 주.정차 단속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이 직원들에게
심하게 항의하는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전화로도 불만을 털어놓는다.
'불과 5분도 안돼 나와 (단속)한다는 것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다.' 는것이다
안동시의 하루 주.정차위반 단속건수는 백여건. 열명 가운데 8명은 단속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같은 불신으로 지난 해 안동시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건수는 2만3천 여건이지만
3분의 2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과태료를 내지 않고 있다.
금액으로도 전체 9억여원 가운데 6억원 가까이가 체납돼 있다.
불신에다 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조치가 없기 때문이다.
가산금이 없으니까 천천히 내도 가산금이 안붙는다 4만원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지정된 장소 이외에 주차하는 차량은 원칙적으로 모두 단속되야하지만
그렇지를 못해 형편성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북문시장입구등에는 많은 차량들이 길가에 불법으로 줄지어 서 있지만
주정차 단속구역이 아니어서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자치단체의 단속에 대한 신뢰도 아주 낮다.
주차장소가 협소한 안동시. 주차공간 마련을 위한 시측의 대책이 없는 한
단속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학교폭력 피해율 전국 최고
경북지역의 학교폭력 피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보호위원회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의 초.중.고 학생 2만 천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북지역의 피해율이 11.1%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제주가 3.4%로 가장 낮았다.
학교폭력를 경험한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 9.5%,중학생 7.5%,고등학생이 3.6%로 나타나
오히려 저학년으로 갈수록 학교폭력에 더많이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내륙고속도 상주~북상주 개통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북상주 구간 12.7km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개통된다.
상주시 공검면 역곡리에서 상주시 헌신동까지 12.7km 구간은 지난 1996년
총사업비 1천496억원을 투입, 공사를 시작해 8년여간의 공사끝에 왕복 4차로로 완공됐다.
이 구간의 개통으로 지금까지 상주를 지나 문경, 예천, 안동 등지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상주시가지를 거치지 않아도 돼 운행시간을 10분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23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김천~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가운데 미개통구간인 북상주~충주간 65.2km 구간은
내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까지 완전 개통되면 구미.대구 등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가는 것과
안동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가는보다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상주간 32.1km구간은 지난 2001년 9월 개통됐다.
비상 조명등 숙박·유흥업소 다수 훼손, 오작동
안동시내 숙박업소와 유흥업소에 의무적으로 설치된 비상 조명등의 상당수가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2002년 3월30일부터 숙박시설과 다방,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서는 방마다 1개씩 의무적으로 비상 조명등을 비치토록 돼 있다.
그러나 노래방 등 일부 업소에서는 손님들이 휴대용 조명등을 놀이 기구로 사용하면서
파손되거나 훼손되지만 교체를 제때 하지 않아 상당수의 조명등이 켜지지 않는 것이다.
또 숙박업소에서는 일부 투숙객들이 휴대하기에 간편해 도난당하는 사례도 많은 것이다.
업주들은 비상조명등이 크기가 작고 쉽게 보이는 곳에 비치하다 보니
손님들이 자꾸 가져가는 것 같다며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어려운데 몇 만원씩 하는
비상조명등이 자꾸 없어져 속상하다고 한다.
휴대용 비상 조명등은 응급시에 사용하도록 한 소방 시설로 정당한 사유없이 사용하거나
방해한 사람은 소방법 제117조에 의해 10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안동여성자원봉사회 동전모아 이웃도와
안동시여성자원봉사 운영회는 1년동안 동전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여성자원봉사운영회가 모금한 성금은 모두 119만9천원으로 쌀과 간고등어을 마련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이외에 어려운 이웃 21가구에 전달했다
안동 용계은행나무 지킴이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233번지 천연기념물 제175호인 용계은행나무 바로 옆에서
‘큰 어른’으로 모시면서 10년째 고락을 함께해 온 이점봉(여?74세) 할머니.
이 할머니는 임하댐으로 수몰 위기에 있었던 은행나무를 살리기 위해 지상 15미터 높이로
상식작업을 완료한 때인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홀로 은행나무를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
이 할머니가 은행나무와 인연을 맺게된 것은 임하댐 건설로 대대로 살아오던 집이 수물되자
평소 은행나무를 신목으로 소중하게 여겨오다 당시 관리사무소로 지어놓은 건물에 살게되면서
매일 아침 냉수 한 그릇을 떠놓고 은행나무에 기도를 했다.
또한 비바람이 불면 나무가 훼손될까 노심초사하면서 나무 주변을 말끔히 청소하는 것을 비롯
관광객들이 혹시나 나무에라도 올라 가거나 손으로 만지려하면 호통을 치는 등
은행나무를 성심껏 가꾸어 오고 있다.
용계은행나무는 90년 당시 15미터 위로 상식해도 살리기가 어렵다는 국내전문가들의 의견에 도 불구하고
대지개발(주)에서 상식후 6년까지 생육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식비용 일체를 반납하겠다는
조건으로 공사에 들어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육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생육상태가 좋은 것은 이 할머니의 지극한 정성이 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금까지는 대지개발에서 이 할머니의 생계비를 지원해 왔으나 관리기간이 만료되면서
지원이 중단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용계은행나무는 수령 700년으로 높이 37m, 가슴높이 둘레 14.5m로
원래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위치했으나 임하댐건설로 나무의 9m가 수몰될 위기에 놓여
초등학교는 철거되고 나무는 그 자리에서 15m높이로 상식한 것이다.
조선조 선조때 훈련대장(訓練大將)의 벼슬을 한 탁순창공(卓順昌公)이 이곳으로 낙향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행계(杏契)를 만들어 이 나무를 보호하고 서로의 친목을 도모했다는 전설과
나라의 큰일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소리를 내어 재난을 미리 알려줬다는 전설이 전해오고있다.
(안동러브 자료실 [안동관련자료] 54번, 56번글 참조)
한편 안동시는 시목인 은행나무식재 10개년 계획을 수립, 지난해 1만본 식재에 이어
금년도에도 2만본을 식재, 용계은행나무 주변을 은행나무골로 조성, 관광명소화 할 계획이다.
경북도 농업경영인 시상 의성 강병주씨 대상‘영예’
쌀 농사를 지으며 친환경 농법과 과학영농에 앞장 선 의성읍 치선리 43살 강병주씨가
제10회 경북 농업경영인 대상을 받았다.
또 안동시 북후면 연곡 2리 남중섭씨가 특작분야 본상을,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 박성우씨와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김진영씨가
각각 사과분야와 가공.유통분야의 본상을 받았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 회관에서 농업경영인대상 시상식을 갖고
강병주씨 등 10명의 농업인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영주 한우 활로개척 본격화
영주지역 고급 한우 브랜드인 [영주한우]의 활로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추진된다.
영주한우를 생산하는 축산농가들의 모임인 한우발전연구회는 14일 새해 첫 총회를 갖고
고급육 생산방안기술을 비롯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대책을 논의했다.
영주한우는 우수한 형질의 한우를 선발해 사육하고 첨단 육질진단과 분석을 거치기 때문에
지난해 시범 출시된 한우 모두 1등급 판정을 받는등 좋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예천, 한전 전주 대여 후 사후관리 외면해 말썽.
예천군 감천면 포리지역 주민들은 한전 예천지점이 통신회사에 전주 대여비만 챙기고
대여이후 발생된사후관리에는 외면하는 바람에 통신케이불 이설과 철거 공사에서 발생된
잔해물을 도로와 농지에 방치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전 예천지점이 예천군 감천면 포리소재 D주유소-영주방면 속칭 보리골제 300구간을
강도부족 전주교체 공사발주로 전주를 대여 받은 통신업체들이 지난해11월 통신케이블
이설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철심이 들어 있는 바인드선 잔해물이 농지와 도로변에 떨어진채
지금까지 방치해 타이어 펑크 등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가축들의 사료용인 짚에 섞여 들어갈 경우 폐사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통신케이블 이설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철심이 농지에 떨어져 못자리, 모심기 등
영농철 농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데도 전주대여로 인한 공사주체 관리기관인
한전 예천지점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001년 겨울에도 업체는 알 수 없으나 자신의 농경지를 지나면서
통신케이블이설 공사로 발생된 철심이 박힌 수많은 전선 잔해물이
논바닥 볏짚위에 떨어뜨리고 수거를 하지 않은 것도 모르고 가축사료로 사용했다가
철선이 섞인 짚을 먹은 소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을 헐값에 처분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감천면 포리지구농경지와 도로에 버려져 있는 통신선 잔해물은 (주)파워콤과 SK네트웍 등
통신업체가 통신 케이블 이설 작업으로 발생된 것이다
봉화, [닭실한과]인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봉화군 유곡리 닭실마을 생활개선회 주부들이
우리 고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과 만들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을 지형이 풍수지리학상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어서
‘닭실’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마을은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조선 중종때 우찬성을 지낸 충재 권벌 선생이 기묘사화에 연루돼 살탈관직 당하고
이곳에 정착했으며 사후 선조 때 복권돼 영원히 제사를 받는 불천위(不遷位)에 오르면서
그를 기리는 제사에서부터 한과 만들기가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닭실 한과]는 찹쌀가루반죽부터 모양만들기, 건조, 고물묻히기 등
모든 제작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예와 정성이 한껏 묻어 있는데다
다른 한과에 비해 달지 않아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닭실한과는 이파리처럼 넓적한 입과, 엄지손가락 크기의 자잘한 잔과, 약과 등 세종류가 있다.
포장 단위별로 6만, 8만, 10만원 세트를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명절을 앞두고는 1~2개월 전에 주문을 해야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입문의는 (054)673-9541
'주왕산 대전사 쌍탑 연내 복원'
훼손으로 시기불상 연대에 해체됐던 국립공원 주왕산 대전사의 쌍탑이 최근
문화재 조사에서 통일신라말기에 세워진 3층석탑으로 밝혀져 곧 원형대로 복원될 전망이다.
주왕산 대전사는 672년(문무왕 12년)에 대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말 892년(진성여왕 6년) 낭공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임진왜란때 전소됐다가 1672년(현종 13년)에 중창된 사찰로 경북유형문화재 202호 보광전과
명부전, 산신각, 요사채가 현존하고 있다. 유물로는 사적비, 부도 4기, 보광전 앞에
석탑 2기가 자리잡고 있으나 현재 석탑은 훼손 해체돼 없어지고 탑부재만 절마당에 모아져 있다.
지난해 5월 법일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대전사 중창불사를 위해 보광전 앞의 쌍탑을
복원할 계획으로 사찰주변에 흩어져 있던 석탑 부재들을 모아 문화재 전문위원들에게
의뢰한 결과 쌍탑은 1가구의 단탑인 2기단 3층석탑으로 밝혀졌다.
정병국 문화재 전문위원은 대전사 3층석탑은 9세기의 석탑양식으로 통일신라 초기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유지하면서 풍수사상에 의한 새로운 탑상조형이 나타났던 시기의 형식으로,
하층기단 탑주가 2주, 상기단탑주는 1주이며 1층 탑신은 비례미의 비규칙성이 나타나고
옥개의 총 단수는 4단이며 탑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탑의 하층기단에 12지상이 역동적 모습으로 조각됐고 상층기단에 사천왕, 제석천 법천왕,
문수·보현보살로 보여지는 조각들이 새겨져
인근 영양군 영양읍 화천리 3층석탑(보물 609호)과
영천시 임고면 신원리 3층석탑(보물 465호)과 같은 시대의 보물급으로
문화재로 지정보전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사측은 완전한 형태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8가구의 면석조각상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상륜부 2층 옥개, 1층 옥개층급, 기단갑석 부분이 훼손된 상태지만 복원이 가능해
연내 완전복원해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