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남원시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사업이 사업추진 6년 만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과 관련, 해외사례와 기술·제도를 분석하고, 도입 시 법령·기술기준 등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오는 10월말까지 수행한다.
연구기관은 한국교통연구원은 15일 지자체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남원시가 지난 2013년 4월 철도연구원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장 먼저 추진해 왔다.
남원시는 육모정~정령치를 잇는 18km 구간에 97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열차 실용화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11월말부터 다음해 3월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되면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구간에 대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운행하고 있는 톱니바퀴형(랙&피니언) 산악철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리산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의 74%가 산악철도 탑승 의사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그동안 기술성·경제성·실용화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에 반영되면서 추진동력을 확보했으며 친환경 전기열차 정책연구 예산 2억원이 반영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기본계획 용역비 5억원이 추경에서 반영됐다.
남원시는 국토부의 정책연구와 별개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착수로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전기열차는 전기 등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건설과정에서도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되는 열차를 말한다. 고속·일반·도시철도와 달리 산악과 공원 등의 지역에서 운행된다.
출처- 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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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철도 반대
지리산 자락에도 ‘산악열차’ 내달릴까?
푸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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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5 18: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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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마이갓 누구 발상인지?? 걱정됩니다
뜬금없는 발상..!
자연이 온전 했으면 좋겠네요.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