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1일, 월요일, Kotor, D & Sons Apartments (오늘의 경비 US $56: 숙박료 $45, 식품 2, 5.80, 마그넷 2, 환율 US $1 = 0.9 euro) 오늘은 Kotor 시내 구경을 했다. 주로 성 안 구경을 한 다음에 성 밖으로 나가서 700m정도 거리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 가서 모래 갈 다음 도시 크로아티아의 세계적으로 이름난 관광도시 Dubrovnik 가는 버스표를 샀다. 아침 8시 반에 떠나서 11시에 도착하는 버스다. Kotor 성은 서울의 조그만 동 규모 정도 되는 것 같은 아주 작은 성인데 경치가 특이하다.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차있고 길은 아주 좁다. 군데군데 조그만 광장이 있고 광장에는 항상 교회가 있다. 아마 수백 년 전에도 경치가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성안 골목길을 다니면서 사진 찍는 재미가 좋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관광객들은 Kotor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보다 다른 도시에서 버스로 당일 관광 온 사람들이나 (예를 들면 Dubrovnik) Kotor 항구에 정박해있는 대형 유람선에서 나온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내 숙소는 성 안에 있는 거실, 침실이 둘, 욕실, 주방이 있는 조그만 아파트다. 아직도 몸이 좀 불편해서 마음껏 다니지를 못한다. 발가락은 분기는 완전히 빠졌는데 걸을 때 발가락을 굽히는 순간 약간의 통증이 와서 걷는 것이 좀 불편하다. 양쪽 팔도 물건을 들 때 통증을 느낀다. 아마 자전거를 실을 때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버스 짐칸에 실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기차에 실을 때는 객차가 옛날식이면 계단이 좁아서 우선 자전거를 들어서 계단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올라가야 하는데 올려놓을 때 팔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발 때문에 고생이 많다. 그래서 내년에는 여행을 안 하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 2003년 풀타임으로 여행을 시작한 후로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 몇 년 전부터 여행에 좀 지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식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여행을 계속 했다. 올해는 사실 세계 방방곡곡을 다 다녀 보겠다는 내 세계 배낭여행의 일차 목표를 달성하는 해다. 지난 18년 동안 세계를 대륙별 혹은 지역별로 나누어서 여행을 해서 올해 마지막 지역인 동유럽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여행 목표는 이러저런 이유로 빠트린 나라들을 여행하고 (예를 들면 남극, 남태평양 섬나라들, 비자를 못 내서 못간 수단, 알제리, 리비아 등, 여행비가 좀 비싸서 안간 부탄) 그 다음에는 지역 중심이 아닌 테마 중심의 여행을 (예를 들면 유명한 축제 여행, 장거리 자전거 여행 등)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은 유럽횡단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후년으로 미루고 내년은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년을 쉬게 되면 여행기 작업을 하면서 보낼 것이다. 그동안 작업해서 내 여행 카페에 (cafe.daum.net/elsonpark) 올려놓은 모든 글, 사진, 지도를 정리하는 일인데 여행기 숫자가 약 2,500개나 되니 어쩌면 1년도 부족할지 모른다. 현재 여행기는 한글과 컴퓨터 회사의 한글로 썼는데 인터넷 표준인 PDF로 바꾸는 것도 생각 중이다. 내일은 Kotor에서 버스로 40분 거리인 Budva라는 도시에 다녀올 생각이다. Kotor보다 훨씬 큰 도시인에 카지노, 대형 호텔과 콘도, 해수욕장이 있는 해변 휴양 도시인 것 같다. 여행지도 계단을 오르면 숙소 입구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여자 숙소 근처 교회 주위 풍경 서쪽 성문 안 성벽 아래 카페에는 일러서 아직 손님이 없다 서쪽 성문 밖 Kotor 성은 항구를 끼고 있는 성인데 아마 옛날에 해양 무역로를 방어할 목적으로 세운 성 같다 성벽은 3면은 바닷물로 보호되어있고 뒤쪽은 산성으로 변한다 성 뒷산은 바위산이다 성안 길 풍경 성안에는 교회가 많다 2층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는 남자 길에 있는 남자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성안에서 제일 큰 교회 같다 광장도 제일 큰 것 같다 관광객들이 많다 중국 관광객들 같다 어느 학교에서 나온 학생들 같다 휴대폰 사진을 즐기고 있는 부부 관광객 교회 주위 길 바닥은 실내 바닥 같이 깨끗하고 반들반들하다 성안에 호스텔도 있다 동쪽 성문으로 나가는 길 성벽에 난 이 구멍은 옛날부터 있던 것일까? 동쪽 성문을 나서는 사람들 동쪽 성벽도 바닷물로 보호되고 있다 동쪽 성벽도 산으로 올라가는데 정말 공격하기 어려운 성 같다 항구에는 대형 유람선도 있다 내일 버스를 타러 와야 될 버스 터미널을 미리 와봤다 Kotor 시내로 들어가는 차들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닌데 주차할 데나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