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계절에 어느 누구도 예상 치 못한 부자의 공중묘기가 지리산 자락 요천강변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옛 부터 남원하면 산 좋고 물 좋은“곳“ 다시 말해 ‘공기가 좋아 양반들의 쉼터와 보금자리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로 81돌을 맞이한 성춘향과 이도령의 애틋하고 갸릇한 순정사랑을 현실론 잃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교훈처럼 “성“의 진리를 심어주는 곳이 곧 남원이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남원의 명물인이 탄생했다는 분명한 정보에 의해 의심의 여지가 없이 문화복지신문사는 현지취재에 들어갔다.
취재 대상은 나이가 어린꼬마였다.
장영대군은 선친 때부터 내려온 장씨 가(家)의 별난 인물로 신기함 그대로였다.
우리의 역사문화 속에 남원은 유독 다른 지역보다 유달리 유교 사상이 심한 지역이다. 전통 향교 문화는 더더욱 그러 했던 곳, 특히 시조 분야에서 증조와 고조. 영대군의 할아버지는 유명세를 남겼었고 영대군의 아버지역시 태어나서 부터 주변 사람들로 부터 별난 재주를 가진 별난 아이로 세인들에게 놀라움을 시사하기도 했다. 백일이 되기 전 제대로 걷지도 못한 아이가 마차를 끌고 다니는 괴력의 주인공으로 외국인들까지 관심 대상이 되어 사진으로 담아 가는게 다반사였다.
결국 영대군의 아버지는 커서 힘을 겨루는 전국 씨름대회 씨름왕이 되기도 했다.
조용한 곳 "남원" 지리산 자락 굽이굽이 산모퉁이를 돌아가다 보면 동네마을 어귀에 용머리 모양인 “용담 산“
폼 나게 도로를 물고 있는 작은 동산‘ 그 길을 안고 조금 더 올라가자면 전설에 의한 용담마을이라는 이정표가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커다란 돌이 용머리인양 하늘을 향해 웅장함을 선 보이고 바로 그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의미를 두고 있는 재미있는 전설의 고장 용담마을이다. 곧 오늘의 취재 대상인 주인공 장영대가 살고있는 곳이다.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힘도 힘이지만 재능과 똑똑함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른 아침부터 혹독한 훈련이 이 -야합 얍! 하는 기합 소리가 온 동네를 감아 삼킨다..
이제 겨우 6살에 유치원 다니고 있는 장영대 군이 누가 봐도 “미운7살“ 철부지 아동 어린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곳은 별난 재주를 이어받고 태어 난 인물 중에 인물인 장영대 군의 훈련장이기도 하다. 어른 못지않게 언변과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동신경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반복된 훈련으로 다져진 체력은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차돌임에 가깝다. 혼자서 한손으로 물구나무서기와 제자리에서 덤블링으로 묘기가 이어진다면 과연 믿어지겠는가? 더 나아가 굉음을 자아내며 모터 싸이클을 타고 점프실력까지 보노라면 다들 놀라지 않을 수 없을게다.
모터 싸이클 점프실력은 이미 전국대회에서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모터 싸이클 동호인 협회 중에 최연소 장영대 선수라 하면 영대 군을 모르는 선수가 없다 한다. 영대군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대표 급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함께 움직인다. 그 뿐만 아니라 연습과 경쟁도 같이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따르기도 한 운이 좋은 아이다.
"그래서 겁 없는 아이라기보다는 도전하는 아이라 할 수 있겠다."
영대군은 “연습벌레“란 호칭을 달고 다닌다. 자신의 키와 몸무게 보다 배 이상으로 큰 기계를 마음대로 다룬다. 혹 넘어지면 일어나고 스스로 스릴을 즐길 줄 아는 아이이다.
미래에 가장 촉망되는 모터클로스의 선수라며 눈여겨 봐 달라는 박태종 모터클로스 전라북도 지회장은 말한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공중점프를 하다보면 착지 능력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현장의 환경 장애물 들을 쉽게 그리고 빠르게 적응할‘줄 안다는 칭찬도 해준다.
사실 공중점프를 하다가 넘어지면 정신과 마음에서 상처를 받고 의욕을 상실 하는 게 다반사인데 비해 영대군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질주를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29일 오후에도 영대군은 전국에서 모여든 모터클로스 회원들과 실전 공중점프 훈련을 하다가 그만 실수로 공중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뿌연 먼지만 영대군이 사라진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동호회 회원들은 사고가 났다며 모두가 사고 지역으로 달려갔다. 영대군은 오토바이 옆에서 울고 있었다.
급기야 남원 도립 의료원 응급실로 호송된 영대군은 혀가 이빨에 물려 5바늘이나 봉합 하는 수술을 받는등 아찔한 순간들이 순식간에 일어나기도 했다. 본 기자가 영대 군에게 놀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정작 기자의 질문을 따돌리기라도 하‘듯 대표 급 선수들도
다 넘어질 때가 있다는 말로 되돌아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 보았다. “앞으로 계속 모터클로스를 탈거야?” 하는 질문에 “챔피언 이 꿈이니까 기필코 챔피온이 될 거예요!” 라는 대답을 한다. 녀석이 과연 향후에 어떤 명물이 될까? 또 어떤 인물 될까? 병원에서도 간호원과 대기중인 환자 가족들 앞에서 시키지도 않은 멋진 묘기를 보여 준다며 대리석 바닥에서 물구나무서기와 공중 덤블링을 서슴지 않고 하자. 영대군을 바라보던 관객들은 한결‘같이 별난 아이로 예사롭지 않다는 관심어린 눈길과 훌륭하게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격려 해주기도 했다.
영대군의 아버지가 좋아서 즐기는 모터클로스에 영대군은 그저 아빠를 따라 어쩔 수 없이 응 했다기 보다 타고난 스포츠 신동이 아닌가 싶다. 영대군은 이미 여러 번 모터클로스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수상경력과 SBS 유례카 에 방영이 되었고 MBC놀라운 세상 VJ특공대
촬영을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방영하기위해 날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영대 군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영대 군을 다른 각도로 보고 있다. 영대 군이 머리가 좋아서 한번 알려주면 곧잘 기억하고 따라주니 그 재능을 영재 교육으로 집중 시켜봄이 어떨까 하는 귀띔을 해 주기도 했다.
영대 군을 바라보는 눈과 아낌없는 찬사가 이제는 꿈 많은 아동 소년에게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벗어나 명랑하고 구김 없는 별난 재주를 지닌 별난 아이로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주길 바라며 남원의 전설에 의한 남원의 큰 인물님이 되어 주기를 꼭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