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내용 수정(댓글 확인 후 정정)
위의 내용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무엇일까?
: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동서양을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사고하기 보다 각자에서 필요한 사상들을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서양과 동양의 고대 철학은 수천년 전의 사상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류는 발전했고, 동서양 철학 모두는 사상을 넘어서 학문으로 발전되어 우리에게 전해졌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조 500년이라는 시간동안 유교를 국교로 받아들이며 지내왔으나 50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지금의 대한민국은 각자도생, 양육강식의 무한 경쟁 사회가 되었고,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또한 자연스럽게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성향을 지니게 되었다.
- 각각의 개인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한 다양성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철학이 더 옳다고 하는 것 자체는 무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국가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구촌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하나로 연결된 세계 속에 살아가고 있는 각자는 연결된 존재들이다. 이러한 존재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살피다 보면 인간의 본능을 간과하고 살아갈 수 있다. 고대 서양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사회적 존재라는 것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동양 철학은 관계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도 인간을 독립적으로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공동체 속에서 타자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임을 분명히 하고 타자와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도덕적 존재로서의 삶)를 이야기 했다.
- 무언가를 성취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능을 실현하는 일일 수는 있으나 그러한 성취 또한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인정받았을 때 진정으로 유의미한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현대사회의 삶에서도 타자를 존중하고 타자와 어울려 사는 방법을 탐구하고 실천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현재의 도덕 교육과정은 관계 확장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탐구하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 속에서의 도덕적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배우며, 그 다음 확장된 패러다임으로 자연과의 관계를 생각한다. 이러한 관계 확장은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꼭 필요한 사고의 확장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것들은 각 개인의 공동체 의식의 정도에 따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다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명제에서 '동물'이라는 표현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생물학적으로 인간이 동물에 속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생물학적인 면에 국한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개념‧판단‧추론을 통해 형성되는 고도의 이성적 인식과 옳음과 그름을 구별하는 도덕적 판단력은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혹은 "인간은 관계적 존재이다." 등의 명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