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7일, 토요일, Cologne, Hotel Ayun (오늘의 경비 US$89: 숙박료 49, 점심 5.50, 식품 7,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자전거를 기분 좋게 탔다. 오전 8시에 Dusseldorf 숙소를 떠나서 오후 2시에 Cologne 대성당에 도착했다. 6시간 달린 셈인데 약 40km을 달렸다. 날씨가 처음에는 흐리고 좀 쌀쌀했는데 오전 10시부터는 활짝 개이고 제법 따듯한 날씨로 바뀌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자전거를 타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대부분이 나같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 것은 어쩐 일인가. 그러나 독일에는 자전거 타는 것이 거의 완전히 생활화 되어있어서 남녀노소 안타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 Dusseldorf 시내를 빠져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렸는데 길이 좀 복잡했다. 그러나 이제는 구글지도가 있어서 길 찾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옛날에는 Lonely Planet 여행안내서에 나온 지도만 가지고 어떻게 길을 찾아다녔는지 모르겠다. 많이 헤매긴 했는데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었다. 옛날에 한국에서 어딜 찾아가려면 소위 약도라 불리는 종이쪽지에 누가 그려준 엉성한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헤맸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었다. 대부분 Rhine 강을 따라서 가는 평지도로라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 나 같은 노인에게 적당한 코스다. 경치는 프랑스 강변코스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공장지대를 여러 번 지났고 소도시도 여러 번 지났지만 프랑스 소도시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앞으로 좀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 Cologne에 도착해서 독일의 제일 큰 성당이라는 Cologne Cathedral (독일어로 Kolner Dom) 성당 구경을 했다. 정말 크고 장엄하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Cologne는 이 성당 하나만 가지고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내일은 Cologne에서 35km 정도 거리인 옛날 서독의 수도였던 Bonn까지 갈 생각이다. 너무 짧은 거리이지만 Bonn에는 볼거리가 제법 있어서 하루를 묵기로 했다. 내일도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 여행지도 자전거 길 표지판이 참 잘 되어있다 조그만 도시를 여러 번 지나갔는데 프랑스 도시 만큼 아름답지 않다 자전거 길이 참 잘 되어있다 들꽃이 만발한 벌판 널찍한 밭 토요일이고 날씨가 좋아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나처럼 혼자 타는 사람도 있고 걷는 사람도 있다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 나는 Rhine 강을 따라서 상류로 달리고 있다 Rhine 강에는 유람선이 많이 다닌다 Dusseldorf 근처 Rhine 강 주변에는 공장들도 많아서 경치가 별로 아름답지 않은데 프랑스 Lyon 근처의 Rhone 강도 그랬다 단독주택 뒷마당이 평화로워 보인다 캠핑카 마을인지 공원인지 숲속으로 난 조용한 자전거 길 Cologne 기차역 광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Kolner Dom이라 불리는 Cologne Cathedral은 독일에서 제일 큰 성당이다 Cologne Cathedral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도 해서 이 성당 하나로 Cologne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가 되었단다 성당 앞 광장에서 동성연애자들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웅장한 Rhine 강의 다리 숙소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